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오두지맥 종주기 (제 1 회차 )
1.일 자: 2005.12-26 (월) 위 치: 경기 고양. 양주. 파주.
2.날 씨: 맑음 -10℃
3.구 간: 오두 분기점-개명산- 앵무봉-박달산-용미1리
4.거 리: 도상거리 : 약 12.8km.
5.행 로: ☞자택(08:40)-벽재-장흥-말머리고개(09:13)
☞까치고개(15:20)-고양시장(15:40-15:45)-행신동 자택(16:15)
6.시 간: 총 산행시간: 5시간 55분(휴식및식사포함)
7.산행자 : 놋지맨 단독종주
주요 지점별 시간
09:15 : 말머리재 출발(간이식당 송추 유스호스텔 앞)
09:30 : 오두산 분기점 (표고약 420m). 별 특징 없는 능선임
09:35 : 오두기맥 분기점 출발
09:48 : 다시 말머리재
10:01 : 무명봉
10:10 : 무명봉
10:23 : 수리봉 (산성터와 안내판. 보루성 안내판).
10:40 : 521봉. 전망대 안내판.
10:54 : 전망대. 도봉산보임
11:07 : 헬기장. 우측 앵무봉으로 우회함.
11:15 : 앵무봉. 정상석과 폐레이더와 헬기장. 5분 휴식
11:30 : 도솔암.
11:45 : 보광사.
11:50 : 일주문과 315번 지방도로.
12:00 : 됫박고개. 전통찻집 5분휴식
12:55 : 군부대로 들어가는 1차선도로.
12:58 : 박달산 오름길 초입. 감시/보고판과 경고판.
13:45 : 대우건철. 호경생고기. 우주기획. 포장도로.
14:20 : 식사 후 출발
14:40 : 168봉. 삼각점과 빨간깃발.
14:57 : 163봉. 삼각점과 폐초소
15:00 : 용미리 석불입상.
15:10 : 2차선 포장도로. 용미1리 버스정류장
어암 신경준의 산경표에 한북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한강과임진강의 합류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고
되어 있으나근자에 여러 산객들이 새로운 맥을 찾아내는 과정에 신산경표(저자
박성태)에는 한강봉에서 도봉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말머리고개로 내려가 수리봉,
계명산(현 고령산),박달산, 월롱산, 보현산으로 이어지면서 한강과 임진강의
경계를 이루는 파주의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한북
정맥이라 지칭 하였다.
본인은 산경표의 기준을 잡고 한강봉에서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마루금을
한강오두지맥이라 부르고자한다.
호남정맥 산행이 중간에서 쉬게 되고 키나발루 산행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정리
하고 새롭게 시작하려던 산행 일정이 연말이며 팀원의 교통사고로 일정을 잡지
못하여 그룹산행 형식을 벗어나 한북오두지맥을 단독종주로 3회에 걸쳐 산행
하기로 계획을 하고 고래님에게만 통보를 하고 출정을 한다.
그 동안 날씨도 추웠지만 오늘따라 더 기세를 부리는 동장군을 뒤로하고 집
근처에 사는 후배에게 들머리까지 이동을 부탁하니 거절하지 않는다.
후배의 도움이 없다면 버스를 두 번 타고 송추나 장흥 가서 다시금 택시를
이용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40여분 만에 장흥 유원지를 지나 굽이굽이 돌아
말머리고개에 도착한다.
▶말머리고개-오두산 분기점-수리봉-됫박고개 : 소요시간: 2시간45분
예전에 이 길을 넘을 때 주변의 조망이 좋아 커피를 한잔씩 하면서 기산저수지
를 보던 기억이새롭게 느껴진다.
본인을 태우고 온 후배한테 커피 한잔하고 내려가라고 하니 별생각 없다며
차를 돌려 장흥방면으로 뒤돌아 내려간다.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데 오늘따라 더 차갑게 느껴진다.
옷깃을 여미고 바로 분기점으로 출발한다.
처음 앝은 언덕을 올라 사면길 같은 오름길을 올라 밋밋한 봉을 두어 번 오르면
한강봉과 챌봉사이의 분기점이다.
특별이 구별이 가지 않으나 표시기들이 여러 개 달려있어 쉽게 분기하는 지점이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한강봉이며 우측 길을 첼봉으로 이어지는 약간의
오름길에 위치한 지점이다.
단독종주 하면서 시간 지체 없이 사진 한 장 찍고 뒤돌아 한북오두지맥을
출발한다.
이 길이 오두지맥이든 한북정맥이든 그것이 나에게는 중요한일 이 아니다.
시간이지나면....... 여러 사람들이 명확하게 정리할테니 말이다.
우리 팀들과 같이 종주했으면 좋았을 것을 팀들 중에 사고발생으로 그룹산행을
잠시 쉬는 시간에 집에서도 접근이 쉽고 가까워서 먼저 시작하는 것인데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든다.
