玉山은 높이가 3.952m에 비해 많은 산객들이 다녀 오지 안았는지 인터넷에 많은 자료가 있지 않다.
대만과 정상적인 교류가 활성화 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산이 어럽던지 볼것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이번에도 중국의 황산을 정맥을 하는 팀원들과 같이 동행하기로 계획을 잡았는데 수포로 돌아가서 여러 생각끝에
중화민국 대만의 옥산을 생각하여 동행할것을 권유하였지만 반응이 없다.
혼자라도 어디든 다녀올 요랑으로 유피에서 진행하는 玉山 등정길에 문을 두두려 동행을 결심한다.
꼭 해외에 명산을 찾아 다닐이유는 없지만은 시간과 여건만 허락된다면 나이 한살이라도 적을때 여러나라 산정상에 오를려고
노력은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이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같이하는 일행들의 면면을 조금은 알아 출발하는 기분이 한결 부두럽다.
같은 직상 선배님들이 3명 계시고 대간에서 작품사진을 찍어주신 사진작가 선배님도 동행을 하시니 참으로 많은 행운을 안고
인천 공항을 뜰수가 있다.
1대간 9정맥을 하면서 의미를 가진다면 지난주에 1대간 7정맥을 마치고 그 중 湖南正脈 430여 km을 아무 사고없이 잘 마무리한 기념으로 해외여행겸 玉山을
오를것을 생각하면 기분은 더더욱 UP된다.
그래도 호남길을 같이한 팀들과 동행 하면 더 즐겁고 보람이 있었을진데 혼자서만 떠나니 가슴 한켠에 미련이 남는다.
직장의 근무를 어럽게 조정하여 4일간의 휴가를 대만 옥산으로 향하기 위하여 아침도 못 먹고 인천공항 리무진에 올라 무거운 눈까풀을 내려 놓는다.
◆◆ (대만)
옥산(3,952m) 등산 일정표 ◆◆
일 자
지 역
교 통
주요일정
식 사
5월31(수)
인천
타이페이
가의시
아리산
CX 421
버스
07:30 인천공항 J카운터 집결
09:30/11:50 인천공항/타이페이 중정공항
12:10/12:55 중식
13:00/17:00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의市 도착
17:00/20:20 아리산 도착
숙소 : 아리산 청년활동 중심(6인1실)
중:현지식
석:현지식
6월1일(목)
탑탑가안부
배운산장
등산
07:45 유스호텔조식 / 상동포 주차장 향발
09:30 탑탑가안부(2,610m) 도착
10:20 맹록정(2,239m) 도착
10:52 전봉 갈림길(배운산장 5.8km/ 전봉 0.8km)
11:55 백림정도착/ 중식
14:35
배운산장/ 저녁취사
숙소 : 배운산장(다인실)
조:호텔식
중:도시락
석:취사식
6월2일(금)
배운산장
옥산정상
동포온천
타이페이
등산
전용버스
03:00 배운산장 출발
05:25
2.4km거리의 정상(약2시간30분)
06:55
배운산장 귀환/ 아침취사
07:40
하산
11:10
하산완료/ 동포온천 이동
12:45
동포온천도착/ 중식/ 목욕(수영복준비)
15:00
고속도로 경유 타이페이
이동
21:40
타이페이 도착/ 호텔투숙
호텔
: 파라다이스 호텔(2인1실)
조:취사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6월3일(토)
타이페이
인천
버스
CX 420
호텔조식 후
08:10
양명산 국가공원으로 이동
10:35
야류해변으로 이동
-기암
괴석의 야류해변을 관광/ 중식
중정국제공항으로
이동
17:10 타이페이 출발
20:35 인천도착
조:호텔식
중:현지식
참고사항
* 아리산 청년활동중심(6인1실) : 더불침대2개,
싱글침대2개.
* 배운산장 : 총90명이 묵을 수 있으며, 역시 지리산
치밭목산장을 연상케하고 시설도 같음
직장 후배의 도움으로 아침일을 마무리하고 정신없이 구로 애경백화점앞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리무진에 간단한 토스트와 우유 하나를 들고 올라 탄다.
목동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거의 한시간이 되어 도착이 되고 같이가는 팀들과 합류하여 짐 부치고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들어가
면세점 쇼핑후 맑고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타이페이행 cx 421편으로 하늘을 날아 중화민국 대만의 중정공항으로 출발한다.
우리 일행을 포함한 여행자들이 많아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며 출발후 아침 기내식이 나오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오무라이스를 맛있게 먹고는 위스키 한잔으로
기분을 내니 비행하는 두어시간이 알딸딸하다.
우리와 시차가 한시간나서 시계를 마추니 비행기는 대만 중정공항에 도착한다.
