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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테 미 너 |
▲ 포수에게는 스테미너가 필요하다.
◉ 야구의 아홉수비 위치 중에서 포수만큼 싫어하는 포지션도 없을것이다.
모두가 모여서 “자 우리야구 시합 하자“라고 결정되어도 투수나 3루수는 누구나 하고 싶어서 서로 할려고 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가위 바위 보로서 수비위치를 정하게 되지만 마지막 남는것은 대체로 포수이다.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든다.
왜 포수를 싫어하는 것일까?
그것은 마스크를 쓰고 프로텍터나 레가드와 같은 무거운 도구를 차고, 끝내내는 혼자만 등을 지고 쭉 앉아서 폼도 나지않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두드러지게 시선을 끌지도 못하고 손해보는 것같은 역활로써 싫어하는 얼굴이 역력히 드러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그렇지만, 어디끼지나 포수는 음지의 존재인 것이다. 너무 화려하게 눈에 띄어서는 오히려 곤란하다. 글자 그대로 포수는 수비의 중심이다.
팀의 중심이 투구 할때마다, 감정을 표출해서 일희일우(一喜一憂)해서는 정말 다른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불안감을 느끼게된다. 전체의 리더인 포수가 “내가 낸대. 하고 주제넘게 날뛰어서는 좀 곤란할 것이다” . 어떠한 경우라도 감정을 억누르고 냉정하게 읽을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포수쪽으로는 적합치 못하다. 옛날부터 포수 타입으로서는 땅딸막하고 두리뭉실한 살찐 씨름꾼 같은 사람이 좋은것 처럼 되었지만, 최근에는 키가크고 날씬하고 샤프한 사람도 많이 있어 어느쪽이 좋다고는 말할수 없게 되었다. 다만 포수는 상당히 중노동이다. 한 시합에 소모되는 칼로리도 투수 다음 이라는 실험결과가 나와 있다. 이정도를 노동에 견뎌낼수 있을 체력이 없으면 곤란하다. 포수가 완전히 그로기 상태가 되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서는 다른 선수에게 주는 사기에도 문제가 된다. 다른 선수의 활력을 줄수 있을 정도의 화이팅이 필요하다. 포수가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는 팀을 보고 있으면 게임에 맛이난다.
포구 자세 |
▲ 포수는 포구 자세가 좋아야 한다.
◉ 여러분들이 수비에 나가 있을때 포수가 볼을 자주 떨어트리거나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짜증이나서 수비에 나가 있는것이 싫어지게 될 것이다. 포수라는 것은 포구 하는것이 기본이다. 확실하게 잘 잡아주면 투수도 기분좋게 던질수 있게된다. 한가운데 오는 볼도 잡지 못해서는 투수의 리듬이 깨어져 버리고 만다. 잘 잡기 위해서는 기본자세를 확실히 몸에 익혀놓아야 한다. 포수도 그냥 앉아서 볼만 잡는것 만이 아니고, 캐칭이 좋고 나쁨이 투수나 야수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포수의 자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여러분들이 보통말하는 자세는 투수가 던진볼을 잡았을 때의 폼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여기에도 주자가 루에 있을 때와 없을때의 두가지의 형이 있다. 더욱이 포구의 자세로 옮기기전 즉 다시 말하자면 사인을 낼때의 자세도 중요한 것이다. 조금더 상세히 말하자면 내각과 외각의 잡는 방법이 다르고, 높은볼이나 낮은볼에서도 달라진다. 투수의 손에서 던져진 볼이 하얀실을 당기는 것처럼 포수의 미트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포수로서의 제구실을 하게된다. 이다음은 잠시 포구쪽의 자세라 할까? 스텐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기로 하자 “자 여기에 과감하게 던져봐라”.라고 투수에게 말할수 있는 의연한 자세를 확실하게 연습해 주기 바란다.
낮은 볼 포구 |
▲ 포수는 낮은 볼을 잘 잡아야 한다.
◉ 허리를 중심으로 해서 위로 온 볼은 손가락 부분이 위로 오도록 미트를 내고, 아래로 온 볼은 손가락이 지면을 향하도록 해서 자세를 취한다. 이것이 미트의 기본 자세이다. “포수 울리기” 라고 불리어지는, 제일 잡기 어려운 볼은 낮게 오는 볼 일것이다. 낮은 볼에 대하여 미트를 위에서 덮어 씌우는것 같이 해서 잡는 소년들도 있지만, 이런것은 하지 않도록하자.