다음 그룹 산행할 때 대장노릇 제대로 한번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리막길 같지 않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올라올 때 보지 못한 산불감시
초소가 보인다.
아마도 능선 허리를 돌아오다 못 본것 같으며 그 뒤로 능선이 더 높은 봉우리를
향하여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머리재에 도착하면 양주군 장흥면과 백석읍 경계판과 3호선 지축역에서
마을버스가 다니는 정류장 푯말도 보인다.
언덕위엔 송추유스호스텔이 있고 넘어 백석읍 방면엔 관광안내판과 간이식당
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송추유스호텔 입구에 등산안내도를 사진으로 한 장 찍고 입구로 들어가 호텔
뒤쪽으로 해서 능선으로 붙어 진행한다.
잔설이 남아 있어 나뭇가지를 부여잡고 올라서 능선 길을 따르면 로프 줄과
통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가면 뒤로 마루금이 전부
조망되며 장흥 송추에서 올라오는 말머리고개 도로가 발아래 있다.
넓은 공터가 있는 무명봉우리를 지나 가파른 길로 올라가면 441.2봉이라 생각
되는 봉을 지나 다시 내려가다가 올라서니 넓은 공터에 전망이 아주 좋다.
다시 한 번 내려가다가 급경사 오르막에 로프를 잡고 올라가면 작은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직진으로도 길이 잘나있어 알바하기 쉬운 곳으로 장군봉을 거처
장흥유원지로 내려가는 길이고 마루금은 방공호 2-1옆 우측으로 "기산보루성"
이라 표시된 곳으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섣다 직진하여 급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봉화대 축대를 지나 "기산보루성" 안내판이 있는 수리봉 정상에 이른다.
수리봉에서 전망이 끝내준다.
한북정맥의 형제들이 도봉산을 위시하여 북한산 그 뒤로도 알 수 없는 하늘금이
이어진다.
도봉산을 오르기 전부터 한강봉을 위시하여 챌봉과 항공무선표시국등 알 수
없는 봉우리들이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리봉에서 아쉬운 장면들을 생각하며 진행하면 급경사 길로 접어들고 잠시
오름길을 지나 진행하면 521봉에 도착되고 "전망대 가는 길"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다시 급경사 길을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완만한 길로 한참을 올라가면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는 전망대에 이르는데 안내판의 팻말이 가리키는
전망대이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 또한 끝내주는데 사패산에서 올라와 신선대
오봉을 지나 삼각산이 한 폭의 동양화를 길게 그려놓는 형상을 하고 있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555봉을 거쳐 완만한 바윗길로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장흥유원지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은 정맥 마루금이다.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군사시설보호구역" 표지를 더 올라가면 경고판이 나오며
출입을 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두 번째 경고판을 지나면
헬기장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정맥 마루금이 이어지나 군부대 출입금지구역
으로 진행할 수 없어 우측 앵무봉으로 올라갔다가 보광사로 내려가 다시 도로를
타고 됫박고개로 올라가야 한다.
헬기장에서 우측 완만한 길로 잠시 올라가면 정상 앵무봉 표지석과 사용하지
않는 페레이다군 시설물이 보이고 뒤편으로 너른 헬기장과 삼각점과 안내판들이
있다.
앵무봉 표지석 있는 곳에서 우측 길로 내려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여기서 가파른
길과 사면 길을 따르면 도솔암에 이르고 넓은 보광사 가는 길을 따라 내려서다
완만하게 길이 변하며 두 갈래길 우측으로 들어서 진행하다 보광3교 돌다리를
건너면 미륵부처 불상이 우측에 위치하고 보광사 경내를 통과하여 주차장
앞으로 진행되고 우측 식당가를 지나면 일주문이 위치하고 있는 보광사 입구
315번 도로이다.
앞에는 포장마차처럼 가계도 하나 보이고 생각보다 차량통행량이 많아 보인다.
좌측 다리를 건너 도로 따라 굽이굽이 산모퉁이를 돌아 됫박고개를 오른다.
▶됫박고개-박달산초입-달구니고개-163봉-78번 도로 : 소요시간: 3시간10분
예전에 여기를 지날 때 정상에 가계가 있는 것을 알고 여기서 요기를 해야지 하며
보광사 입구 식당가를 지나왔는데 뒷박고개 정상 고양방면에 위치한 가계에
들어가 물어보니 음식은 안하고 전통차만 취급한다고 한다.
간단하게 인사하고 다음 발걸음을 바쁘게 움직인다.
뒷박고개는 고양. 벽제와 파주시 광탄면의 경계이며 불광동에서 광탄가는 시내
버스 33번이 지나간다.
뒷박고개 산 초입 폐타이어 있는 곳으로 오르면 방공호가 나오면서 곧이어 시립
공원묘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묘지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면 시멘트
도로와 임도가 만나는데 이 임도는 됫박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가면 희미한 산길로 이어지면서 벙커를 지나
다시 임도와 만난다.
