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의 내용은 지금 은혜의 교회시대에서도 얼마든지 영적으로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교리적으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주님께서 그 거룩하신 죄사함의 보혈로 우리 인간의 영원지옥갈 죄를 단번에 속죄하셨음으로 이러한 사실을 믿음을 통해 주님께서 이미 다 이루신 대속의 공로와 희생을 믿어 주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마음 속에 영접할 경우 그 어떤 세상 죄인이든지 죄사함을 받아 아버지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인정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기도문 가운데 "우리의 빚진 것도 용서해 주옵시며" 이 말씀은 주님께서 아직 갈보리 십자가에서 거룩하신 죄사함의 보혈에 근거해 단번에 완성하신 대속 이전의 구약적 상황이 지속되는 그 배경 속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한킹 에베소서 1:7절 "그 사랑하시는 이 안에서 우리는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를 통하여 구속 즉 죄들의 용서함을 받았느니라."
이런 사실 앞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은혜의 교회시대에서는 율법적 의미의 용서가 아니라 사랑의 빚으로서 지체들의 허물을 주님 안에서 용서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입니다.
즉, 어떤 그리스도인이 세상 법에 의한 응징을 받는 죄악들을 자행하였을 경우 그런 세상 죄악들조차 무조건적으로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님 안에서 지체들의 교제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저런 감정의 상함, 오해, 곡해 등이 발생할 경우 서로 서로 권면을 해주면서 용서할 수 있다는 사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