도착한 대만의 날씨는 습기를 가지고 있는 후덥지근한 날씨이며 공기는 상큼하게 맑게 느껴진다.
용광여행사 왕사장님과 아주머니 손여사 가이드 나이가 제법 들어보이는 산악가이드등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여준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25인승 버스에 올라 공항에서 그리 멀지않는 중국식당 海龍玉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사천요리라고 음식을 주는데 많은 향신료를 넣지 않아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는 느낌이 든다.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우리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玉山 근처의 아리산 청소년활동중심 숙소로 이동을 한다.
대만의 도로는 잘 정리된 느낌이며 남북으로 길게 뻣어있는 산맥의 중심으로 크고 작은 소도시들이 끊이지 않고 연결이 되었으며 인구밀도가 높고 각종 神들을
모시는 절과 개인적 무덤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우리들에게는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여행사 가이드인 손해윤씨는 화교출신으로 서울에서 태여났으며 학교도 서울에서 다녔다고 설명하면서 유창한 우리말로 쉬지않고 대만의 현재 상황과 정부의 부정부패
지리적 물리적 상황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휴게소 2번을 거치고 가의시에 도착하여 저녁을 대접한다.
저녁 또한 중식이며 상호가 녹야진이란 식당이며 타이페이에서 먹을때 보다 더 맛있고 또한 여유있게 소주도 한잔 할 수 있어 만만디 하면서 저녁을 먹는다.
석양으로 해가 넘어가고 어둑어둑 해지면서 아리산 숙소를 향하여 달리는데 차창밖으로 비오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두어 시간을 달려 깊은 산속같은 느낌이 드는 아리산청년활동중심의 숙소는 일종의 유스호텔이다.
6인1실로 깔끔하고 깨끗하며 하루밤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소주 두어병을 마시고서야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다른 분들은 산보를 나갔는지 나와 이팀장님만 침대에 누웠다.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현관으로 내려가니 상큼한 공기와 시야가 탁트이는 조망이 한폭의 그리같이 눈앞에 펼쳐진다.
협궤선이 깔려 있으며 정기적으로 다니는 열차가 있으며 이남규 선생님이 철길과 모타카를 배경으로 증명사진도 만들어 준다.
아침으로 흰죽에 빵이 나오는데 부드럽고 먹기좋와 서너 사발을 먹고 산행중 먹을 도시락을 싸서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 위하여 탑탑가로 출발한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산 허리를 갈지자로 휘휘돌아 한 없이 올라가 탑탑가에 도착을 한다.
여기서 1km지점에 국가공원 관리초소로 이동하여 입산신고와 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재의 위치 고도가 2,610m이란다.
여행사의 착오로 이름이 서로 바뀌게 되어 한참을 확인하고 일일이 여권을 확인 대조하고 다시 기록한 다음 옥산의 안내 슬라이드를 감상후
관리초소 미니 버스를 갈아타고 4km정도의 거리에 있는 옥산등산로입구 탑탑가 안부까지 이동하게 된다.
탑탑가 안부부터 산행을하게 되는데 배운산장까지 8.5km이고 배운산장에서 옥산주봉까지는2.4km 이므로 거리는 얼마 안되는 거리이나
높은 고산지대고 산행을 잘 못하는 여성대원들과 단체산행으로 진행 하므로 여유있게 시간을 배정한 것 같다.
옥산등산구라고 적힌 돌기둥과 玉山主峰 3,952m 입구를 알리는 작은 탑에서 개별사진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산악가이드 리따거를 앞세우고 출발한다.
탑탑가안부를 넘어 시멘트 포장길을 트럭 서너대가 아슬아슬하게 내려가는데 위에서 보는 우리들의 마음이 더 불안하게 느낄 정도이다.
좌측으로 큰 경사를 가진 봉우리들이 솟구처 있고 오른쪽으로는 직벽에 가까운 낭떠러지로 아슬아슬한 등로를 조심조심 진행하여 간다.
중간중간에 낙석의 흔적이 있으나 생각보다 완만하게 진행이 된다.
0.5km마다 거리표지를 설치하여 놓았으며 등로에 설치된 다리나 계단에 일렬번호가 매겨저 있다.
첫 번째 쉼터가 맹록정이며 정자에 간이 긴의자 그 뒷편으로 화장실도 설치하여 놓았다.
본인 생각으로는 산의 약 8부 능선을 우측으로 계속하여 우회하여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진행하는 높이 보다 높은 곳에는 안개가 자리하여 정상을 감추게 하고 아래에는 제법 폭포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릴정도로 아래로 흐른다.
길게 뻗은 아름드리 삼나무가 산 높고 골 깊은 느낌이 저절로 든다.
