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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리재~두어기재~마하산~덕기봉~서낭고개~대전/통영간
고속국도~소사봉~봉황산~제원대교/금강,봉황천합수점
지난 번,태풍 '타파'가 몰고온 빗속에서 성덕봉,갈미봉을 차례로 넘어 구봉(鉤峰)
까지 거치고 도망치듯이 내려섰던 목사리재,무주군 부남면 쪽과 금산군 남일면 방면
사이를 잇는 635번 지방도로가 무시로 넘나드는 고개인 목사리재 고갯마루 동편
길섶에는'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이라고 영역표시를 하고 있는 녹색 바탕의 큼지막
한 장방형 입간판이 우뚝하다.고갯마루 절개지이기도한 입간판의 바로 옆으로 성치
지맥의 마지막 구간인 세 번째 구간의 산길은 일 주일만에 다시 꼬리를 잇기 시작
한다(9시19분).
가파른 절개지 비탈은 마땅한 오르막 산길도 선뜻 눈에 띠지 않는다.초장부터 칡넝
쿨과 잡풀의 오르막을 헐떡거리며 올려치면 산길은 그제서야 비로소 뚜렷한 산길을
마지못해 내놓는다.가파른 절개지를 다 오르고 나면 싸리나무와 철쭉 등의 관목들이
무성한 산길이고, 그러한 행색의 숲은 머지않아 꺽다리 소나무들이 그들먹한 숲이
뒤를 잇는다. 다소 밋밋하게 꼬리를 잇는 소나무 숲길을 10분여 발걸음을 재우치면
키작은 잣나무와 소나무 등이 한데 어우러진 붕긋한 멧부리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
해발479.1m봉이다(9시57분).
479.1m봉 한복판은 꺼뭇꺼뭇한 물때의 삼각점이 차지하고 있는 데,이 삼각점은
이미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행색이다.이러한 행색의 479.1m의 삼각점봉을 뒤로
하면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이고,송전철탑의 곁을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의
소나무 숲길을 올려치면 오르게 되는 봉우리가 해발460.4m봉이다.북쪽 방면이
되는 맞은 쪽의 넉넉한 골짜기 일대가 벌목이 이루어져 있어 조망이 시원스럽다.
코발트빛의 가이없는 하늘은 닦아 놓은 것처럼 말끔하고 군데군데 덩실한 흰구름은
겨르롭다.
이 460.4m봉에서 지맥의 산길은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다.등성이의 반쯤은 벌목지인 밋밋한 산길은 꺽다리 소나무들의 숲길로 이어
지고, 그들만의 넙데데한 해발511.1m봉에서 지맥은 다시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선회
를 하며 산객을 이끌어 나간다.산길은 다시 어린 잣나무들과 싸리나무들을 곁에
두고 있는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으로 이어지고, 송전철탑의 곁을 지나고
나면 잘록한 사거리 안부가 기다린다.남일면 신정리 홍도리 방면과 부남면 가당리
방면 사이를 잇는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고개 두어기재다(10시29분).
두어기재를 지나서 완만한 오르막을 올려치면 신갈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들이 엄부렁
한 넙데데한 멧부리에 오르게 되는 데,이곳에서 지맥은 다시 좌측 9시 방향으로 급
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다.내리막 산길은 하늘을 뒤덮을 것처럼 울창한 잣나무
숲길이다.어둑하기까지한 잣나무 숲은 이내 뜨거운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파란 하늘
아래의 자드락밭으로 이어지는 데,검은 차광망을 뒤집어쓰고 있는 인삼밭이다.
지맥을 이어나가려면 그러한 행색의 인삼밭 좌측의 가장자리를 따라야 한다.
인삼밭 가장자리는 무성한 잡풀과 넝쿨식물 등으로 발걸음을 옮기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그러한 행색의 밭둑을 거치고 나면 묵밭이 뒤를 잇는 데,그 묵밭은 한길이
훨씬 넘는 개망초와 쑥대 등이 발디딜 틈 없이 무성하다.기신거리며 그러한 허섭
스러움을 연신 거치고 나면 산길은 다시 인삼밭을 우측으로 끼고 꼬리를 잇는다.
인삼밭의 곁을 지나고 다갈색의 솔가리가 푹신한 소나무들만의 넙데데한 멧부리를
넘어서 한 차례 더 오르막을 짓쳐 올려치면 오르게 되는 봉우리가 해발498.2m봉
이다(11시).
