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4차 하계의료봉사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동국한의 40기 청심 40기 본과 4학년 진주희입니다.
우선 개인적인 후기에 앞서 바쁘신데도 경북 김천까지 찾아와주신 손동범 선배님, 박인규 선배님, 장주원 선배님, 최희재 선배님, 김수환 선배님, 임성훈 선배님, 김철원 선배님, 김민석 선배님, 양찬우 선배님, 이지수 선배님, 남이랑 선배님, 이익상 선배님, 김태원 선배님, 박소영 선배님, 박상현 선배님, 신정현 선배님, 진선경 선배님, 이규동 선배님, 박정민 선배님, 진선호 선배님, 김수완 선배님, 김승겸 선배님, 남윤수 선배님, 권신규 선배님, 이재한 선배님, 안홍서 선배님, 배정훈 선배님, 윤현준 선배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감사함을 느낍니다
수고해준 김성현 단장님, 최도녕 회장님, 김원빈 총무 그리고 가영이. 그리고 단장단 동기님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무더운 여름에 불평불만 없이 웃는 얼굴로 봉사에 임해준 모든 청심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신경주역에서 기차를 타러 가는 길에, 경주를 떠나며 이렇게 아쉬운 적이 처음이라 당황했습니다. 항상 청심자리에서는 어떤 질릴 때까지 보고 미련없이 떠나는 구질함과 후련함이 있었는데요. 이번 마무리는 아쉬움과 미완의 느낌이 그 때 딱 경주를 덮치는 태풍이나 따가운 목과 함께했어서 참 이상했습니다. 모두 떨어진 체력을 가지고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떠났으리란 생각이 드는데요. 청심의 어떤.. 끝까지 매달리는 느낌 앞으로 아쉬움 남지 않게 많이 느끼셨으면 합니다. 사실 이런 점이 청심 하면서 배운 그다지 좋지 않은 습관 중 하나인데요. 그래도 같이 하는 사람 많아지면 좋으니까 꼭 권유드립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자면요.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이제 청심 봉사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느껴지는 어떤 아쉬움, 동시에 졸업식 특유의 들뜸이 혼재되어 퍽 차분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아마 그날 아침 저는 과장 책상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면서 앞으로 그리워하게 될 지도 모르는 이 공간을 둘러보거나 혹은 젠 척하는 모습이었을 거예요. 저는 항상 생각을 깊게, 오래하는 편은 아니었던 까닭에 베드 뒤도 왔다 갔다 하면서 부산스러운 과장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실수가 나왔어요. 실수라고 말하는건 해결이 되었기에 말하는 것이고 사실은 사고일 뻔 한거죠. 제 기억으로는 그 때 이미 11시가 넘어갔던 상황이었고, 환자분께 직접 가 사과드리고 안아드리고 대화를 나누고 했지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도 무거웠고, 실수했다는 것도 무거웠고, 이래저래 무거웠어요. 그 어머님도 많이 오셨던 분이셔서 저랑 이야기도 많이 나눴던 분이라서, 침 맞을 때 계속 더 놓아달라고 하시지만 웅크리고 계시던 모습이 기억나서, 저를 아껴주셨던 분이라서 더 그랬습니다.
그 때 계속 저를 좋아해주셨던 할아버지가 오셨어요. 중훈이랑 저랑 가서 인사드렸는데, 너희가 어제 준 옥수수 안먹은 것 같아서 한 봉다리 더 가져왔다고 차에 가서 가져와도 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때는 어떤 한 없이 가라앉아서 바닥을 치는 기분이라서 좀 환기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고 그래서 그 말을 듣고 1층으로 내려왔어요. 이제부터 잘하면 되지라는 말이 전혀 와닿지 않는 날이었어요. 실제로도 이제부터 라는 말이 맞지 않았고요. 하늘은 유달리 엄청 파랗고 해는 쨍하고 그런데 나는 질질 무겁게 끌려가고. 눈을 찡그리고 차를 찾아서 그 안에서 옥수수를 꺼냈어요. 올라가는 길도 더웠습니다. 약국에 옥수수를 놓고 갑자기 한 입이 먹고 싶어서 하나를 꺼내 먹었어요. 엄청 달더라구요. 가라 앉고 있는데 누군가 배 위에서 나뭇판자 하나를 던져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제 과장 마지막 환자를 뵈었고, 따듯한 말을 듣고 또 쪼금은 울었습니다.