전봉갈림길을 지나 약간의 힘이 든다고 느낄 즈음에 백목림(3,093m)쉼터에 도착하여 아침에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
처음 출발할때 날씨와 산행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은 오늘 玉山主峰까지 오른다고 해서 충분히 주봉까지 갈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하늘은 금세 그칠만한 믿음을 주지 않고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기만 한다.
다시 카메라와 필기도구를 배낭에 넣고 우중산행 채비를 하여 출발한다.
등로는 미끄러워 더욱더 신경을 쓰면서 진행을 하다 보면은 인수봉의 벽처럼 빛나는 긴 슬랙의 대초벽(大硝壁 3.173m)을 지나게 되고
우리 일행들은 쉬기를 포기하고 2시간을 걸어 排雲山莊(3,402m)에 14시30분을 조금넘어 도착 하게 된다.
많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백록정 부터 배운산장까지의 기록과 사진은 남길 수 가 없었다.
일정은 여기서 西峰까지 약 2.2km의 거리를 왕복하여 오르기로 하였는데 비가 계속하여 내리는 관계로 포기를 하고 산장에 짐을 풀기로 한다.
산장의 기온은 영상 7도까지 내려가 있고 비를 맞은 우리 일행들은 덜덜 떨면서 산장 한켠에서 옷을 갈아입고 따스한 물을 끓여 커피를 한잔씩 하면서
추위를 달래본다.
여타 산장과 달리 취사시설은 있으나 같이모여 식사를 한만한 곳은 없고 밖에 식탁 서너개가 있는데 비가오면 식탁 역활을 하지 못하는것 아닌가?
규정상 저녁 6시는 되어야만 전기를 공급한다고 한다.
산악가이드 리따거는 조리실에서 가스버너를 이용하여 물을 끓이면서 저녁을 준비를 하는데 삽겹살로 김치찌개까지 만들어서 대접을 한다.
전부 가이드가 식기류까지 배낭에 넣어 같고 온것이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서 대만의 단체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산장의 온도는 사람들의 훈기로 조금은 올라가는지 추운것을 느끼지 못한다.
얼마되지않은 소주를 한잔씩 나누며 식사를 마치고 저녁 6시도 안되었는데 침낭을 덮으며 일행들은 오지 않는 잠을 청한다.
자다깨다를 몇번 반복해서야 새벽2시35분에 기상하여 산행준비를 한다.
가이드는 새벽1시에 일어나 김치찌개와 컵라면을 끓여서 요기를 하라고 한다.
밖에 비는 어제와 같이 하염없이 내리고 있어 하늘을 원망하며 비에 젖은 등산화를 신으며 마음을 다져본다.
렌턴을 켜고 일렬로 출발을 하는데 어제와는 달리 급경사의 지나게 되고 여러군데 낙석주의를 알리는 경고판이 나타난다.
예상 일출시간이 5시30분이어서 천천히 진행 하는데 비는 맞았지...... 바람은 불지......
손이 시렵고 추워 덜덜떨면서 오르니 낙석이 많아 떨어지는것을 예방하기위해 천정을 만들어 놓은 구간을 지나니 北峰갈림길인데
어찌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는지 사람이 날아갈 지경이다.
바람불어 조심하라는 경고판의 문구는 小心强風이다.
너무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포기를 했는지 사장님 두분이 하산을 하겠다며 포기하고 내려가신다.
어둠이 가시고 옥산 주봉의 실체가 조금씩 보이면서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한다.
두시간 반을 어둠 속에서 비와 바람을 맞으며 고군분투한끝에 우리는 옥산주봉정상(3,952m)에 올라선다.
최대장님의 사회로 애국가를 부르고 순국선열과 산악인에대한 묵념과 이선생님의 대-한민국의 제창이 이루워진다.
산에 오르는 높이와 날씨가 문제가 아니라 처음 마음으로 굳굳히 실천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비와 강풍을 피해 이선생님이 자리를 정하고 한사람씩 그리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서둘러 하산을 결정한다.
자칫하면 카메라가 고장날수도 있는데 비를 맞으며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어주신 이선생님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하산은 올라온 길의 역코스로 빠르게 진행하여 1시간 10분만에 배운산장으로 귀한하게 된다.
먼저 하산하신 사장님들의 수고로 산장에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컵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먹고 젖은옷 그대로 출발을 한다.
하산길에 만나는 대만의 산 친구들이 힘내라며 짜아이유라고 한다.
오던길을 뒤돌아 내려가는 산행이라 거리나 시간을 가름할수가 있었으며 落石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 두려움을 피하기
위하여 빠르게 진행하여 산행시간 세시간을 조금 넘겨 탑탑가안부로 도착하고 관리소 미니버스를 타고 탑탑가로 내려오니 우리를
마중나온 가이드 손여사가 반색을 하며 맞아준다.
