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꿩샤브집을 찾았답니다. 함께한 인원은 5명
종잇장처럼 얇다랗게 썰어나온 꿩고기에 정갈한 나물반찬들. 샤브에 들어가는 야채랑 버섯. 추가로 달라하니 후하게 더 주시드라구요. 나물반찬과 함께 버섯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샤브요리라면 다 좋아한답니다.
접시가 조금 그러네요..뭉툭한 사기그릇이면 점수가 후할텐데... 나머지 찬기들은 사기그릇이었습니다. 전 어느식당을 가도 맛도 중요하지만 그릇부터 살피거든요.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플라스틱그릇에 담겨나오면 정말 싸게보여서 주인에게 귀뜸이라도 해주고 싶어 근질거립니다.-이것도 장사노하우인데...
밥을 원하면 또 밥이 나오지요.. 우리는 이미 너무많이 먹어서 칼국수만 삶아 먹었답니다. 꿩의 뼈를 푹~`고아서 만든 육수에다 삶아먹는 칼국수맛 정말 맛있답니다 그전에 먹어보았던 만두맛도 괜찮았어요.
집이 매우 아름다워 드라마 촬영도 하였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최수종, 이정길등 ..사진에...) 방방마다 옛날그대로의 모습이며 여닫는 창도 창호지를 바른 얕으막한 창이라 들어갈때 나올때는 머리조심요`~` 마당에는 작은 첨성대 모형이 있었으며 마루에는 손수 만든 메주가 잘 뜨고 있는게 보이네요.. 나물반찬도 직접기른 나물들로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어머니 손맛처럼 맛있답니다.
꿩 샤브 1마리당 가격은 39,000원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1마리에 3명이 넉넉히 먹을 수 있구요 나중에 추가하는 칼국수가 4,000원? 에구 가격표 좀 알아올것을... 보리밥정식은 6,000
위치는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에 있으며 경산에서 자인방면으로 가다가 상대온천이정표가 나오면 우회전헤서 올라가는 첫 마을에서 오른쪽으로 100m 쯤에 있어요 전화번호는 053-852-3021 입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셔야 자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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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바리의 숨비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해오름
첫댓글 꿩샤브샤브를 보니 꿩만두국(꿩떡국)이 생각이 나면서 겨울이 온것을 더 실감하네요~~
제주도에 있을때는 정말 야생꿩을 많이 먹었어요. 꿩이랑 꿩비애기 꿩독새기 등등요`~눈에 뵈는게 꿩이었거든요.. 가끔 아부지께서 엽총으로 쏴 오시기도 합니다..꿩조배기와 메밀꿩칼국수도 진짜 맛있어요..조배기는 수제비의 제주도말입니다.ㅎㅎㅎ
ㅋㅋㅋㅋ 저두 제주도에 있으면서 꿩고기 많이 먹어봤어요ㅋㅋㅋ 조배기도 그렇고ㅎㅎㅎㅎ 제주도 그리워요ㅠㅠ
저는 요즘 막 제주도강 살구쟁 헌 모음 들엄수다.그디만한 곳이 없주마씀.동네 오빠들이 논 꿩코도 하영 뜯으래 댕겨신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