기억 나는 얼굴들과 저랑 나누었던 이야기가 많네요.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니까 몇 자 적겠습니다. 따님과 함께 오셨던 매번 모든 부위가 치료되는 마성의 어머님. 약한 얼굴 마비로 오셔서 치료 받고 활짝 웃으셨던 어머님. 방광정격 효과를 하루간격으로 보셨던 아버님ㅎㅎ 같이 사회 돌아가는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던 아버님. 저랑 사진찍어가시고 꼭 안아주셨던 아버님. 차트를 보면서 항상 고민도 많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해서 앞 면에 예진 선생님들이 적은 부분도 제가 수없이 읽었던 부분들도 기억이 납니다. 그런 면에서 청심의 종이 차트 한 장 한 장이 참 애정과 고민이 친절과 마음이 담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는 어떠어떠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남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요즘은 하지 않았습니다. 남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요즘은 강했어요. 각자 1인분만 제발 잘하자..라는 생각을 최근에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1인분이라는 선을 넘으면 서로 피곤해지고 누구에게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이 영향을 끼치는게 권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또 그런 권력을 가지고 싶어서 안달하는 사람들이 너무 또라이처럼 느껴져가지고ㅋㅋ
하지만 사람이 아무도 만나지 않고 무언갈 하는 이상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잖아요. 결국은 어떤 책에서 말했듯이 서로가 서로 인생에서 풍경이 되어주는 거고 배경이 되어주는 건데요. 선한 영향력이 또한 짜증나게 결론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동시에 그럼에도 온기를 사람에게 나누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사소한 친절이 잠기는 와중에 부표일 수 도 있으니까.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어떤 영향력이나 그런거 말고 뜨거움도 아니고 따듯함도 아니고 그냥 적당한 온기..? 차가운 사람에게 적당한 온기는 따듯하겠고, 뜨거운 사람에게는 시원한. 그 정도의 온기는 나누면서 살아야지 이런 오랜만에 목표지향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고 또 위로를 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가끔 청심 봉사에서는 제가 그걸 해내고 있다는게 되게 좋았어요. 사실 청심 봉사는 1인분만 하면서 선을 지키자 느낌은 아니고 그 이상을 파이팅하면서 해내는.. 또 그게 청심의 1인분이 되는 느낌이라서요. 마치 왕돈까스가 기본인 음식점처럼.. 결국 일 인분만 하고 살면 좋겠다는 평소 생각과 대치되면서도 좋아하는 제가 모순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했고 무튼.. 혹시 이 글을 여기까지 열심히 읽으셨다면 개인적인 연락해서 술 ㄱ
저 무릎이 엄청 까졌는데요, 중요한 사건들은 흉터를 남기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ㅜㅋㅋ 술 먹고 넘어져서 멍이 든 무릎이든 슬부상용을 연습하다가 피멍이 든 부분이든 그런 사사로운 기억부터해서 몸에 직접 남은 흉터이든, 마음에 남은 흉터든요. 저도 그렇고 좋은 부분만 보고 살 수도 있지만 또 그게 무척이나 편하지만요. 저는 제가 조금이라도 아픔을 보는, 흉터를 보는 그리고 그 역사를 캐내서 흉지지 않게 하는 방향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안 변한다고 하니까 그리고 저도 그 말에 수없이 반박하다가도 실패했기 때문에 청심이 저를 얼마만큼 괜찮은 혹은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손끝을 스치기도 어렵다는 세상에서 같은 동아리를 하고 말을 하고 술을 먹고 또 평가회의 그 진솔하지만 요상한 공기를 나누는 건 얼마나 확률적으로 인연인가요????
마지막 날 오후에 안내보직을 하면서 다시 베드 밖에서 안마를 열심히 했는데요. 일단 안마 실력이 죽지 않았구나.. 그리고 안마에 나는 재능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고ㅋㅋㅋㅋ 장난이고 청심 봉사에 따듯함에 대해 다시 느꼈습니다ㅎㅎ 열심히 유난할 정도로 친절한 후배님들과 청심인들과 함께 좋은 에너지로 봉사지를 채워나가서 좋았습니다. 항상 많이 고민하고 친절해야겠습니다.
제가 아마 예과생 친구들에게 제일 말을 많이 건 본4일텐데 다 졸송 빌드업이니까 편지 기대하겠습니다ㅎㅎ 예과생의 긴장한 모습도 너무 귀여워서 옛날에 나도 저렇게 저렇게 어렸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환자분들에게 말 한 마디 더 붙이려고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저까지 웃었어요. 본과 친구들한테는 많이 의지하고 또 가끔은 빡세게 했었는데ㅎㅎ.. 다들 많이 좋아합니다.
청심을 하면서 이전에는 쓰지 않았던 파란 하트💙 이거를 정말 6년동안 많이 썼는데요. 파란색이 하늘, 바다, 자유, 연대 또 우울의 색이라고들 하지만 저에게 이 파란색 하트는 오래 오래 청심으로 남아있을 듯 합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또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래오래 까지 아니더라도 적어도 2023년 여름에 제가 좋은 배경 일러스트 중 하나 였으면 좋겠습니당!!!
청심은 하나다...
뒤풀이 때 이 건배사 지긋지긋하게 많이 하려고 했는데..
맨투맨 이어서 하겠습니다
월요일 내에 쓸꺼니까 기달..
<본과 4학년>
김가영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봉사라는게 실감이 잘 안나네. 지금까지 봉사를 제대로 마칠 수 있게 해준 일등공신 가영이. 뭔가 필요하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가영이부터 찾게 되더라구,, 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테니까 엄청 힘들었을 것 같은데 내색 많이 안하고 묵묵하게 일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그게 진짜진짜 어려운 건데!!! 남들이 체크하지 않는 부분까지 체크하고 해결방법을 찾고 또 따끔하게 한 마디 하는 것까지!! 평소 순둥,, 한 우리 가영인데 봉사 때 일할 때 보면 색다른 모습에 감탄해.. 정말 총무 정할 때는 총무가 이런 건 줄 몰랐는데 바람 넣지 말껄.....큐ㅠㅠ(가영이 식 울음) 2학기 때 꼭 더 보자!! 나 카페 너랑 간다면 좋아. 평가회도 항상 가영이 때 더 집중하게 돼. 진솔하게 자기 얘기 하고 또 가영이 이야기 들었던 건 오래 기억날 것 같당.
김서연
서연언니!! 항상 의지하고 좋아하는 서연언니.. 이번 봉사에서 가장 기억의 남는 날 중 하나가 ‘그날 밤’인 것 같아ㅋㅋ 그날 없었다면 마지막 날 폭주하고 또 후회했을 듯,, 혹시 예과 2학년 여름 봉사 마지막 날에 기억나? 그 선선한 새벽에.. 그날과 함께 나에게 꼭 기억할 밤이 된 듯.. 가끔은 언니랑 나랑의 발화점이 달라서 서로의 불을 꺼주는 날들도 있고, 끓는 점이 비슷해서 같이 확 뜨거워진 다음에 풀고 잊어버리는 날도 있고.. 여러모로 언니랑 함께라 다행이라 느꼈어! 그리고 진료 볼 때도 정말 멋있더라.. 우리 베드에는 남성 환자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옆 베드에 언니가 어머님 손 꼬옥 붙잡고 잔소리하면서 혼낼 때 너무 귀엽고 재밌었어.. 가끔은 잠 잘 자고 밥 잘 먹었으면 하는 잔소리를 내가 언니에게 해주고 싶었지만 ㅎㅎ 든든하고 멋진 한의사 선생님이었어!
