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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보현행원(부사모)
 
 
 
카페 게시글
세간 속에서 해탈이루리2 불교 이론이 아무 소용이 없는(?) 이유
普賢. 추천 0 조회 67 23.07.21 10:03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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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7.21 10:05

    첫댓글 예전에도 조금 그러기는 했지만 요즘에야 왜 그렇게 뛰어난 논사이셨던 원효가 화엄경 십회향품에서 붓을 던져 버리고 대중 속으로 들어갔는지, 그리고 왜 승복을 벗고 말년을 거사로 지냈는지도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원효가 요석공주와 잤기 때문에 승복을 벗어던졌다?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닐 겁니다.

  • 작성자 23.07.21 11:01

    보현행원이 그렇게 간단한 것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또 보현행원품 자체도 어려운 불교 용어도 없고, 저같은 한문이라고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대충이나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경전 한문 자체도 쉬웠습니다.
    물론 화엄경 고유의 불교 용어가 조금 있긴 하지만 대의를 아는데는 지장이 전혀 없었습니다.

  • 23.07.21 15:33

    <그러므로 보리는 속어중생...>이라는 보현행원품의 말씀이 왜 나오게 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 작성자 23.07.21 20:07

    내 공부 내 번뇌만 신경 쓰면 사실 불교는 최상의 가르침 입니다
    그러나 이웃에 눈이 가는 순간
    은산철벽 같은 한계를 느끼는 가르침이 역시 불교입니다

  • 작성자 23.07.21 20:10

    성철큰스님 일화에도 그런게 나오지요
    백련암인가에서 내 공부만 할때는 못 느꼈던 아픔을 우연히 산 너머 마을에 나들이 가셨다가 받았던 큰 충격 이야기.

    그래서 큰스님은 시자를 시켜 당신의 독실한 신도이신 운수회사 사장에게 알려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 시키시지요

  • 작성자 23.07.22 11:40

    큰스님도 내 공부만 할 때는 아주 법열에 젖으셨을 겁니다.
    나날이 안목이 열리고 밝아져만 가니깐요

    그러나 세상에 나가면 다릅니다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든 삶을 중생들이 살아가는지
    그걸 알게 되면 제대로 공부하신 분이라면 가슴 아파오지 않을 수가 없어요
    모를 때는 몰라도 알고 나면 말이지요

    그래서 정말 올바른 공부는 중생 속에서 이루어진다, 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불교에서 자비를 강조하는 것이고요

    화엄경 가르침 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십지품도
    모든 보살의 지위가 <대비가 으뜸(大悲爲首)>이 되어 일어납니다
    초지 환희지부터 마지막 법운지까지가 다 그래요
    대비가 으뜸이 되어 지혜가 깊어지는 겁니다

  • 작성자 23.07.22 11:41

    중생을 고통 속에서 건지지 못하는 공부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건혜, 마른 공부밖에 못됩니다

  • 23.07.22 22:17

    마른공부!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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