넙데데한 소나무들의 498.2m봉에서 지맥은 다시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다.해평길가의 묵묘를 곁에 두고 있는 아름드리 노송들이 엄부렁한 언덕
같은 멧부리를 넘어서고, 꺼뭇꺼뭇한 물때가 더께를 이루고 있는 상석의 묵묘를 거푸
지나고 나면 어린 잣나무와 신갈나무 등이 한데 어우러진 밋밋한 숲길이 뒤를 잇는다.
10분여 그러한 행색의 산길을 거쳐 완만한 오르막을 한 차례 올려치면 붕긋한 멧부리
에 오르게 된다.해발557.6m의 마하산 정상이다(11시34분).정수리 한복판에는 1983년
에 복구된 삼각점(이원26)이 반듯하다.
해발557.6m의 마하산 정상에서 지맥은 다시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선회를 하며 이어
진다.소나무들과 신갈나무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산길은 이전의 펑퍼짐한 생김새
보다 사뭇 날렵한 유선형의 행색을 보인다.두어 차례 언덕 같은 멧부리를 거치고 나면
비로소 오르게 되는 봉우리는 해발542m의 덕기봉(德基峰) 정상이다(11시49분).
덕기봉 정상을 뒤로하면 곧바로 넙데데한 봉우리로 이어지는 데,널찍한 잔디밭 같은
민둥의 넙데데한 봉우리의 활공장(滑空場)이다(12시5분).금산읍 시가지를 동쪽으로
감싸고 흐르는 봉황천이 구불구불 흐르고, 금산군 남일면 일대의 드넓은 산과 들이
한눈에 시원스럽다.
덕기봉 옆의 활공장
천지사방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는 활공장을 뒤로하면 양회임도가 기다린다.꺼뭇꺼뭇
한 물때의 양회임도는 활공장의 진출입로인 거였다.그러한 양회임도는 한 차례 임도
좌측의 나지막한 산줄기를 올랐다가 다시 양회임도로 내려서는 과정을 겪게 된다.지맥을
아금받게 이으려는 속셈이다.5분여 양회임도를 따르다가 다시 좌측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신갈나무와 소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붕긋한 멧부리이고,아름드리 노송들
서너 그루가 지키고 있는 넙데데한 멧부리를 차례로 넘어서면 솔수펑이의 숲길이 뒤를
잇는다.
솔수펑이의 숲길은 아름드리 상수리나무와 소나무 등이 엄부렁한 붕긋한 멧부리로 이어
지고, 그 멧부리를 거치고 나면 의외로 산길은 수렛길처럼 널찍하고 가지런하다.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으로 이어지고 송전철탑의 곁을 지나고 나면
곧바로 오르게 되는 봉우리가 해발430.6m봉이다(12시28분).신갈나무와 소나무 등이
엄부렁하고 붕긋한 430.6m봉 정수리 한복판에는 1980년에 재설된 삼각점(이원452)
이 아직도 반듯하다.
430.6m의 삼각점봉을 뒤로하면 산길은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벌목지대로 접어들게
된다.지맥의 등성이 우측의 두어 골짜기와 산비탈이 바리캉으로 깎아 놓은 것처럼
민둥이다.반쯤은 벌목지이고 나머지 부분은 울창하게 우거진 숲의 내리받잇길은
양회임도를 거치면 지맥의 줄기를 뭉턱 뭉개고 절개를 한 임도를 가로지르며 이어
진다.온통 벌목이 되어 있는 오르막을 올라서려고 하니 '2017년 추기 조림사업'이라
고 써 있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그 옆으로는 이곳은 개인소유의 약초재배지역이니
무단채취 적발시에는법적으로 어찌해보겠다는 경고가 담겨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그러한 행색의 벌목지를 거쳐 붕긋한 멧부리를 넘어서면 지맥의 산길을 따라 검은 차광
망을 이용한 울타리가 지맥의 산길과 궤적을 같이 한다.검은 차광망 울타리와 함께 하는
산길은 머지않아 수확을 기다리는 들깨의 자드락밭을 거치고 나면 양회임도와 한데
어우러진다.양회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2,3십 미터쯤 이동을 하였다가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의 인삼밭 쪽으로 연결이 되는 양회임도를 거쳐 맞은 쪽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숲으로의 진입에는 거추장스러운 장애물들이 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벌목지대
그것은 한길 높이의 개망초와 쑥대 등의 잡풀로 발디딜 틈이 없는 묵밭이 가로막고
있는 데,그나마 그러한 행색에 울타리까지 두르고 있는 게 아닌가.어거지 우격다짐
으로 울타리를 넘어서 완만한 오르막을 올려치면 방금 벌초를 한 듯한 밀양박가의
묵묘가 차지하고 있는 넙데데한 멧부리이고, 꺽다리 소나무들이 엄부렁한 그러한
행색의 멧부리를 뒤로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차례로 만나게 된다.바람 한 점
불어오지 않는 숲은 습도까지 높아 한 여름 날씨나 진배가 없다.