김성현
성현오빠,, 이번에 정말 고생했어!! 항상 술자리 2차 정도의 얼굴로 봉사 내내 보내고 있어서 안쓰러웠네.잠 좀 자라 임마!! 라고 많이 했는데 걱정으로 또 생각으로 잠 못 드는 걸 보고 정말 기절이라도 시켜주고 싶은 느낌.. 중간에 나갔을 때도 그렇고 마지막 날에도 뭐라고 말을 건네야 할지 모르겠어가지고.. 나 T인가봐. 사실 나도 단장을 하지 않았으니까 그 무게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쪼금은 내려놔도 된다구 말해주고 싶었어! 오히려 짓눌린 상태에서는 내가 뭐에 정확하게 눌려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우니까 가끔은 좀 가볍게 툭툭 털고 선선하게 가는게 효율적이니까,, 오빠가 열심히 잘 살아온 덕인지, 그 수없이 많은 고민들 덕인지 무사히 봉사 마쳤던 것 같아 아쉬운 점도 분명하지만(우리의 MTㅜㅜ) 그래도 마친게 어디야 싶더라 진짜,,좋은 봉사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 새벽에 오빠를 짓눌렀던 고민 만큼 이 봉사가 완성도 있었다고 생각햐. 아 그리고 깜짝카메라 연기 칭찬합니다~
심지혜
아 게으르고 귀여운 지혜... 정말,,, 지혜만 따라다니면 인생이 편해진다는 걸 새삼 느꼈어. 무엇보다 지혜는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손도 말랑말랑하지만 마음도 말랑해서 뾰족한 사람이나 뾰족한 감정들도 쪼금 말랑하게 해주는,,? 나는 어디 아픈 곳도 없는데 말랑한 지혜 옆에 그냥 앉아 있고 싶을 때가 많은데 환자 분들도 그러실 것 같았어!! 덕분에 좀 더 가벼워지고 재밌어지고 그런 봉사 했던 것 같음,, 6년간 그런 지혜가 항상 고마웠어 !!! 근데 엘리베이터랑 개총종총 말고도 우리 좀 보자.. 카톡은 상호 잘 안읽으니까 꼭 구두로 약속을 잡자ㅎㅎ
심현정
아 현정아~ 정말 ‘그날 밤’ 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예전부터 청심 봉사에서 너랑 나를 떨어뜨려 놓는 모종의 계략이 있는데 그래도 이번에 약간 극복하고 술자리에서부터 소소하게 봐서 좋았어.. 봉사 때는 거의 보지 못했지만 우리 둘다 베드 뒤에서 열일하느라ㅠㅠㅋㅋㅋ 정말 스터디도 그렇고 매일 낮밤을 가리지 않고 우리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가르치고 조수도 과장도 끝까지 열심히 했다... 마지막 날 우리 같이 베드 밖에서 안마하는데 너무 좋더라. 서연언니랑 해서 어머님들이랑 여섯 명이서 사진 찍은 것도!! 너랑 같이 어르신들이랑 떠들면서 하는데 되게 우리의 학창시절이 이런식으로 어떤 종장을 쓰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혼자 회상에 잠겼었어(ㅋㅋㅋ) 시작부터 끝까지 같이 해줘서 고마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항상 쓸데 없이 그걸 배움..
윤주희
주희언니~ 언니랑 봉사 시작부터 약국에서 상하차 쇼 하던게 떠올라.. 어느새 약국 장인이 된 우리.. 1학년 때 꼼꼼해 보였던 걸까 힘을 잘 써 보였던 걸까.. 아무튼 마지막 약국까지 멋지게 설치하고 약국 지도 그리게 하고 또 여러 문제 있을 때 같이 고민했던 게 많이 기억나. 언니를 힘들 때 보면 그 특유의 미소를 지어주고 그럼 나도 그 웃음으로 대답하고ㅋㅋㅋㅋㅋㅋ 힘들 때를 같이 해서 그런지 항상 보면 편안한 게 있는 듯. 언니를 보면 짐 나르는 것도 그렇고 항상 진짜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눈으로 보여서 배우고 있어. 가끔 무거운 거 들면 그냥 뺏고 싶지만,,, 최종 평가회 때는 약간 눈물과 추억이 잠긴 목소리에 나까지 눈물날 뻔 했잖아.. 왜 그 해체 콘서트 하는 아이돌처럼 소감을.. 그거 말고 눈물 날 뻔 한건 1학년 만담회 ^^
이민주
민주언니~ 저번에는 마지막 쯤에 과장조수로 만났는데 이번에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쉬웠어,, 언니랑 같이 처방고민하고 그러는 맛이 있었는데ㅋㅋㅋ 오전에 차트 하나도 없어서 언니 쳐다보고 장난쳤던 게 기억난당.. 항상 진지하게 고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대화하는게 되게 멋있었어! 언니는 세심하게 짚어야 할 부분을 잘 짚어주고 또 어떤 기준이 딱 있는 모습이 되게 나랑 다르고 또 좋아,,, 나의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마인드와 퍼즐조각처럼 맞춰지는 느낌으로..ㅎㅎ 우리도 같이 많은 일을 겪고 또 웃고 그래서 그런지 언니의 힘들 때의 웃음보면 나는 그냥 재밌어서 웃게 됨ㅋㅋ
이중훈