이렇게 하면 볼의 스피트에 미트의 동작이 늦게 되어 잡는 타이밍을 잃을뿐 아니라, 미트에 들어와도 공의 속도를 죽일수 없기 때문에 후방으로 페스트볼을 내는 일이 많게된다. 손가락쪽을 밑으로 해서, 손목을 벽으로 만들어 볼을 잡으면 확실하게 잡을수가 있을것이다. 똑 같은 낮은 볼이라도, 바로 눈앞에 지면에 맞아서, 쇼트바운드로 오는 볼은 아무리 마스크 등으로 완전무장 하고 있어도 무섭게 느껴진다. 자신도 모르게 볼에서 도망가는 것 처럼 몸이 움직이고 만다. 이런 볼은 미트로 잡으려고하면 오히려 뒤로 빠트리게 되고만다. 이런 경우에는 몸을 방패로 삼아 잡을 각오로 해서 수비하는 편이 좋다. 미트를 몸의 중앙에 놓고 볼이 빠지는 구멍을 막는 느낌으로 해서 양무릅을 지면에 붙혀 벽을 만들어 볼을 껴안듯이 잡는 것이 좋다. 이때 몸은 볼이오는 방향으로 정면대치 해야 한다. 만약 상체가 1루 방향으로 향해 있다면 가슴에 맞추어서 볼을 막았다해도 1루측으로 굴러 가버리고 만다. 그러나, 정면대치하고 있으면 볼이 맞고 떨어지더라도 자기의 몸앞에 뜨려트릴수 있다. 양 사이드의낮은 쪽에 흐르는 것처럼 오는 볼은 몸을 움직이더라도 미트를 내는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가있다. 이러한 경우는 발을 옆으로 벌리던가 해서 확실하게 공을 막는 것에 전념하도록 하자. 여기서도 상체가 따라가되 양 어깨를 평행으로 하도록 하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포수의 사인 |
▲ 포수는 사인을 절대로 노출 시켜서는 아니된다.
◉ 포수가 앉아서 사인을 낼때부터 야구는 시작된다. 포수 손가락 움직임이 공격에서도 미묘하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격하는 쪽이 어떻게 해서든 사인을 읽어 보려고, 이쪽 저쪽에서 눈을 부릅뜨고 보고있다. 사인을 보낼 때는 특히, 1루와 3루 코치에게 손가락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무릎을 끓고 허리를 내려서 편안하게 자세를 취했으면 양무릎에 조금힘을 넣어 오므려서 자세를 작게한다. 양무릎을 너무넓게 멀리면 아무래도 양사이드의 코치들이 사인을 캐치하게된다. 3루 코치가 눈을 숨기기 위해서는 미트를 낀 왼손을 왼무릎에 둘수 있다. 왼손의 손목을 왼쪽무릎에 붙이는 느낌이 좋다고 한다. 왼팔을 대퇴부위에 올릴수 있도록 하면 완벽하므로, 3루 코치가 아무리 목을 늘려서 볼려고 해도 볼 수가 없다. 오른손은 양다리 사이에 깊이 넣고 사인을 내도록 한다.
이때, 오른팔은 몸에 부쳐서 손끝을 양다리 밑에 오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무릎이 몸으로부터 떨어져 바깥쪽으로 열리면 겨드랑이 쪽이 열려 1루 코치에게 오른쪽 손이 일수 있게 한다. 예리한 코치라면 손이 보이지 않더라도 두팔의 근육의 움직임으로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어쨌든 다방면에서 사인을 훔치려고 하기 때문에 포수는 방심하여서는 안된다. 옛날은 사인을 내는 오른손을 미트로 위에서부터 감싸서 안보이도록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의외로 양측에서 손이 보이기 쉬운 결점이 있었다.
현재와 같이 미트를 왼무릎쪽으로 갈수 있게 되었던것이 이결점을 없애기 위한것과 프로덱트나 레가드 등의 용구가 사용하기 쉽게 개량 되어진것도 있다. 더욱이 투수나 내야수에게 사인이 잘 보일수 있도록 하기 위한것이 라고 생각한다. 최근의 야구는 중계플레이등 야수의 움직임도 복잡하게 되어지고 있다. 포수의 사인으로 픽업플레이나 수비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있다. 투수만이 아니고 수비하고 있는 야수에게도 잘 손가락늬 움직임울 볼수 있도록 하지 않고서는 전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어서 움직일수가 없다.
송구 방법 |
▲ 중요한 1루와 3루의 송구방법에 따라 알아보자.
◉ 포수는 2루에만 송구하는것은 아니다. 점점 이해되리라 생각하지만 소년들이 상급 학교에 진학해서 야구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픽업 플레이등도 하게 된다. 1루와 3루쪽의 송구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송구의 풋웍에 대해서 지루하게 설명해도 복잡해지므로 여기에서는 포인트만을 적어 놓겠다.
