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어 다큐드라마 불휘지픈 제주 33화 - 곤밥 한사발 ”

[사메노리]

“ 제주어 다큐드라마 불휘지픈 제주 33화 - 곤밥 한사발 ”

논이 귀해 벼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제주에서 나는 쌀이라고 해 봐야 겨우 산디라고 하는 밭벼가 전부였다. 특히나 먹을 게 귀했던 시절에는 하얀 쌀로 지은 쌀밥은 그야말로 명절 혹은 제사 때나 맛볼 수 있는 귀하디 귀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제사가 있는 집의 아이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또 떡 하나라도 얻어 먹으려면 제사집 아이에게 잘 보여야만 했다. 그로 인해 생긴 제주 속담이 바로 ‘식개집 아인 사납다’이다. 어린 시절 그렇게 먹고 싶은 쌀밥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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