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Zodiac)과 함께 마자로스는 점성학에서 12사인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태양은 조디악을 따라 돌면서
3월 21일과 9월 23일경 1년에 두 번 적도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가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춘분점과 추분점 이다.
춘분점에서 추분점으로 가는 태양의 운행이 계절의 변화를 가져오고
조디악 12사인의 시작점을 결정하는 근거가 되었다.
춘분점을 북반구에서는
양자리 기점이라고 하며 12개의 별자리중 양자리가 춘분점에서 시작된다.
조디악은
춘분점에서부터 정확히 30도씩 12등분한 좌표이며
실제로 하늘에 박혀있는 별자리를 사용한다.
태양은
12사인을 돌면서 조디악을 통과하는데 1년이 걸리며
태양이 한 사인을 통과하는데 한 달이 걸린다.
조디악의 12사인은 각자 사인마다 다양한 성질과 속성을 가지고 있다.
1. ♈ (Aries) 양자리
양자리는 조디악 12사인 중에서
첫 번째 사인이며
3월 21일경 춘분점에서 시작된다.
양자리는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모습을 드러내는 별자리다.
황도 12성좌의 제1자리에 해당한다.
별자리로는 조금 작고 쉽게 눈에 잘 띄지 않는 수수한 별자리지만
약 2천년 전에는 이 별자리 가운데 춘분점이 있었기 때문에
예로부터 황도12성좌의 필두로서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별자리 형태는 영어 알파벳 'L'을 옆으로 눕혀놓은 듯이 별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다.
신화에서
이 양은 보이오티아의 왕 아타마스의 두 아이 프릭소스와 헬레를 구하기 위해
제우스가 파견한 황금털의 양이라고 한다.
양자리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사인이며
봄은 모든 생명체가 어둠에서 깨어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구속과 속박에서 벗어나는 시기이고
생명의 탄생을 향한 시기이다.
양자리의 기호는 숫양의 뿔과 흡사하다.
멋모르고 앞으로 돌진하는 기질로
결과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을 추진하다가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이다.
그러므로 주변사람들은 고려하지 않고
자기주장을 앞세우는 경향으로
어려움에 부딪치면 마음의 상처를 입고
본래의 순진한 양 때로 돌아가기도 한다.
양자리는 이기적인 면이 있지만 이 이기심은 계획된 것이 아니다.
마치 어린 아이와 같은 순진함에서 비롯된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사회 초년생이 사회에서 좌충우돌하며 격는 스토리와 비슷하다.
네이티비티(Nativity) 출생차트에서 양자리사인이 두드러진 사람은
공격적이고
용맹스러우며
열정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
양자리의 사인은 이러한 장점이 있는 반면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내며
충동적이다.
또한 참을성이 없고
인내심이 없으며
주변사람들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으로 이기주의에 빠지기 쉽다.
긍정적인 측면 | 공격적, 용맹적, 열정적, 도전적, 진취적이며 개척자적 정신을 지니고 있다. |
부정적인 측면 | 충동적, 이기적, 독단적, 자기중심적이며 참을성과 인내성이 없다. |
천문 관측에 있어 현재까지 양자리의 위치는
적경 2시 4분, 적위 21도상에 있고,
전체가 모두 빛나는 것은 아니지만,
단지 가을에는 관찰이 가능하다.
첫댓글 개인 적으로 점성학은 아직 접해보지 못한 학문이지만 양자리를 이렇게 잘 해설해 놓으니 아주 좋아요.
김도연 동학님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정통점성학입장에서 적어 보았습니당
ㅎㅎㅎ
춘분이니 묘월의 성정이 양자리에 들어있는 것 같네요. 묘월의 인원에 갑목과 을목이 있으니 갑목의 성정과 을목의 성정이 모두 들어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목의 정사 해묘미 삼합과 목의 세력 인묘진 방국과 양자리를 관련지어 보고 싶은 마음이 조심스러이 동합니다. 예수님같은 어린양의 마음이 되어 동심의 세계로 양별을 찾아가는 목동이 되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