이번 봉사에서 누구보다 많이 보고 많이 이야기하고 의지한게 중훈이 같은데.. 같이 희노애락을 전부 겪을 필요는 없는데 정말 기쁨도 짜증도 슬픔도 즐거움도 나눈 것 같아 이상하더라ㅋㅋ 1학년 때 나에게 말해주면 믿지 않을 듯ㅎㅎ 이번 여름에서 여러가지 말하자면 길어지겠지만 가장 고마웠던 건 마지막 날 마약옥수수.. 나 옥수수 먹으면서 고마워서 눈물날 뻔 함.. 마지막 날 오후에 진료실에 없어서 봐드렸던 환자 분들께 내가 대신 감사받고 인사드리면서 얘는 왜 짬팀을 갔대 약간 생각했는데 싹 잊혀지고.. 과장조수로 맨날 권력 전복이 일어났지만 항상 같이 할 수 있는 한 고민하고 시도해서 되게 후회없이 봉사할 수 있었어. 같이 무거운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 또 따듯하거나 선선한 이야기들 많이 들었는데 마지막 봉사에서 오래 가져갈 기억들 속에 같이 있어줘서 고마웡
임다연
다연아.. 정말 무엇보다 지난 번 보다 많이 밝아보여서 정말 좋았다ㅋㅋㅋㅋ 제기 부터 해서 우리 지난번에 소소한 사건들이 많았는데 돌아보니까 그거 다 어떻게 했냐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 술자리도 그렇고 참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 힘든 일도 혼자 하면 개고생인데 같이 해서 추억이고 낭만(ㅜ제발)이라고 생각하니까 좋았음 6년동안!! 언니의 그 뜨듯미지근함이 답답할 때도 아주 잠깐씩 있지만 그게 대부분의 순간에서 나를 지탱하고 위안을 주기 때문에 항상 고마웠어!! 언니한테는 지난번 생일편지도 쓰고 감동적인 언어들을 많이 들려드렸기 때문에 이만 마칩니다. 오래오래 보고 건강하게 오래 술 먹자 ㅎㅎ
정은서
은서랑 이번에 특히 많이 이야기하고 친해졌다고 느껴ㅎㅎ 그날 본3스터디때의 암흑 공간과 추팔.. 운동장에서의 대화랑 나는 와인을 잔에 따르고 은서는 캐리어를 정리하면서 했던 대화들 기억나네 또. 그 대화가 중요하거나 엄청 특별했다기 보다 되게 소소한데 되게 평화롭고 여고생처럼 웃고 떠들어서 그런지 오래오래 좋게 기억할 것 같아ㅎㅎ 나는 솔직한 은서도 사회적인 웃음이나 말하기 하는 은서도 모두 좋아. 무엇보다 귀여워서 좋음. 같이 함께해줘서 고마워~ 우리 2학기 때 비올 때 전 부쳐먹고 방어 철이면 회에 소주 먹자 ㅎㅎ
팽준형
맨날 내가 평가회 이렇게 길게하면 옆에서 준형오빠의 시선이 느껴져서 웃겼는데.. 지금도 이게 텍스트라서 다행이지 내 평가회 이거 최종에서 했으면 오빠 입원했을 듯ㅋㅋㅋㅋ^^ 지난 봉사 때도 그렇고 이번 봉사 때도 소소하게 이야기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여러 면에서 나를 봐주고 있어서 고마웠고,, 또 위로가 필요할 땐 열심히 위로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느껴졌지??? 과장 5일 하는거 정말 부러웠고 평가회 때마다 힘든 목소리 때문에 웃었엉.. 엠티랑 뒤풀이 갔으면 내가 끝까지 남아서 놀려고 했는데 아쉽당,, 2학기 때 꽤 볼 것 같은데 한 번 술이나 먹자 ㅎㅎ
<본과 3학년>
사안나
안나 보고싶다 ㅜㅜ 안나네 집에서 얹혀 살던 그 겨울이 약간 그리울지도
서민경
민경이의 빈자리가 얼마나 컸는지 몰라.. 마지막 봉사에 민경이가 없으니까 정말 너무 서운한 거 있지.. 마지막 술자리에서 내 옆에 머리 기대던 게 마지막이라니 또 너무 스스로 반성했어,,, 우리 2학기 때 가볍게 쓱 한 잔 해야지.. 민경이가 웃어주면 힘듦도 다 풀리는데 새삼 아쉽군..
서수빈
수빈이가 참 19학번이라 미사여구 꼴등이지 18학번 오면 1등인데.. 이런 동기들 속에서 수빈이 고생이 많으이.. 나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미사여구하면서 그런 쓸데없는 생각 다 집어치우게 되었잖아ㅎㅎ 우리 스물 하나 부터 보고 첫 밥약도 함께 했는데 벌써 스물 다섯이야~~~ 항상 사람을 좋게 봐주고 끈기있게 친절한 수빈이를 보면서 많이 배워 고마웠어~
엄서현
서현이만 보면 이제 우리의 나날들이 싹 스치면서 어떤 의미로 나와 희노애락을 함께한 동지 같아. 이번에 베드 뒤에서는 거의 못봤지만 차트 넘기면서 서현이의 카리스마있는 과장님의 모습 반나절이지만 너무 멋있었어! 엠티 때 또 노답으로 놀고 일출도 보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워..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하는 거 너도 알고 있지?? 하긴 어캐 모르겠냐.. 청심제도 엠티도 19들이랑 같이 못해서 그런지 그 스터디 때의 암흑 속 노답처럼 웃고 떠들던 시간이 너무너무 소중한 거 있지!! 그 때 우리 정말 정말 어렸더라 새삼ㅜㅜ 많이 봐야지 우리~
정유림
귀여운 유림이~ 유림이 나한테는 너무너무 귀여운 동생이라서 생각 못 했는데 이제 미래 정과장이라니.. 나 내가 본과 4학년인 것 만큼 꼭 그만큼 너무 세월이 실감나서 이상했잖아.. 이제는 유림이한테는 의지해서 격려를 많이 못 준 것 같아서 미안했구 또 너무너무 고생했어!! 유림이 스터디 때부터 엄청 의지한 거 너두 알고 있지.. 나 낯 엄청 가리는데 너 있어서 안울고 했다..ㅠㅠ 근데 너 미사여구는 정말 타고난 재능이야.. 저번에 유림이꺼 평가회 복붙하느라 유림이를 빼놓고 적어서 정말 미안했어,, 답례로 삼행시
정신이 나갔나봐
유림이를 빼고 맨투맨을 하다니
임마 사랑한다..
