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모임인 아르마리에서는 지난 10월 22인(토)과 23일(일) 1박2일로 단합을 겸하여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사정이 있는 회원은 제외하고 9명이 차량2대로 오전 9시 양재동에서 모여 각자 준비해온 음식과 먹을거리를 실고 출발하였다.
참석자는 화원(백용웅), 해암(김철수), 이연(오창훈), 육공(송주성), 삼청(박찬호), 청송(백기성), 황산(이형용), 한학(유영관),
심해(장대길) 이렇게 9명이다..
가는 길에 팔봉산에 들러 차량을 주차하는 곳에 꽈리를 닮은 식물이 있어 서정적인 냄새에 이끌려 사진을 찍어 봤다.
팔봉산을 가려면 입구에서 매표를 해야하는데 산에 가지 ㅇ낳고 냇가에 갔다온다고 하여 들어가서 "김동인 떡볶기"에서 육공대감(송주성) 형수님이 싸준 순대와 떡볶기로 점심을 해결하며 술한잔하고 있다.
"김동인 떡볶기"가 괜히 TV에 나오는게 아니었다. 정말 맛있었다. 양념도 직접하고 순대도 직접 만들어서 파니 정말 맛있었다.
황산대감(이형용)이 OK마트를 가야한다기에 들러서 이틀동안 필요할 소주 한박스와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였다.
OK마트에 애인이 있다던가? 누가 아는 사람이 있다던가?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고 하도 졸라서 가긴 했는데....
대명 소노펠리체는 시설이 참 좋았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내부 시설도 좋고 파3 골프장도 갖추었다.
전에 있던 대명콘도는 보이는 산 너머에 있다.
멋진 곳에서 하루를 보냈다. 소노펠리체는 해암대감(김철수)의 형수님께서 회원이셔서 혜택을 보고 있다.
여장을 풀고 건물을 한바퀴 돌면서 지세를 파악하고 단풍을 구경하였다. 입구에 있던단풍이 멋진 고로쇠나무에서 한컷.
단풍인줄 알았더니 고로쇠나무라고 써있었다.
건물 뒷편으로 오르니 여인네 둘이서 흔들의자를 타고 있었는데 방빼라고 해서 뺏어가지고 신나게 타고있다.
지나가는 연인에게 한컷 부탁해서 단체사진을 완성하였다.
화원대감(백용웅)의 가을타는 모습...육공대감(송주성)은 무엇이 좋은지 헤벌쭉....이런 공기좋은 곳에 오니 좋긴하더만...
한학대감(유영관)이 단풍이 멋있어서 들어갔는데 영 어울리지 않네..
숙소인 12층에서 내려다본 앞마당에 가족들이 나와서 축구도 하고 배드민턴도 하고 즐거운 모습이다.
밤이 되니 슬로프의 야경이 좋은데 사진이라 빛이 흩어지고 있다. 그래도 멋있다.
해암대감이 김치찌게를 아주 맛있게 끊여서 해암의 새로운 면을 봤다. 김치에 된장을 조금 풀어 참치랑 넣으니 맛이 기가 막힐 정도다...
배란다에서 한컷. 좌로부터 화원(백용웅), 해암(김철수), 이연(오창훈), 육공(송주성), 삼청(박찬호), 청송(백기성), 황산(이형용)
한학(유영관)은 사진 찍는라 빠지고 심해(장대길)는 옷갈아 입는다고 빠지고..
퇴실하고 차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소노펠리체 출입구....
돌아오는 길에 양수리 두물머리에 들렀다. 예전하고 많이 바뀌었다. 많이 정비하였고 사람도 많이 찾는다.
뒤의 느티나무와 강을 배경으로 사진틀이 마련되어 ㅇ있다. 사진찍으려면 줄을 서야한다.
영화나 드라마에 단골로 나오는 느티나무와 황포돛대...
얼마전 위안부를 소재로한 영화 '귀향'이 생각난다. 마지막 장면이 여기서 끝나던가? 위안부의 혼을 달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