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간장의 특성 및 장점
전통어욱장(일명 어간장)은 "고기이슬" 즉 "어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도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고등어나 전갱이 등(등푸른생선)을 이용하여 1,2차 자연발효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고기가 녹아 이슬처럼 맑은 액"이 나올때까지 1차 자연발효과정을 거친 다음, 다시마, 무우말랭이 등 다양한 자연재료를 넣고 2차 숙성에 들어간다.
전통옹기에서 맑고 따스한 제주 햇살을 받고 자란 전통어육장은 이과정에서 타제품과 비교될 수 없는 탁월한 풍미를 지니게 된다.
일체의 방부제나 첨가물 없이 전통옹기에서 잘 숙성된 전통어육장은 전통의 맥을 잇고자 하는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하나하나의 공정이 모두 사람의 손길을 거쳐야만 이루어 지는 값진 제품이기에 그 희귀성 또한 높다고 할 수 있다.
고기이슬은 액화단백질 식품임과 동시에 미네랄, 불포화지방산(DHA, 칼슘)등이 다량 함유 되고 있어 이 한가지만으로도 깊고 풍분한 맛을 낸다.
입에 단 음식은 오래가지 못한다. 깊이 삭은 수천년의 역사 속에서 소멸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온 것처럼 "고기이슬-어로"는 제대로 만들어진 우리의 수산발효식품이라 자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