최연우
너 팽이처럼 돌 때 옆에서 타이핑을 ‘안녕하세요 청심 41기 (팽이처럼 돌며)’ 이렇게 치는데 그거 보고 진짜로 눈물 흘리면서 웃었음.. 미사여구에는 뭔가 재능의 영역이 있나봐.. 나의 전화를 받아준 연우 너무 고마웠고,, 항상 막차 쯤에서 보면서 이야기하는데 잊어줬으면 좋겠고.. 뭔 말인지 알지??? 다음 번에 단장인데 고민 많이 하고 고생하구! 2학기 때도 한 번 보자~
<본과 2학년>
김도형
도형아~ 지난번엔 마니또이기도 하고 너가 나 안피해다녀서 꽤 봤었는데ㅎㅎ 이번에는 너가 연기 못했다고 한거 밖에 기억이 안나네? 진짜 장난이고 내가 장난 덜 칠 테니까 우리 밥약하자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여름 봉사 하면서 본과 2학년이 짬장과 조조수를 모두 소화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고생했어서 더 칭찬해주고 잘해줬어야 했는데 그게 너무 아쉽구 미안해ㅠㅠ 조조수만 해도 정신 완전히 붙잡고 있어야 하는데 짬장도 인수인계해주는 선배도 없이 진행하고,, 또 장난이지만 평가받고 하는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특히 너는 힘든 내색도 안하고 무던하게 해주는게 너무너무 고마웠어!! 마지막 스터디까지 모범생으로 잘 하고 그래서 항상 장난많이 치고 뭐라고 했지만 많이 믿고 있었다구,, 2학기 때 더 많이 보자 도형아~
김병진
병진이랑은 이번에 조조수하면서도 보고 같이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특히 기억나ㅎㅎ 정말 모두가 말했지만 평소보다 올라간 목소리와 사근사근하게 어르신들께 말 걸어서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하는거 나도 배웠어!! 조조수라는 보직이 특히 정신없는데 여러가지 잘 챙기면서도 허둥지둥하지 않고 차분하게 머리 속에서 순서를 정해서 하는 느낌이 들어서 도와주기도 편했고 든든했고~ 내가 너 후배였다면 되게 뭘 많이 물어봤을 것 같음ㅋㅋㅋㅋ 같이 어르신 첫사랑 이야기 들었던거 오후에 나른해질 때 막 햇살 들어오고 그래서 그런지 되게 기억난다ㅋㅋ 스터디 때는 잔소리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날이 갈수록 엄청 잘하고 늘어서 내가 다 뿌듯했어!! 2학기 때 많이 보자!!!
이서영
우리 서영이ㅜㅜ 이번에 스터디도 보직도 빡센데 마지막날 짬장까지 너무 잘 마무리해주고 고마웠어ㅜㅜ 서영이랑도 옆 베드에서 종종 봤는데 어르신들이랑 귀엽게 이야기하는거 뒤에서 몰래 구경했어ㅋㅋㅋㅋ 항상 힘들 때여도 밝게 웃어주고 매순간 솔 톤으로 인사해줘서 나까지 에너지가 올라가게 해줘 서영이는!! 그리구 약국지도도 그렇고 이제 나는 떠나가지만 우리 서영이가 잘 맡아주겠구나 믿음직한 후배ㅎㅎ 괜찮냐구 하면 얼굴 낯빛은 좋지 않아도 언니~ 저 완전 괜찮아요 하는게 너무 귀엽고 안쓰럽고ㅋㅋㅋ 뒤풀이 했으면 내가 오래오래 괴롭혔을 텐데 아쉽당 ㅎ
이찬영
든든한 찬영이..ㅎㅎ 찬영이는 참 너무 좋은 탱커라 항상 든든~ 하다는 말이 딱 맞아... 나의 1위 조조수... 습부항 많이 해서 힘들었지?ㅋㅋㅋ 지친 표정으로도 곰돌이처럼 웃어주는 찬영이 보면서 약간 미안했지만 또 너무너무 고맙고 뭘 시켜도 잘 해줄 것 같구,,, 찬영이 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든든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쏘야도 정말 맛있었어ㅋㅋ 어르신들 손자처럼 부항 뜨면서도 도란도란 대화 나누고 있어서 가끔 나는 놔두고 뒤에서 놀았음ㅋㅋ 맛있는 거 사줄테니까 술먹자ㅎㅎ
차민기
너도 다연이랑 같이 이번 봉사 때 저번 봉사보다 표정이 좋아보여서 나까지 기분 좋더라구~ 지난 봉사 때 새삼 민기의 고충이 많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지만ㅜㅜ 그래도 정말 누구보다 청심인 답게 봉사하고 있는 민기 모습에서 나도 많이 배우고 또 반성했어. 후배라서 귀여운 후배지 선배면 정말~ 너무 멋진 선배였을 것 같아서 후배들도 민기 보고 정말 많이 배울 것 같음!! 민기를 오히려 너무 믿어서 잘 챙겨줬는지 모르겠는데ㅜㅜ 스터디 할 때 속상해하는 민기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구 너무너무 위로해주고 싶었는데ㅜㅜ 힘을 주고 싶었당ㅠㅠ 너무 부족한 선배라서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용!! 다음엔 을지로 말고 부를게 나와줘~
차해성
어이 강남 귀공자~(맞나 뭔 귀공자였는데 서초인가,,)ㅋㅋ^^ 하지만 처음 버스에서 내렸을 때부터 진한 농민회장의 포스가 느껴져서 웃었음.. 귀공자님과 같이 봉사할 수 있다니 너무 영광이었어요.. 저같은 사람도 선배라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고ㅋㅋㅋㅋ 선발대부터 너무 고생했는데 많은 걸 너한테 물어보게 되어서 미안하고 또 너무 의지되더라구,, 봉사할 때도 너무 차분하게 할 일 하고 대화도 무슨 생전 처음들어보는 귀공자의 솔톤으로 끌어올려서 하길래 멋있었음.. 덕분에 무사히 봉사했다 해성아~ 진짜 근처에서 부를테니까 맛있는거 먹자..
최다인
지난 겨울이랑 여름이랑 해서 다인이랑 점점 친해져서 너무 좋았어!! 다인이 정말 부끄러운 표정으로 어르신들에게 애교도 많고ㅋㅋㅋ 뒤에서 너무 귀여웠음.. 어머님~ 하면서 애교부리는 한의사 청심에서 여러번 직관했지만 다인이까지.. 미사여구도 발 동동 구르면서 할 꺼 완전 잘하는게 진짜 대단하구,, 마지막 날 짬팀도 정말 부담스럽고 고생이었을 텐데 내가 먹은 것 중에 최고였어! 나한테 슬쩍 다가와서 언니는 왜 이렇게 말을 잘해요? 하는거 몇 번 들었는데 들을 때마다 귀여움... 쪼금은 차가운 첫인상에 비해 다인이는 너무너무 따듯하고 말랑하고 귀여운 사람인 듯..
