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7.28 드디어 인천공항 출발이다.
35일이란 장기간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준비한것은 이미지 트레킹만 하였을뿐 모두가 초행길이다. 긴장감과 설레임이 교차되는 순간이다. 출발전 몇번의 미팅으로 의지를 확인하고 결의를 다져 출발일에 이르러 각자의 소감과 마음가짐이 어떻할지...
항공 여정은 07/28 23:55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07/29 04:25분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여, 약 4시간의 대기 후, 07/29 04:30분에 두바이를 출발하여 07/29 13:15 에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출발 4시간 전부터 카운터의 문을 열고, 탑승객을 맞이한다.
우리팀도 늦지 않게 도착하여 여유있게 기내에 부칠 화물과 기내 소지품을 분류하여 보딩 절차를 마치고 보세구역에서 잠시 아이쇼핑을 하고, 플라스틱 팩소주 10병을 사고 탑승구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면세점에서 산 참이슬이 귀신 곡할 문제를 일으킬 줄이야 그땐 알 수 없이...)
인천공항 출국장의 ek와 연화씨
미지의 TMB 백팩 트레킹에 의지를...
여러가지 이유로 2019. 8월 이후 3년만에 비행기를 타게되니 감회가 새롭기도하고 제법 설레인다.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의 최대 기종 A-380 시리즈인 EK323 여객기는 아주 옛날 영국 갈때 타 보았던 대형 항공기보다 훨씬 대형 기종으로 3.4.3열 좌석으로 1층은 이코노미, 2층은 비지니스 및 퍼스트 클라스 좌석이 배치 되어 있다.
1층의 이코노미 좌석도 지금까지 타본 저가 항공과는 훨씬 여유가 있는 좌석이다.
두 번의 기내식 제공과 여유있는 좌석이지만, 모처럼의 9시간 30분이 걸린 장시간 비행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 몇편의 영화를 보다가 자다가를 반복하고, 두바이 공항에 착륙을 한다.
두바이 공항에서 트렌스하는 팀원들
이번 항공 일정에서 제네바까지 직항이거나, 두바이 공항에서 트렌스퍼 시간이 짧았다면, 조금은 힘들었을것 같다. 항공권 티켓 당시 두바이에서 4시간정도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이 되었지만, 두바이에서 대기 시간이 4시간이라는 것이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된다. 두바이 공항에서 4시간 이상 대기시 10,000원 상당의 간식 티켓을 준다는 정보에 티켓을 준다는 안내소를 찾아 보았으나, 이리가라, 저리가라 또는 그런 곳이 없다는 등, 찾기가 어려워 포기를 한다.
7/29 두바이 현지시간 04경의 두바이공항
두바이공항시간대가 새벽 시간이라 한산하다.
그런데 제네바로 출발하는 EK089 항공기의 게이트가 2층에도 있고, 1층에도 있다. 2층 게이트에는 18번 19번 게이트가 함께 있어 우리 들은 2층 게이트에서 기다렸는데, 탑승시간이 가까워 지면 1층 18번 게이트로 내려가 버스를 타고 항공기로 바로 가게되어 있었다. 이를 모른 우리들은 2층 게이트에서 안내원의 탑승안내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안내도 없었는데도, 우리들과 같이 샤모니로 간다는 사람들(허긍렬 모객 팀)이 없어져서 이상하게 생각을 하며, 탑승시간이 임박할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데. 항공사 직원의 제네바가는 탑승객이 있는가를 다급한 목소리로 외쳐서 부랴 부랴 1층 게이트로 내려가니 마지막 버스가 대기하고 있지 않은가.
버스 안에는 우리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5~6명이 타고 있었고, 우리 뒤에 3~4명이 탑승하자 10여분 이상 공항내를 주행하여 항공기 트렉 옆에 내려 주어 가까스로 탑승을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타지 않으면 이미 탑승객 명단에 우리들이 있으니, 그냥 출발하지 않았겠지만,...
첫댓글 대단하신것 같습니다....저에게 큰 힘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