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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번도로/국립호국원~노성산~원경사~돌박지산~
~보째고개~자석리~문드러니고개~연대산~연대삼거리
이천터미널과 설성면 대죽리 사이를 오고가는 초록색 시내버스(25-2)는 이천역을
거쳐(8시50분),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329번 지방도로변의 국립이천호국원 앞을
경유한다.그러한 운행의 버스를 타고 이천역을 출발하여 40분여가 흐르고 나면
목적지인 국립 이천 호국원 입구의 329번 지방도로변 버스승강장에 닿을 수 있다
(9시35분).왕복 6차선의 널찍한 도로를 건너 호국원 우측의 숲으로 기어들 참이다.
호국원 근방의 널찍한 도로는 검은 색이 등산화 밑창에 금새라도 묻어날 것처럼
이제 막 포장을 마치고 아직도 마르지 않은 것처럼 윤기가 새롭다.이 도로는 일정
구간 도로만 확장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아니면 329번 지방도로 전체 구간을
신설 확장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도로 폭은 왕복6차선으로 비행기장 활주로처럼
널찍하다.국립호국원 입구에서 329번 지방도로를 따라 50여 미터쯤 남쪽 방향
으로 발걸음을 하면 방역을 위한 소독시설이 도로를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고, 그
소독시설에서는 차량들이 지나갈 때마다 연신 희뿌연 소독액이 분사되고 있다.
그러한 방역구간을 지나면 곧바로 도로 좌측의 묘짓길 옆으로 지맥의 산길은 희미
하게 모습을 드러낸다.호국원을 좌측으로 끼고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산길의
좌측 나무가지 사이로 고래등 같은 팔작지붕의 호국원 전각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산길을 따라 국립이천호국원 명의의 '산불조심'이라고 써 있는 50cm높이의
깃대에 노란 깃발이 10여 미터 간격으로 세워져 있는 데,마치 산길 가이드를 하는
것처럼 꼬리를 잇는다.
소나무와 신갈나무 등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산길은 두어 종류의 운동기구와 쉼터용
의 긴 의자가 마련이 되어 있는 쉼터봉으로 산객을 안내한다(9시56분).해발267.6m
봉이다.267.6m봉을 뒤로하고 5분여 발걸음을 하고 나면 서너 종류의 운동기구와
쉼터용의 긴 의자가 마련이 되어 있는 쉼터를 거푸 만나게 되고, 그곳을 거치고 나면
잡풀들이 차지하고 있는 널찍한 헬기장이다.헬기장을 지나면 곧바로 삼거리 갈림길
인 데,좌측의 산길은 호국원 쪽에서 노성산 정상으로의 등하행 산길로 여겨지는 산길
이다.
이 갈림길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밋밋한 산길은 머지않아 울퉁불퉁한 바윗길을 거치고
침목계단과 PE로프와 통나무 말뚝을 이용한 산행 안전시설들이 안내하는 오르막을
올려치면 바위들이 울퉁불퉁하고 둥긋한 멧부리가 산객을 기다리고 있다.이 멧부리가
해발307.8m의 노성산(老星山) 정상이다.정수리 한복판에는 1983년에 복구된 삼각점
(장호원25)이 의젓하고,그 곁에는 '장수봉(將帥峰)'이라고 새겨진 아담한 빗돌과 노승
산악회에서 세워놓은 꺼뭇꺼뭇한 물때가 얼룩덜룩한 빗돌이 우뚝하다(10시6분).
이천시 방면과 안성시 일죽면 일대 등 사방의 조망이 시원스러운 정수리에는 쉼터용
의 긴 의자도 두엇 준비가 되어 있어 쉬어감을 권면하고 있다.그러나 갈 길이 먼 산객
(상현& 로마')들은 노성산 정상을 뒤로하고 누런 거적카펫과 PE로프와 통나무 말뚝
을 이용한 산행안전 시설들이 안내하는 산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한다.키는 그다지
크지 못하고 몸매도 올곧지 못한 소나무들과 크고 작은 바위들이 울퉁불퉁한 산길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러한 산길은 화강암의 울근불근한 소위 '말머리 바위'라고 일컫는 곳의 곁으로 이어
지는 데,그 앞에는 입산객들의 이해를 돕는 갈색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그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옛날 노성산,마국산,설성산에 세 장수가 있었다고.그런데 이들은 모두
힘겨루기를 즐겼는 데,모두 힘이 장사에다 영험한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우열을 가리
지 못했다고 한다.그러던 어느 날,마국산에서 바위를 깨고 용맹한 명마가 나타났는 데,
세 장수는 서로 힘겨루기를 해서 1등은 말머리,2등은 몸통,3등은 말 꼬리를 갖기로
하였다고.그 결과 노성산 장수가 이겨서 말머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다소 허무맹랑
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바위다.
