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서 은목서
물푸레나무과, 상록소교목, 수고3~6m,꽃 10월, 열매 다음해 5월, 양지, 원산지는 중국
꽃말은 겸손, 겸손 진실, 진실한 사랑첫사랑, 도취
샤넬 NO.5 ALLURE 영원한 향기의 금목서와 은목서
봄에 향기를 대표하는 꽃이 서향이라면 가을철 꽃향기를 대표하는 꽃이 목서이다.
특히 목서의 꽃은 향이 은은하다는 표현보다 코가 진동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할 듯.
흔히 금목서는 만리향 은목서는 천리향이라 부르기도 한다.
목서의 犀(서)자는 무소를 뜻하는데 나무껍질이 무소의 피부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속명 오즈만투스(osmanthus)는 그리스어로 향기를 뜻하는 osme와 꽃을 뜻하는 anthos의 합성어로
향기로운 꽃이라는 뜻이다.
금목서 10월경 꽃색이 노랗고 은목서는 11~12월경 꽃이 하얗게 핀다.
금목서의 잎은 잎끝(가장자리)이 약간 매끄러우나, 은목서는 호랑가시나무와 같이 잎 끝과 가장자리가
약간 뾰족뾰족하고(가시가 돌출) 은목서에 비해 잎이 뻣뻣하다.
그리고 흰 꽃이 피는 것은 계화라 하는데 계화는 꽃이 피고지고는 것을 반복한다.
금목서는 옛부터 사랑채 앞에 심는 선비의 꽃이라고 하며 옛 선비들은 목서꽃(桂花)이 피면 혼자만
꽃을 즐길 수 없어 꽃그늘 아래 좋은 술자리를 마련하고 벗을 불러 함께 즐겼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신부가 말린꽃을 비단 주머니에 넣어 잠옷 속에서 은은한 향기를 풍겼으며, 목서향은 최음
효과가 그만이라니 사랑을 호소하기에 이만한 향은 없을 것이다.
10월의 금목서 은목서 그 향은 멀리 멀리 퍼져나가 주위에 한그루의 나무만 있어도 그 향을 느낄 수 있
으며 낮 시간보다 밤이 되면 그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온다.
목서는 약용으로도 사용되는데 기침 가래를 삭이고, 중풍 치통 구취제로 사용하고 꽃이 피었을 때 꽃과
잎을 채취해 그늘에 말렸다가 밀폐 저장해 두고두고 녹차를 끓일 때 말린 목서꽃 서너 송이를 함께 넣
고 끓이면 향기로운 목서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