한준표
지난 번보다 사이사이 몇 번 술도 먹고 그래서 편해져서 좋았어요!! 정말 18학번이 봉사 잘 이끌어 갈 수 있었고 마무리 했던 건 준표오빠가 중심 잘 잡아주고 저희를 믿어주면서 서포트 열심히 해주셔서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날까지 오빠한테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 항상 부족한 저인데 선배라고 잘 따라주시고 정신 없는 과장 밑에서 있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제가 목이 따가워서 회포를 못 풀고 가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2학기 때도 종종 술먹어요~~~~
<본과 1학년>
김미주
미주야 안녕ㅎㅎ 옆에 있으면 이제 마음이 편해지는 미주,, 가끔 너의 MZ를 내가 감당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것마저 웃겨서 걍 옆에 있고 싶은 미주.. 마음이 뜨끈해서 예진 차트도 꼼꼼하게 마음담아 작성하는 미주.. 똑부러지고 할 말은 또 해주는 일 잘하는 미주.. 청심 해서 다행이다~ 노래도 못하고 기타도 못 치는 내가 미주랑 동아리를 같이 할 수 있다니.. 나중엔 나한테도 반존대해줘ㅎㅎ
김민경
민경이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귀여워.. 근데 똑똑하고 똑부러지고 뭐든 맡기면 편안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는 민경이.. 항상 평가회 들으면서도 많이 배워서 민경이 평가회가 이번 나의 여름 봉사를 좀 더 채도 높게 만들어줬어! 그 날 하루를 민경이 평가회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나는 민경이만큼 솔직했는지 또 진심이었는지 고민하게 되는?? 그래서 항상 그때 평가회 고쳐서 씀ㅋㅋㅋㅋ
김서현
내가 좋아하는 거 알지? 하면 알아요~ 하는 서현이,,, 하기야 당연히 알겠지.. 쾌녀 김서현.. 후배지만 왜인지 존재만으로 의지되는 후배 1위. 평소에는 감수성 풍부한 동기들 사이에서 조화롭게 잡아주면서 생각도 깊고 힘든 것도 티 안내고..ㅠㅠ 혼자 감정이든 고민이든 해결을 보고 말해줄 것 같아서 그런 점이 너무 존경스럽고 멋지면서도 힘들 것 같아서 걱정됐어ㅜㅜ 이번에도 여전히 멋있고 보면 에너지를 팍팍 얻어갔던 서현이.. 청심하길 잘했다 서현이도 만나고..
김원빈
이번 봉사 때 지난번보다 친해진 사람을 꼽으면 원빈이가 아닐까ㅎㅎ 스터디 뒤풀이부터 해서 내가 장난치는 것도 잘 받아주고 참 좋은 후배.. 우리 약국 정리하면서 고생했던 거 기억난다ㅠㅠ 총무의 무게가 진짜 무거웠지ㅠㅠㅠ? 너무 고생많았어 원빈아ㅠㅠ 약국 정리할 때 약 찾던 것만 생각하면 소름돋음.. 그때 나도 우왕좌왕하면서 침착한 선배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것 같은데 나는 그렇게 총무 하고 이런게 항상 너무 대단해.. 졸송 멋있게 준비해줘 믿을게~ ㅎㅎ
배준환
준환이랑도 지난 여름 스터디 이후로 처음봐서 처음에 약간 어색했는데ㅎㅎ 장난치는 것도 잘 받아주고 술도 잘 먹고ㅋㅋㅋ 해서 너무 좋았다~ 사실 내 친구가 너 블로그에 나 있다고 해서 서연언니 블로그 통해서 염탐했어ㅋㅋㅋㅋㅋ엄청 웃었네.. 마지막 날 같이 치킨 먹으면서 억지텐션이라고 둘다 그랬는데 나는 진짜로 억텐도 텐션이라고 생각해서^^ 사람한테는 여러가지 면이 있고 나도 아직 스스로를 잘 모르겠지만!! 졸송 때 이야기 많이 했으면 좋겠어ㅎㅎ
서지원
이번에도 어찌 저찌 꽤 많이 본 지원이.. 서울대생이 해주는 안마는 시원하게 했니?ㅋㅋㅋㅋㅋㅋ 그때 너무 웃겼다.. 진짜 허리는 무슨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이.. 겨울 봉사 때는 동기들을 위해서라도 운동할꺼지???ㅋㅋㅋㅋ 참 내가 술먹고 특이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잘 받아줘서 재밌었고 그치만,, 현실을 살아 이놈아!!! 허리 좀 펴!!!! 글씨도 그렇고 그래도 항상 노력하고 있는거 알지만~ 졸송 때 명언 가득한 편지 기대할게
오시명
여름 봉사에서 젤 좋았던 사람 중 한 명인 시명이ㅜㅜ 마지막 날 술먹으면서 그 얘기 반복했던 것 같은데 너도 취해서 우리 계속 똑같은 이야기 반복했어서 웃겼다ㅋㅋㅋ 뒤에서 묵묵하게 할 일 하고 또 감동도 묵묵하게 주고 받고,, 시명이한테 이번에 배운게 정말 많음.. 시명이 평가회 때 울던 것도 그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나까지 귀여워서 웃다가도 울컥했었어. 정말 따듯하고 나무같은 시명이라서 더 궁금해!! 이야기 더 하고 싶고 시명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고 싶어!!!
최도녕
우리 도녕이ㅜㅜ 정말 그 누구보다 큰 사람인 도녕이.. 도녕이 원래 생각 많고 걱정도 많고 근데 누구한테 티 내는 것보다 혼자 해결하고 또 고민하고 생각하고 배려하고 그러는 거 알고 있어서 이번 봉사에서 얼마나 속을 끓였을지 또 끝나고 얼마나 후련했을지(하지만 도녕이는 겨울 봉사와 졸송과 개총과 그 외 여러가지를 또 생각하고 있겠지..) 상상이 안간당.. 도녕이는 나랑 고민하는 방식도 또 해결하는 방식도 쪼금은 비스듬하게 달라서 내 위로나 응원이 도녕이에게 닿았을지 모르겠지만,,, 항상 나는 뒤에서 치어리더 처럼 반짝이 흔들면서 응원하고 있다는거!!!! 꼭 알아줘야 해!!
