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서희입니다. 어제 페미니즘 굿즈 브랜드 런칭을 위해 모금한다고 계좌를 열었었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었고 또 즉흥적이게 행동을 한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모금금품 등록증이 필요한 부분인데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글을 올리고 나서 모금금품 등록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에 있는 사람은 등록을 할수없다는 걸 알고 20분만에 정정글을 올리고 사과를 드리고 모금해주신 분들에게 모금금액을 다시 돌려드렸었습니다. 20분만에 모인 모금금액은 109만원정도 였구요. 제가 후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또 후원 계좌를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근데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첫 라이브방송때부터 "후원해주고싶다" "페미니즘이 돈이 된다는걸 보여주고싶다" "유투브로 해달라 후원을 해주겠다" 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던건 여러분들도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원에 대해서 저 또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기 때문에 후원받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후원해주신다는데 계좌를 열어서 모금를 해볼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던 부분은 아마 제가 페미니즘 굿즈말고 제가 디자인한 옷들도 판매를 하고싶다는 부분과 한서희는 금수저인데 후원이 필요한가 이 부분이였던것같습니다. 제가 디자인한 옷들도 판매하고 싶다는 부분은 아마 제가 생각하기엔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을 걸고 브랜드 런칭을 하는것에 많은 분들이 긍정적이게 생각을 해주셨던거였지 제 개인 브랜드 런칭에 대해선 후원의 필요성을 못느끼셨을텐데 제가 너무 경솔했던 발언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수저인데 후원을 받는 부분은 브랜드 런칭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무지했던 부분이였던것같습니다. 브랜드 런칭,홍보 비용이 제가 생각할땐 억대로 들어갈 것 같아서 여러분들에게 후원 모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었습니다. 저의 집안이 상대적으로 아주 조금 좋은 편에 속하긴 하지만 집안이 좋다고 해서 제 통장에 몇억씩 있는건 아닙니다. 또한 저는 아직 모부님한테 용돈을 받으며 용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명품팔아서 니가 런칭해라" "집 오피스텔로 옮겨서 니가 브랜드 런칭해" 라는 말씀들이 솔직히 조금 상처가 됐었습니다. 제가 잘못 판단 했었던 부분은 맞고 또 비판을 받아야하는건 마땅하지만, 이때다싶어서 비난과 욕을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스타 그램을 잠시 비활성화한 것은 그동안 페미니즘 관련 발언( 낙태 청원, 트렌스 젠더 발언 등) 으로 인해 많은 질타와 비난과 쌍욕에도 꿋꿋이 버틸려고 노력했으나 이번 일 하나로 제가 해왔던 모든 언행들이 다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그 동안 제가 잘해왔다고 생각한 행동들이 이번일 하나로 다 없어져버린 것 같아서 자괴감이 들어서 비활을 한 것입니다. 언제 돌아올거라고 딱 확답을 아직은 못드리겠습니다. 페미니스트를 계속 할거라고도 답을 못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여러분들도 부디 맘편히 잘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첫댓글서희야 너가 어떤 일을 하든 더이상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너가 한 낙태 청원글과 트렌즈 젠더에 대한 발언 등 페미니스트를 알리고 필요성을 느끼게 한 모든 행동과 말들은 사라지지 않을거야. 물거품이 됐다는 그런 생각하지마. 서희 응원하고 팬인 모든 사람들은 서희를 기억하고 여전히 응원할거야. 이번에 한 행동이 섣부른 판단이라는건 나 조차도 인지하지 못 한 행동이고 서히는 아직 어리니까 그런거에 대해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사실을 알고나서 어떻게 행동하냐가 중요한거겠지! 이렇게 피드백 해주고 팬카페에도 글 남겨줘서 고마워. 항상 기억하고 응원할게
첫댓글 서희야 너가 어떤 일을 하든 더이상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너가 한 낙태 청원글과 트렌즈 젠더에 대한 발언 등 페미니스트를 알리고 필요성을 느끼게 한 모든 행동과 말들은 사라지지 않을거야. 물거품이 됐다는 그런 생각하지마. 서희 응원하고 팬인 모든 사람들은 서희를 기억하고 여전히 응원할거야. 이번에 한 행동이 섣부른 판단이라는건 나 조차도 인지하지 못 한 행동이고 서히는 아직 어리니까 그런거에 대해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사실을 알고나서 어떻게 행동하냐가 중요한거겠지! 이렇게 피드백 해주고 팬카페에도 글 남겨줘서 고마워. 항상 기억하고 응원할게
서희야 진짜 고맙고 서희가 모든 짐 다 짊어지고 돌 맞아서 마음이 진짜 안좋다...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라. 항상 사랑해!
서희야 지난 며칠동안 당사자가 아닌 나도 너무 기운 빠지고 답답했는데 서희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 된다ㅠㅠ 잘 쉬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어떤 것을 하든지 응원할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1.18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