임도를 가로지르면 다시 지맥을 가로지르는 왕복2차선의 차도로 지맥의 산길은 슬며
시 꼬리를 드리운다.금산읍 쪽과 금산군 부리면 방면 사이를 잇는 37번 국도가 무시로
넘나드는 고개 서낭당고개다(13시12분).서낭당 고갯마루 한켠의 해묵은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나서 고갯마루 건너 묘비없는 묵묘 두어 기가 층하를
두고 있는 오르막을 올려치면 꺽다리 소나무들의 숲이 기다린다.꺽다리 소나무들의
붕긋한 멧부리를 넘어서면 지맥의 등성이 우측은 온통 벌목지대다.
서낭당고개
벌목은 며칠 전 이루어진 것처럼 여겨지고 벌목지와 숲사이에는 벌목들이 앞을 막아
서고 있는 게 아닌가.그러한 행색의 허섭한 산길을 피해서 우회를 하고, 어느 납골묘역
의 곁을 거치고 나면 이번에는 지맥의 등성이 우측은 온통 뭉개지고 파헤쳐진 공사
현장이다.축구장 두 개쯤의 넓이로 널찍하게 조성된 지역은 태양광 발전단지를 위한
터닦이 공사 현장으로 여겨진다.
광범위하게 조성이 되고 있는 터닦이 공사현장을 곧장 가로질러 인삼밭의 가장자리를
거쳐 맞은 쪽의 숲으로 접어들면 평양조가의 묘역이고, 그 묘역을 지나고 나면 지맥을
큰 폭으로 가로지르는 대전-통영간 고속국도가 산객의 앞을 막아선다.거개의 지맥
산행에서 큰 길을 가로지르는 순간은 으레 힘이 들고 애간장을 태우기 마련이다.그러한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고속국도를 곧바로 가로지를 수는 없는 일이니 우회를 할 수
밖에 없다.그러므로 육교가 없다면,암거(지하통로)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고속국도를
손쉽게 넘을 수가 없는 거다.
공사현장
절개지 앞에서 좌측으로 3,4백 미터쯤 넝쿨식물과 가시나무, 그리고 잡목들의 모진
저항을 물리치고 나면 고속국도를 안전하게 넘어설 수 있는 암거가 모습을 드러낸다.
고속국도를 이렇게 넘어서고 나면 지맥은 거지반 비산비야(非山非野)의 행색으로
꼬리를 잇게 된다.굳이 산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보이고 그렇다고 들판이라고
하기에도 썩 억울리지 않는 산줄기를 말함이다.암거를 거치고 나서 곧바로 우측의
숲으로 접어들어 지맥의 줄기와 선을 대려면 좀 더 우측으로 발걸음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발걸음은 산기슭 8부 능선쯤의 건축공사용의 공터로 이어지고 그 공터
를 가로지르면 자드락밭의 곁으로 이어지는 양회임도를 직수긋 따르는 수밖에 없다.
양회임도를 4,5백 미터쯤 따르면 왕복2차선의 차도(6번 군도)로 한데 어우러지고 왕복
2차선의 도로를 따라 다시 좌측으로 2백 미터쯤 발품을 더 보태면 도로 우측으로 너른
인삼밭이 있는 데,그 인삼밭 좌측 가장자리를 거쳐 숲으로 접어들어야 한다.그런데
도로를 뒤로하기 직전에서 도로변의 한 농가의 마당에 있는 수돗가에서 식수를 공급받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산우들 모두가 식수가 바닥을 보이고 있던 참에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반갑기만 하다.
마침 농가 바깥주인이 마당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기에 도움의 요청을 할 수 있었지
아무도 없는 농가의 마당이었다면 여러 사람이 우루루 들어가서 마음대로 수돗가를
이용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후덕한 오아시스(?) 주인에게 사은을 표시하고 도로를 건너
숲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자드락밭의 곁을 지나고, 전주이가의 묘역을 거치고 나면
수렛길처럼 널찍한 산길이 산객을 기다린다(14시13분).산길 우측 저만치 작으마한
저수지가 나무가지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양양소류지다.
양양소류지 곁의 가지런한 노송의 숲길은 머지않아 지맥의 9부능선까지 차지한 자드락
밭으로 이어지고, 널찍한 묵밭 행색의 자드락밭을 가로질러 넙데데한 멧부리를 곧장
넘어서면 내리받이 비탈에 층하를 두고 자리하고 있는 묘역을 지나고 나면 왕복2차선
차도로 지맥의 산길은 다시 꼬리를 드리운다.이 도로는 금산군 부리면 선원리 쪽과
평촌리 사이를 잇는 군도다.이 군도를 곧장 가로질러 이어지는 지맥의 산길은 완만한
비탈에 서너 층의 층하를 두고 자리하고 있는 묘지들의 비탈이다.