여기서 임도 따라 오르면 넓은 공터에 송전탑(70번)이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
임도 길은 좌측으로 이어나가고 우측이 박달산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이다.
넓은 임도 길을 따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367.9봉이며 삼거리 길이다.
우측으로 완만하게 진행되며 잡풀이 약간 헤치면서 내려가면 타종 있는 곳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철조망이 나오면서 길은 좌측으로 휘는 느낌을
가지면서 정면으로 모형미사일 있는 곳에 도착 살펴보고 다시 올라왔던 길로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이곳에서 완만한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헬기레펠" 훈련장에 있으며 오래된 느낌이
들어 지금도 저기서 훈련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헬기레펠 아래는 마사토 흙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타이어 계단 길을 만들
었으며 더 내려오니 우측으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고 곧이어 포장도로에 닿는데
우측으로는 군부대 정문이 있으며 도로는 군부대 진입로이다.
도로를 건너 올라서면 군견훈련장이 자리하고 여기를 지나면 연병장같이 넓은
공터를 가로질러 임도 따라 삼거리에 도착 좌측 임도를 버리고 우측 나무울타리를
따라서 올라가면 뚜렷한 산길로 이어지고 작은봉 위에는 국기
게양대가 있는데 게양대 꼭대기에 정맥 표지기가 펄럭인다.
여기를 지나서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감시/보고" 훈련장 있는 곳에 이르는데
삼거리 길이 있다.
여기서 좌측은 정맥 길인데 초입에 표지기 몇 개도 걸려 있으며, 우측은 박달산
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박달산은 생략하고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는데 길은 없어지고 잡초가 많아 이
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품고 조금 더 진행하니 구릉을 넘는 경우가 발생한다.
분명히 이 길이 마루금이 아리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약간 오름길로 오르니 박달산쪽에서 내려오는 능선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도 리본은 확인할 수 없었다.
정상 마루금으로 들어서니 쓸어져 넘어진 녹슨 철조망도 보이며 살짝 올라섰다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는 듯하다 봉우리 오른다.
봉우리에서 완만한 길로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조금
내려가면 희미한 길로 변하면서 길이 없어진다.
길도 없는 급경사를 한참을 내려가니 묘가 나오면서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 길에서 좌측으로 공장지대가 보여 이 길로 내려가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방위각이 완전히 다른 게 아닌가! 이거 알바구나 생각하고 묘지 있는 지점으로
다시 올라와 우측능선 방향으로 잡목과 잡풀을 헤치고 나가니 공장을 지으려고
철재공사가 한창인 언덕으로 진행하게 된다.
철재공사가 한창인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도로 따라 내려서니 2차선 포장도로이고
좌측으로 대우건철과 아주기획이 눈에 들어오고 도로건너 진행하여할 168봉이
보인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호경 생고기집(010-9488-9603)으로 발길을 돌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고기집이 아니라 한식 부폐집으로 점심을 13:30분까지
3.500씩 받고 한단다.
그런데 내가 들어간 시각이 13:45분 식사는 끝나는데 너무 추워 보이고 남은
음식이 있다며 반계탕을 따끈하게 준비한단다.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종종 오두하는 산객들이 들리시면 잘해주라는 부탁을
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식당을 나선다.
도로로 나와 언덕으로 가서 진행하려고 길을 찾으니 공장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갈 길이 에메 하여 다시 뒤돌아 대우건철옆으로 해서 공장뒷편으로 오르면
묘지가 나오고 반가운 표지가 하나둘 보인다.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가면 삼각점과 깃봉, 육훈21 표석이 있는 168봉에 도착하고
건너편으로는 용미리 공원묘지가 보인다.
168봉에서 완만한 능선 길로 가면 우측으로 채석장이 내려다보이고 날등 길을
따르면 등로는 희미한 길로 이어지며 한참을 올라가면 "육훈17" 표석을 만나고
채석장의 소음과 먼지가 마루금까지 날아오며 방공호가 있는 봉우리에 군 훈련
과제들을 읽어가며 소화기대공사격술 교장을 지나고 각개전투 훈련장을 올라가면
원형철조망이 나오고 방카 환기구와 삼각점(1990.서울413) 깃봉이 있는 봉우리에
닿는데 163봉이다.
163봉 좌측에는 폐건물이 있으며 직진하여 완만한 길로 잠시 내려서면 좌측
아래에 보물 제93호로 지정되어 있는 용미리 석불입상이 자리하고 있다.
석불입상을 카메라에 담고 다시 주능선으로 올라와 조금 내려서면 앞에 양지
가든이 보이는 공장 옆으로 나와 길을 따라 내려서면 78번 2차선도로 용미1리
버스정류장 앞이다.
교 통 편
갈 때
자택(행신동)-말머리 고개 자가 이용(편승) 소요시간: 40분
올 때
용미1리-고양동 703번 버스이용 소요시간: 20분 요금: 800원
고양동-행신동 85번 버스이용 소요시간: 30분 요금:1.3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