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지나 온 시간을 더듬어 본다.
개인 프로필 - Personal Profile - ( 3 )
38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정년퇴직을 하며 지내온지 만 16년 시간이 지났다. 열심히 살아왔고
놀 줄도 알면서 여기까지 왔다. 흔적을 남긴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지금이다.
이곳에는 정년퇴직을 하고 blog를 개설한 날부터의 흔적들이 담기고 있다. 그 이전에 흔적은
별도로 모여져 서재에 쌓아두고 관리되고 있다. 프로필이 관리되여오다 헝클어져 뒤죽박죽이
되어 이제 다시금 이곳에 흩어졌던 blog 프로필 란을 신설, 2017.7.27.부터 다시 정리하였다
크게 이루어 놓은 것은 없어도, 사진을 취미 삼아한다는 게 폼나게 잘하지는 못하고 항상 부족
해도 처음처럼 진솔하게 살아오며 예까지 왔다. 내 나이 칠십다섯 이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나도 늙으니까 아픈 것이다. 이제는 이 모든 것을 순리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일 거다.
2021.7.27. 하기, 송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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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년도
나는 혼자서 가방 메고 사진기 들고 태국을 여행했다.
(파타야 휴양지 호화 요트 맨 뒤에서 2020.2.12 )
태국 여행을 하며 (2020. 01.11. ~ 01.13.)
경북 구미 샛강 고니를 찾아서 (2020.2.3.)
이곡동 장미 공원에서 ( 2020.5. )
경남 양산 에서 ( 2020.8 )
안심 못( 池 ) 연밭에서 ( 2020.8 )
대구 수목원에서 ( 2020.10 )
16년을 나에 곁에서 함께 했던 정들었던 애마(愛馬) 21마 8371이다.
오늘(10.12.) 나는 16년 전 이 애마를 받고는 다녀왔었던 이 길을 따라
320km를 3년여 만에 운전하며 다시 돌아 집에 왔다. 애마는 싱싱했었다.
그래도 나는 내일 이 애마를 보내주어야 한다. 추억만 여기 두고 미련을 버릴 것이다.
SM 520V 21마 8371 에서 SONATA 126노 8561로 바꿈을 단행했다. ( 2020.10.19. )
경주 감포 문무대왕 수중왕릉 을 등지고 폼 잡았다. ( 2020. 10. )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앞에서 ( 2020.10.)
대구 수목원 습지원에서 (2020.11.)
합천 해인사 숲길에서 (2020.11.)
계명대학 캠퍼스에서 (2020. 11월 말)
세 녀석은 뿡알 친구이다. 초 중 고 를 같이 나왔고, 군 생활을 함께 시작하여 직업군인이 되어
전 후방을 누볐고 월남전쟁에 참전하였다. 35여 년을 군과 국방 분야에서 생활 후 연금수급자가
되었고 월남참전 유공자로 대전 국립현충원에 함께 묻히게 되는 질긴 연으로 꽉 동여 메여 있다.
군입대 55주년이 되는 금년 11월. 세 녀석은 손수 운전하며 3박 4일간 우리나라 일주 여행을 했다.
( 2020.11.23-11.26. )
2020년 End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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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년도
안심 못 ( 池 )에서 고니의 움직임을 응시하며... ( 2021. 1월 )
TV에서 보여준 좋은 글을 캪쳐했다 ( 2021.1.15)
안심 못에서 고니를 담고 나오면서 ( 2021.2. )
와룡산 참꽃 단지에 세 ( 2021.4. )
경주 첨성대 앞 해바라기 단지에서 ( 2021.7. )
송해 공원에서 ( 2021.8 )
대구시 시니어 복지관 사진반에서 ( 2021.9. )
사랑하는 사위와 함께 007 영화[ NO TIME TO DIE ]를 롯데시네마 상인점에서 관람한 후 ( 2021.10.10. )
운영하고 있는 [카페]를 활성화시켜달라고 나를 초청해준 왕회장, 이제업兄과 물레방아兄 (2021. 10.)
이제 말이다, 정말 질(質) 찾아서 천천히 출사 다녀야 한다는 물레방아兄의 말이 백번 옳다!
함안 생태공원에서 (2021.10.15.)
2021년 10월까지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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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그 후 16년
2021년 10월 19일이다.
정년퇴직 그 후 16년 4개월이 지났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 년여 동안 지나왔던 생활을 다시
다듬으면서 가슴을 어루만지며 기지개를 켠다. 내가 지금껏 살아오며 가장 많은 큰 일들과 어려운
일을 치르며 나는 여기까지 왔다. 슬기롭게도 치명적인 순간을 잘 넘겼고 참으며 정상을 찾은 거다.
어머님은 2016년 09.06. 아버님은 2018. 01.06. 영면하셨다. 어머님이 91세. 아버님이 94세가 되셨
던 때였다. 부모님과 영원히 이별한 것이다. 경기도 양평 현대 공원묘원에 부친이 생전에 알려주신
위치에 나는 16기를 봉안할 수 있는 가족묘원을 조성해, 두 분의 봉분을 편안히 모셨다.
그리고 나는 2018년 8월 26일 내게 맡겨진 일하다 정신을 잃고 넘어져 머리를 맨바닥에 부딪혀서
머리에 혈흔이 고여 수술했고, 넘어졌던 원인이 허혈성 심장질환이라 밝혀졌고 허혈성 심장질환은
월남전쟁 참전자들이 적용받는 참전 후유증에 해당되는 전상군경 7급을 받음으로써 국가로부터 큰
혜택을 부여받는 월남 전투 참전 유공 전상자가 나는 월남참전 후 50년이 지난 후에야 된 것이다.
이제 내 몸 살펴가면서 사진을 익히며 여행을 더 할 것이다. 어딘가에 내가 만나지 못한 좋은 풍경
찾아 자유롭게 길을 걷는 미식가로 살아 볼 참이다, 내가 모든 것을 잘 이겨 냈고 더 건강해야 하는
것은 부끄러운 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 일 것이다. 열심히 일도 했으니 조금은 천천히 거닐어도 될
것이다. 이제 손에 쥔 것을 풀어서 나눠주고 쓰면서 못했던 일들을 즐기면 될 것이다. 더 좀 착하게
살아가려고 마음을 다짐해 본다. 내게 주어진 운명을 겸허히 받겠다. 건강 챙기고 씩씩히 살 것이다.
정년퇴직 후 16년을 회고하면서... 2021.10. 19. 하기, 송정학
2021.10.25. 프로필 ( 3 ) 편집 : 하기
ㅡ 프로필 ( 4 )로 계속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