홍진원
이번에 몸도 안좋아보였는데 묵묵하게 티 안내고 열심히 하는거 너무너무 걱정되고 또 장했어!! 항상 웃는 모습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다는 건 보면 알겠더라구~ 침도 아픈 티 하나도 안내고 잘맞구,, 그게 은근 어려운 건데!! 그래도 스터디 할 때 동기들이랑 장난치고 같이 으쌰으쌰 하는거 보니까 되게 보기 좋더라ㅎㅎ 동기들한테 또 후배들한테 따듯하게 대해줘 꼭!! 지난번에 방 빌려줘서 정말 고마웠구 졸송때도 앞장 좋은 방.. 기대할게ㅋㅋㅋㅋㅋ
<예과 2학년>
사혜나
혜나야~ 지난번엔 너희집에 얹혀사느라 혜나랑 툭툭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겹치는 일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잖아ㅜㅜ 나도 그때 너 예진 승진하고 같이 발 동동 구르던거 기억나ㅋㅋㅋㅋ 아기 예진러 너무 귀여웠잖아,, 혜나야 나 인스타 게시글 업로드 안하고 있는데 다음에 잘 올리는 법 좀 가르쳐줘.. 혜나 미사여구 너무 기대되어서 봉사 가야겠음ㅋㅋㅋㅋ 졸송 때 찐~하게 보자 혜나야
이세현
세현이 지난번보단 약간 밝아졌더라?ㅋㅋㅋ 내가 끌어올려~ 이러고 있을 때마다 날 약간 미친 사람 처럼 보지만..^^ 나도 평소에 잔잔하고 깊은 생각도 많이 하는 사람인데 안믿겠지.. 그래도 선배라고 후배들한테 말 걸고 조언도 하고 하니까 신기하더라ㅋㅋ 학년 올라갔다고 괜히 무게 잡지 말고 끌어올려라.. 그래도 웃는 모습 많이 봐서 좋았어~
이지환
이번에 정말 의지 많이 했던 후배 지환이~ 장난스럽게 칭찬도 많이 했지만 지환이 눈물 뚝뚝 흘리는 거 보면서 너무 귀엽고 또 진심이 느껴져서 스스로 한 번 돌아봤었어! 지환이 평가회 그리고 또 봉사에 임하는 지환이 보면서 웃음도 많이 났지만 그만큼 나 개인적으로는 되게 배우고 얻어간게 많았어서 정말 고마웠당.. 어쩐지 눈 많이 마주치고 눈 마주치면 수고하십니다 하던데 내가 무서운 선배라서 그런게 아니라 마니또여서 그랬던 거 생각하니까 재밌더라ㅎㅎ 강남 귀공자(맞니...? 어디 귀공자 였는데..) 가 맨날 칭찬합니다 써주고 간식도 넣어주고 해서 엄청 좋았다 ~
이진택
진택아 일단 파리 많이 잡아줘서 고맙고ㅋㅋㅋㅋㅋ 어때 좀 선배 되어 보니까 알겠니 나의 툭툭 하는 장난도 다 노력이라는거,,,(이렇게 또 생색내기,, 진택이 말투처럼 써보려고 하는데 맞나??)(생색내는 거 고쳐야 하는데..) 눈썹 팔자로 쳐져서 어르신들 아픔에 공감하고 눈물 뚝 흘리려고 하는거 보니까 귀엽고 참 진택이도 한결같다고 생각했어ㅋㅋ(역시 애교 부리는 한의대생) 항상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고 또 공감하는게 너무 대단했고 그 솔직한 다정함이 닮고 싶기도 했고~ 앞으로 예진하면서 또 얼마나 울지 기대되기도 하고ㅋㅋㅋ(엄청 울 것 같음)
이채원
이번에 채원이랑 짱친해진 것 같은데.. 너 성격이 내가 좀 좋아하는 성격이야ㅋㅋㅋㅋㅋㅋ 술 먹고 나한테 올 때 진짜 기분 너무 좋았음.. 우리 테이블 너 오고 생기100 됐잖아.. 진짜 엉뚱하고 솔직하고 또 그래서 너무 귀엽고ㅋㅋㅋ 봉사 때도 열심히 안마하고 또 후배들한테 나름 말 걸고 하는거 보고 너무 재밌었어.. 앞으로 채원이가 뭘 더 좋아하게 될지 궁금하고 한번은 겹치는 거 좋아해서 그거 말하고 싶당. 나랑 계속 놀아줘
정도연
도연이 마지막에 슬쩍 웃어주는거 보고 이제 마음 여나 싶었는데ㅋㅋㅋㅜㅜ 내가 마지막 봉사라니.. 코로나 시국이 정말 아쉬웠던 순간이었당.. 내가 더더더 다가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어.. 하지만 도연이 슬그머니 수고하십니다 외쳐주는거 너무 귀여웠음.. 지친 얼굴로도 웃으면서 어르신들 맞이하고 뿌듯해하는 것도 너무 기억나ㅎㅎ 앞으로 좋아하는 거 더 말해줬으면 좋겠어 다음에 잔잔하게 보고 싶네 한번 꼭!!
