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통신] 칼럼 연재 내용~*
| 자연식과 친해지는 건강한 식습관
[하정선 칼럼니스트] 하정선(이스펙컨설팅 대표, 약용식물 연구가)
"산에 나는 해파리와 죽순 상추는 무엇일까?"
궁채나물을 다른 명칭인 ‘줄기상추’로 두산백과에서 검색해 보면 상추 속의 한 종류로 영어권에서는 ‘셀터스(Celtuce)’ 혹은 ‘차이니스 레터스(Chinese lettuce)’라 한다.
그 기원도 기원전 4,500년경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서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다고 한다. 현재 최대 생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궁채나물을 야마구라게(やまくらげ)로 부른다. 직역하면 산해파리이다.
씹는 식감이 해파리와 같다고 해서 산에 나는 해파리라고 식감이 명칭화된 것 같다. 중국에서는 궁채나물을 워쑨(莴笋)이라고 부르며 직역하면 죽순 상추이다. 이 또한 죽순을 닮은 상추라고 그 모양과 형태가 명칭화된 것 같다.
네이버 음식백과에서는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세계의 음식 재료 1,001가지 중에 하나라고 표기되어 있다.
궁채나물은 특유의 향과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아 반찬으로 드신 분들은 꼭 다시 찾을 정도로 맛이 있다고 한다.
궁채나물에 많이 들어있는 락투카리움 성분은 답답한 속을 편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한다.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좋다.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여서 피로회복과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기타 식이섬유와 무기질도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다만 칼륨 성분 때문에 신장이 안 좋은 분들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요즘 들어 국내 재배 농가들이 생기고 있다니 직거래해서 먹어도 좋고 손쉽게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해도 좋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블로거와 유튜버들의 조리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궁채나물은 두산백과를 보면 잎은 생채소로 쌈채소, 샐러드, 겉절이, 무침, 볶음, 수프, 피클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일상에 지친 분들이 궁채나물 반찬을 곁들여 고기와 상추, 치커리 등 쌈 채소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하루에 쌓인 피로를 날려 버리고, 편안하게 숙면에 들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까 싶다.
건강을 위해 즐겨 찾는 채소, 곡류, 과일 등은 각각 고유의 색을 띠고 있다. 이러한 식품들을 통칭해서 우리는 ‘컬러푸드(color food)’로 부르고 있다.
다음 연재는 컬러푸드의 구성성분 그리고 컬러별 해당 식품들의 주요기능과 대표 식품의 특성 순으로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