일행은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동포동온천지역으로 이동하여 사워후 노천온천으로 들어가 몸을 풀면서 한기를 날려 보낸다.
유황냄새가 많이 나며 풀장까지 설치되어 시간과 여유만 있으면 좋을듯 싶은데 30분도 안되어서 나갈 채비를 한다.
온천욕을 마치고 앞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맥주와 대만의 고량주를 겯들여 여유를 갇고 성찬을 즐긴다.
이제 산행의 일정은 모두 마치고 타이페이로 돌아가 하루 관광을 하고 돌아가는 일정만 남아있어 편안하게 술한잔 하면서 즐긴다.
타이베이로 돌아오는 길은 우리가 내려갔던곳으로 올라오는것이 아니라 색다른 이국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으며 많은 비로 인하여 도로에
많은 낙석들이 자주 보인다.
휴게소를 들려 휴식도 취하면서 타이페이 시내 한국음식점 장수식당으로 우리를 안내하여 불고기로 저녁을 맛있게 대접하고 시내에 있는 용산사와
야시장을 구경시키고 파라다이스호텔로 들어가 여장을 풀지만 그냥 잠자는것이 아쉬워 여러명을 모시고 호텔옆 간이주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한 잔씩
더 한 다음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면서 대만에서의 3일째 밤을 맞이한다.
▶4일차: 호텔-양명산-야류공원-대만공항-인천공항-자택
08:10 일락원 호텔 출발
09:00 양명산 국가공원 도착
09:55 양명산 공원 출발
10:35 야류공원 도착
12:00 야류공원 출발
12:55 타이페이 시내 (중식)
13:45 해물탕 식사후 출발
14:35 대만공항 도착
17:10 대만공항 출발 비행
20:30 인천공항 도착
22:20 자택도착
사진을 크릭하면 큰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 일락원호텔 △ 전철모습 ▷ 양명산 화산모습
◁ 야류공원 △ 야류공원 ▷ 야류공원
호텔의 아침은 평온하다.
약간의 습기가 항상 있지많은 아침까지 많은 숙면을 취하고 모닝콜 소리에 일어나 사워를 마치고 가볍게 옷을 갈아입고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흰죽과 토스트를 먹고 가이드를 만나 호텔에서 한시간의 거리에 있는 양명산 국가공원으로 이동하여
가스가 분출되고 유황냄새와 노오란 유황덩어리가 보이는 활화산의 양명산을 구경한다.
높은 고지에 국가 시설물들이 보이고 중간까지 자그마한 동네를 형성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러명의 단체 관광객들이 왔으며 앞에 보이는 칠성산을 오르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약 한시간의 시간을 보내고 차를 돌려 야류해변으로 이동하여 슬라이드 감상후 해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기암괴석들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에
시간을 보낸다.
산에서 비가오는 관계로 사진을 못찍었서 한명씩 포즈를 잡고 모델이 되어본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음이 바로 이것이구나 할 정도로 아름답고 귀이 보호할만한 가치와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12시까지 제한시간이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은 야류해변의 기암괴석을 뒤로하고 시내로 들어와 어제 저녁을 먹었던 장수식당에서
해물탕으로 점심을 먹는다.
우리 일행 말고 한국에서 오신 단체손님들도 불고기로 맛있게 옆에서 식사를 하신다.
소주 한두잔씩 권하면서 아쉬운 대만의 마지막 식사를 나누는데 현지의 여행사 왕사장님이 날씨가 안좋와 미안하다고 다시한번
인사를 하고 본인도 대만에 있는 3000m급이 100여개 있는데 그 중 70개의 봉우리를 올랐다고 이야기하며 여행보다는 산에대한 트랙킹을 위주로 한다고 하면서
10월경에는 옥산을 종주하는 코스를 계획하니 다시한번 찾아달라고 이야기한다.
시간이 있으면 시내 면세 쇼핑을 계획하였는데 시간이 나질않아 식사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수속을 밟고 들어가 면세점에 들려 옥산 고량주를 구입하고는 인천으로
날아가는 cx420에 몸을 실어 한국으로 입성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날씨가 안좋와 주변의 비경을 눈에 담지 못한것과 약간의 산행 시간이 적음이 아쉬움이 남는다.
길지않는 3박4일간의 대만 옥산 일정에 도움을 주신 유피여행사와 이남규선생님에게 특히 감사를 드리고 같이한 우리산님들 10명에게도
진한 고마움과 다음에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을 가슴에 간작한다.
하나더 먼 타국의 산에 오름을 아는 제 모친과 밤낮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라고 기도하는 우리 옆지기에게 진한 감동과 사랑이 옥산의 정기를 흠뻑 담아
더더욱 사랑하는 그런 기회가 되기를 다시한번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