○ 1루 송구 : 우타자의 내각에 왔을때, 왼쪽 다리를 좌측으로 스텝시켜 포구했으면 중심을 오른쪽 다리에 이동시켜 왼쪽다리를 좌측으로 스텝한다. 다음에 오른쪽 다리를 전방으로 내딛고 나와 왼쪽다리를 1루베이스를 향해서 내 딛으면서 던진다. 좌타자일때는 타자가 방해가되므로, 타자의 전방에 나와 송구 하는것이 포인트가 된다. 내각의 볼이오면 무리해서 앞에 나가 던지려고 하지않아도 좋다. 성급히 앞으로 뛰어 나가면 타자와 접촉하는 위험도 있으므로, 후방으로 스텝하여 타자의 등뒤에서 던지는 편이 송구하기 쉬울 경우도 있다.
○ 3루 송구 : 우타자의 내각에 왔을때는 왼쪽다리를 왼쪽으로 내고, 오른쪽 다리를 후방으로 빼면서 왼쪽다리를 3루베이스 쪽으로 디딛고 나아가면서 던진다. 또는 타자의 등 뒤에서 송구해도 상관 없다. 외각의 볼이 왔을 경우 오른쪽다리는 우측으로 스텝 하지만 포구한후 중심을 왼쪽다리로 이동시키면서 오른쪽 다리를 뒤로 뺀후 이것을 축 되는 다리로 해서 송구해 나간다.
● 오른쪽다리를 앞으로 디딛고 나와 타자의 앞에서 송구해도 상관없다.
이밖에 1-3루에서의 더블스틸 케이스도 있지만, 2루쪽의 견제, 투수의 컷트플레이등 사인으로 움직이는 수준 높은 플레이로 된다. 바른 송구만이라도 할수있도록 기본을 정확하게 몸에 익혀 놓으면 더블스틸에도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
느린 땅볼 |
▲ 포수는 느린 땅볼을 재빨리 포구하여 어떠한 폼에서도 정확히 송구할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느린 땅볼 앞에서 숙여 잡아 일단 몸을 다시 세워서 오버핸드로 송구하면 어떻게 될까? 발이 느린 주자라면 아우트 시킬지 모르지만 보통의 주자라면 1루도 아우트 시킬수 없게된다. 포수는 위에서 던지는 것이 원칙적이지만 이 경우는 예외인 것이다. 볼을 잡았으면 몸을 목표로 향해서 사이드로 송구하도록 하자. 이것이 제일 빠르게 던질수 있는 방법이다. 3루선 가까이 땅볼이 굴러갔으면 볼 가까운 곳에 왼쪽발을 놓고, 미트를 내어 포구 한후 오른쪽 다리를 축으로 몸을 목표쪽으로 회전시켜 송구한다. 이밖에 볼의 좌측으로 돌아가서 잡아 1루를 정면으로 보면서 송구를 하는 방법도 있다. 1루쪽으로 굴러가는 타구는 볼을 잡고 나서 한발, 라인의 내측에 들어가 몸의 방향을 바꾸어 던지도록 한다. 이렇게 하지않으면 1루수와 주자가 서로 겹쳐서 송구한 볼이 주자에 맞기도 하고, 폭투가 되기도 한다. 한발 내측으로 들어가 던지므로해서 편안하게 바로 던질수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송구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캐치 볼이다. 시합이나 연습전의 캐치 볼에서 부터 신경을 써서 하도록 하자.
포수 플라이 |
▲ 포수는 플라이 연습을 많이 하여야 한다.
◉ 포수의 수비에서 귀찮은 것이 하나 남아있다. 바로 플라이이다. 포수위에 올라간 타구는 구질이 까다로워 숙련되어 있지 않으면 당황하게 된다. 프로에서 신인 포수들에게 포수 플라이를 노크로 시켜본 결과 당황해서 글러브를 내어 밀어 간신히 잡을수는 있어도 전 거인군 포수(日本) 모리군과 같이 정확하게 몸 앞에서 잡지는 못했다. 다른 야수가 훌쩍 나타나 캐쳐플라이를 잘 잡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한 이야기이다. 플라이타구의 구질을 잘 알고 있으면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운 것이다. 포수의 플라이에는 외야로 날라간 타구와 비교해서 확실한 특징이 있다. 배트의 웟부분에 맞은 타구는 영어의 “ℓ”자를 그리면서 떨어져온다. 자기 후방으로 올라간 것은 돌아오는 성질이 있다. 또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볼이 내려오는 길의 변화가 크게 되기도 하고, 낙하 하는 각도에 따라 떨어질때 스피트가 빠르게 되는등 까다롭기 때문에 여러가지 플라이를 노크해서 받아 “경험” 에 의한 특징을 머리속에 집어 넣어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