정주연
이번 봉사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후배 주연이~ 점점 말라가는게 눈에 보여서 내가 다 속상했어ㅜㅜ 주연이의 에너지가 너무너무 좋아서 자꾸 주연이 쳐다보고 말걸고 싶었던 것 같아 배터리처럼... 주연이한테 이끌려가는거지.. 너무 멋있고 의지되는 후배라서 책임도 많이 맡겼던 것 같아ㅜㅜ 밝은 주연이지만 꼭 그만큼 고민도 생각도 많을 텐데 그런 부분은 신경써주지 못하구ㅜㅜ 주연이의 에너지랑 따듯함이 어르신들에게 닿아서 이번 봉사가 의미있고 뜨거운 여름에 선선하게 마무리되었다고 꼭 생각해!! 우리 집 근처에서 꼭 보자ㅎㅎ
최준
준아 너한테 침 한 번 놓으면서.. 사실 침을 놓아준 것도 아니지만 새삼 학번 차이가 나서 너무 신기했어ㅋㅋㅋㅋ 그만큼 널 좀 덜 후배처럼 대하고 있었나봄.. 스터디 뒤풀이 때 남은 내 앞자리 앉아줘서 너무 고마웠고ㅎㅎ 다음에도 내 앞에 아무도 안앉고 피하고 있으면 좀 앉아줘.. 항상 티키타카가 좀 되는 편이라 심심할 일은 없으니까 좋더라.. 1년차라고 벌써 엄청 선배같던데 앞으로도 기대된당. 예진도 엄청 꼼꼼하게 잘 볼 것 같고~ 앞으로도 화이팅
<예과 1학년>
김민성
민성이 칭찬이 아주 자자하던데.. 뭐든 나서서 하고 일잘알이라 너무 대단했어.. 입구 안내 때 가서 장난 좀 쳤던 것 같은데ㅋㅋㅋㅋ 내가 술먹고 좀 상태 안좋은 때만 본 것 같아서 좀 미안하더라..ㅎㅎ 마지막날 치킨 집에서 닭발 먹으면서도 정신이 없어서ㅋㅋㅋㅋ 그래도 맛집 추천은 아직 기대 중이야
박경호
경호가 마니또인데 내 이름도 모를 때.. 속상했지만 그래도 장난치니까 잘 받아줘서 다행이었어ㅋㅋ 치킨은 잘 먹었니?ㅎㅎ 경호 마니또라서 종종 지켜봤는데 아직 뚝딱거리지만 안마도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더라ㅎㅎ 내가 마니또인데도 정신이 없어서 잘 못 챙겨줘서 미안했어,, 이유 너가 자꾸 약국에 있길래 눈치가 보여서 못챙겨줬다고 변명해볼게,, 졸송 때 보자~~
박예현
예현아 안녕~~ 밝은 모습이 나까지 웃음나고 기분 좋더라ㅎㅎ 살갑게 어르신들에게 말 걸고 하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옛날 생각나서 좋았어ㅋㅋㅋ 약국이랑 안내 할 때 빠르게 돌아다니고 복약 지도 하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나ㅎㅎ 다음에 졸송 때는 내 앞에도 앉아줘~~
박지헌
지헌이 청심에서 생일도 보내고,, 나도 두 번째 겨울봉사에서 생일파티를 했었는데 언젠가 생일과도 봉사가 겹칠 거 같네ㅋㅋㅋㅋ 그럼,, 나처럼 뜸 케이크 한 번 꼭 받아보길.. 지헌이 표현을 빌리자면 지금은 예과 1학년이라 작은 톱니고 선배들이 큰 톱니바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실 우리가 예과생들한테 얹혀서 봉사하고 있는거 알아주길ㅎㅎ
박희은
희은이한테 입구안내 때 가서 장난쳤던 거 기억난다ㅋㅋㅋㅋ 또 그 엄지척 하고 있는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웃었어ㅎㅎㅎ 내가 좀 편해졌으면 좋겠는데 너무,, 늙었지 내가 편하게 대하기엔,,, 그래도 만만하게 편하게 대해줘~~~ 희은이 평가회도 너무 진솔해서 항상 반성하면서 들었어!! 같이 봉사해서 너무 좋았어 희은아~
심지은
지은이랑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이 없었넹ㅜㅜ 지은이 약간 포스가 있던데 다음에 보면 많이 웃어줘~~~ 포스있게 안마하는 모습이 기억나ㅎㅎ 청심제 때도 본 것 같은데 졸송 때 이야기 더 해보장~
이시온
시온아 몸은 좀 괜찮니ㅜㅜ? 힘든데도 묵묵하게 참고 일하는 모습이 너무 느껴져서 나까지 속상하더라ㅠㅠㅠ 약국 안내 할 때 100m 달리기 선수처럼 휙 뛰어가던 시온이가 기억나.. 너무너무 고생했고 꼭꼭 칭찬해주고 싶었어!!! 어르신들한테 대화하는 소리 베드 안에서도 과장 자리에서도 들리는데 너무너무 잘하더라 내가 한 수 배워야 할 듯.. 따듯하게 말 거는 목소리도 너무 좋더라
이신영
신영이랑 마지막에 안내보직하는데 뛰어가서 친절하게 말 걸고 일처리 하는게 너무 능숙해서 깜짝 놀랐어!! 첫 봉사같지 않은 능숙함.. 프로라는 키워드를 잘 실천하고 있는 신영이.. 장난도 좀 치고 했는데 잘 받아주고 웃어줘서 고마워ㅎㅎㅎ
이채원
채원이 쇼에서 가장 기억났어ㅋㅋㅋㅋ 첫인상은 무뚝뚝했는데 그래도 점점 낯가림을 푸는 것 같던데 내 착각이니.. 인스타 보니까 사진 엄청 잘 찍던데 다음에 한 수 가르쳐줘~ 그래도 나 한 번 1학년 스터디 들어갔을 때 나름 대답도 해주고 리액션도 해줘서 너무 고마웠잖아ㅎㅎㅎ
임수현
우리 약국의 귀인~,,, 이제 약국의 귀인 한 번 등극해서 6년간 왜인지 약국 정리를 맡을 것 같은 수현이..ㅋㅋㅋ 사실 나도 처음에 약국 배정 받고 지금까지 약국 정리를 했어.. 더운데 구석에서 약 체크 꼼꼼하게 하고 하는 모습이 너무 의지됐어!! 뭐든 맡기면 잘 할 것 같은 수현이.. 고생했어 이번 봉사~~ 졸송 때 꼭 이야기 많이 하자ㅎㅎㅎ
정용원
용원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던데ㅎㅎ딱 칭찬해주고 싶었는데 용원이도 알고 있어서 웃었음ㅋㅋㅋ 다음 봉사가 더 기대되는 후배!! 처음엔 뚝딱 거리더니 나중에는 이야기도 하고 안마도 먼저 가서 하는거 보고 점점 청심인이 되어가는구나 싶었어~ 이번 봉사 고생했어!!!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