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1)에서 계속되는 글입니다.
연미정 관람을 마치고 석모도로 들어간다. 석모도는 강화도의 부속섬이다. 석모대교의 모습이 길게 이어진다.
석모대교를 지나 석모도에 이르니 석모도에 온 것을 환영하는 환영문구가 반갑게 우리를 맞이한다.
대한성공회 석포리성당에 도착하였다. 1986년에 지어진 성당 안에는 의자가 나란히 놓여 있다.
성당 한편에 1911년에 최초로 지어진 한옥성당이 있는데 천정의 서까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보문사(普門寺)에 왔다. 입구를 통하여 들어가서 언덕을 올라가니 보문사 안내문이 보인다.
언덕을 올라가니 커다란 느티나무가 늘름하게 서 있고 그 옆으로 보문사 석실(普門寺 石室)이 자리하고 있다.
석실의 왼쪽 높은 곳에 와불전(臥佛殿)이 있다.
와불전 왼쪽 언덕에 오백나한이 가지런히 모셔져 있다.
넓은 광장의 중앙에는 극락보전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극락보전 오른쪽에 마애불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니 소원등, 황금등이 보인다.
넓은 바위에 조각된 관세음보살상이 무척 크게 보인다.
멀리 물이 빠진 서해바다의 갯벌이 넓게 펼쳐진다.
보문사 관광일정을 모두 마치고 석모도 서쪽 장구넘어포구 앞에 있는 박정아펜션에서 하루밤을 머물렀다. 장구넘어포구 앞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아름답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해의 끝마을에서 하루밤을 보낸다.
다음날 장구너머포구를 출발하여 강화도 또 하나의 부속섬 교동도를 둘러보았다.
길게 이어진 교동대교를 지나 교동도로 들어가니 교동도를 알리는 안내표시가 보인다.
망향대를 둘러보았다.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온 주민들이 만든 것이다.
북쪽을 향하여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으로 연백평야의 모습이 보인다. 가옥들의 모습과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아련히 보인다.
교동도 중심가에 있는 대룡시장을 구경하였다. 6.25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주민들이 만든 골목시장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도 사람들이 거주하며 상점들도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강화도 나들이 여행을 마쳤다. 강화도는 예전에도 몇 번 와본 곳이지만 여유롭게 둘러보니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