묘지들의 비탈을 거쳐 베개처럼 기름하고 넙데데한 언덕 같은 멧부리를 넘어서면
다시 지맥을 가로지르는 양회임도가 산객을 기다린다.지맥의 산길은 이 양회임도를
곧장 가로지르며 꼬리를 이어 나간다.꺽다리 소나무들이 업부렁한 넙데데한 봉우리를
거치고 나면 지맥의 잔등을 차지하고 있는 자드락밭의 가장자리로 지맥은 이어진다.
비닐하우수의 골조부분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자드락밭을 지나면 산길은 넝쿨식물들과
산초나무를 비롯한 가시나무들이 극성을 부리는 '길없는 산길'이다.
애면글면 '길없는 길'을 어거지 우격다짐을 하듯이 헤쳐 벗어나고, 전주이가의 묘역의
완만한 내리받이를 거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또다른 양회임도로 지맥의 산길은 꼬리
를 드리운다.이 양회임도의 우측은 생태체험장으로 이어지는 임도이고 좌측은 소사봉
정상 방면으로의 산길이다.지맥의 방향은 양회임도를 곧장 가로지르며 꾸준하게 꼬리
를 잇는다.오르막 산길은 제초작업을 거쳤는지 가지런하고 멀쑥하다.큼지막한 다면체의
바위가 겹으로 쌓여 있는 모양의 대문바위의 곁을 지나고 나서 오르막 비탈을 헐떡
거리며 올려치면 오르게 되는 봉우리가 해발309.1m의 소사봉(素砂峰) 정상이다(15시
36분).
봉황산
소사봉 정수리 한복판에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지 의심이 가는 꺼먼 물때로
뒤범벅이 된 삼각점(이원309)이 아직도 그대로다.해발309.1m의 소사봉에서 지맥의
방향은 우측 3시 방향이다.가파른 내리받잇길은 통나무 말뚝을 이용한 계단이 안내
하는 내리막이다.가파른 내리받이는 데크다리로 이어지는 데,삼거리 갈림길이 나
있다.좌측은 남사골의 묘법사를 거쳐 명암리 금강변으로 이어지는 산길이고,맞은 쪽
의 가파른 오르막은 해발282.9m의 기러기봉으로 향하는 오르막이다. 한 차례 가파른
오르막을 올려치면 곧바로 오르게 되는 봉우리가 기러기봉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는
해발282.9m봉이다.
정수리 한복판에는 1983년에 재설된 삼각점(이원24)이 번듯하다(15시56분).기러기
봉을 넘어서 가지런하고 멀쑥한 산길을 15분여 발걸음을 재우치면 오르게 되는
붕긋한 봉우리는 봉황산이라는 이름이 버젓이 붙어 있다.이 봉황산 정상에서 지맥의
산길은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다.내리받잇길은 금강변
으로 이어지는 데,금강변의 벼랑 같은 절개지 어름에서 좌측의 가파른 산사면을 가로
지르며 산길은 끊임없이 생명력을 이어 나간다.그러나 그게 길래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
산객들은 아무도 없다.지맥의 끝자락인 금강과 봉황천의 합수머리를 진작에 산등성이
에서 이미 넘겨다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원대교
금강변의 산사면 산길을 거쳐 숲을 빠져 나오면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와 저곡리 사이를
잇는 601번 지방도로다.이 지방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300미터쯤 발품을 보태면 금산읍
쪽과 영동군 양산면 사이를 잇는 68번 지방도로가 무시로 금강을 넘나들 수 있는 오늘
산행의 날머리이자 성치지맥의 최종 종착지 제원대교(濟原大橋) 앞이다(16시20분).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다.그러한 까닭에 팥죽땀은 여느 무더운 여름 산행 때
처럼 필요했으며, 그에 따라 준비한 식수는 중간쯤에서 바닥을 보였었다.그러나 중간에
서 후덕한 오아시스(?)를 만나는 행운으로 식수보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게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이러구러 세 번에 걸쳐 종주하게 되는 도상거리 40.9km의 성치지맥의 전
구간을 여기에서 마무리 짓는다. (산행거리;20.6km. 소요시간;7시간) (2019,9/28)
(아래)성치지맥 지도3 솔재-서낭당고개(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아래)성치지맥 지도4 서낭당고개-대천마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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