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2코스
2코스 비자림해풍길은 이동면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사철 푸른 비자나무숲을 지나 해안길로 내려선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강진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해안길은 갯벌체험이 가능한 뻘이 드넓게 펼쳐지는 지역을 지난다. 북섬과 장구섬, 농가섬을 보면서 걷다 보면 길은 어느새 500년 넘는 전통어업방식을 지켜오는 죽방렴이 펼쳐진 지족항에 닿는다.
♧일자 : 2023년 5월 07일
♧코스 : 이동면행정복지센터 - 정거천 둑길 - 비자나무숲 - 죽방해안로 - 힐링아일랜드글램핑 - 다목적지족어촌체험관 - 지족항 - 삼동하나로마트 - 창선교 입구
♧거리 : 9.79km
♧시간 : 2시간 10분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 비가 오기 전에 서둘러 1~2코스를 끝내려고 새벽 일찍 남해로 내려와 휴식도 없이 1코스를 끝낸 시간이 오전 10시경, 그런데 일기 예보가 10시 부터 비가 내리는 걸로 변경되어 있고 하늘에서도 금새 비가 곧 내릴듯해서 서둘러 이동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2코스를 출발한다.
그런데 슬픈 예감은 왜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지는지...
비자림숲을 벗어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행이 2코스 거리가 짧아 2시간 10분만에 2코스를 끝내긴 했지만 비가 내리는 탓에 서둘러 걷게 되고 조망이 흐려 아름다운 죽방 해안로와 북섬, 장구섬, 농가섬(개인 사유지)을 세세히 보지도 못하고 후딱 지나간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남해 바래길 첫 시작을 잘 마무리 할수 있슴에 감사를 드리며 벌써 부터 다음 3코스 구간에 대한 기대가 사뭇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