완만한 내리받잇길에는 띄엄띄엄 쉼터용의 긴 의자가 지친 입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그리고 산길은 누런 거적카펫이 깔려 있고, 말머리바위 일대의 등산로 데크
계단 작업을 진행중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다. 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꺼먼 고래등의 팔작지붕 전각들이 여럿 자리하고 있고, 그 앞 쪽에는 황금
색의 커다란 약사대불이 안치되어 있는 사찰의 경내로 꼬리를 잇는다.원경사
(圓鏡寺)다(10시22분).이 사찰은 1920년 박주성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신흥 가람이다.산길이 황금색 약사대불 옆으로 이어지는 탓에 부러 경내를 둘러볼
틈은 없었다.
약사대불 뒤쪽의 천왕전과 범종루,그리고 본존불을 모신 대웅전이 빤히 바라다
보이고,비교적 작은 전각인 삼성각,설법전의 전각 등은 꺼뭇한 지붕만이 눈에
들어온다.약사대불 앞을 지나면 사천왕들(동쪽의 지국천왕,남쪽의 중장천왕,
서쪽의 광목천왕,북쪽의 다문천왕)이 지키는 삼엄한 사천왕문을 무탈하게 빠져
나가면, '老僧山圓鏡寺'(노승산원경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이 기다린다.
일주문을 거쳐 산문을 벗어나면 바로 속세로 다시 접어들게 된다.
산문 앞은 가운데 잔디밭을 둥글게 경계석을 두르고 있는 로타리인 데,이곳에서
지맥의 방향은 맞은 쪽의 신설된 왕복 2차선을 따르는 게 신역이 다소 편하다.
그러나 상현과 로마'는 우측 2시 방향의 도로를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반원을
그리며 다시 신설된 도로로 접어들게 되는 멍청이 과정을 겪게 된다.신설된 도로
는 설성공설공원묘지의 곁을 지나고 태한글라스(주) 앞을 차례로 지나고 나면
333번 지방차도와 한데 어우러진다.
333번 지방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발걸음을 재우치면 설성하나로마트 앞이고,그
앞의 버스승강장에서 400여 미터쯤을 줄곧 333번 지방도로를 더 따르면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맞은 쪽은 남이천IC 방면의 329번 지방도로이고, 우측은
여주 방면으로 이어지는 333번 지방도로다(10시45분).여주 방면인 우측의 도로
를 따르면 도로 우측으로는 설성한식부페식당이 있고, 배와 복숭아,자두를 경작
하는 과수밭의 곁을 거푸 지나고 나면 도로 우측으로 장천리 왜거리,와등 부락
입구다.
왜거리,와등 부락 입구를 지나서 3,4백 미터쯤 더 발걸음을 하였다가 도로 우측의
수렛길로 접어들어 낡은 농막 앞을 거치면 상추 일색의 드넓은 밭이 앞을 막아선다.
밭 가운데 이랑을 따라 드넓은 상추밭을 가로지르면 아스콘 포장도로로 지맥은 한데
합쳐진다.이 아스콘 포장도로를 2,3백 미터쯤 따르다가 인삼밭과 어느 농가 사이의
마을 길로 슬쩍 접어들면 그 길은 머지않아 어느 큰 농장 입구로 이어진다.농장 입구
의 대문은 활짝 열려 있어서 그곳을 막 통과하려는 순간에 비상벨이 귓청을 찢는 게
아닌가(11시4분).
외부인의 출입을 엄금하고 있는 거였다.결국은 농장 대문 앞에서 좌측으로 나 있는
농로를 따라 지맥을 우회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누런 황금빛의 논과 검은
차광망을 씌운 인삼밭 사이의 수렛길을 따라 5,6백 미터쯤 발걸음을 더하면 양회임도
이고, 이 양회임도에서 지맥으로 붙으려면 우측 방향으로 발품을 보태야 한다.그러나
지맥의 산길로 다시 원대복귀하는 과정은 그리 녹록치 않다.비상벨의 농장 울타리가
지맥의 산줄기를 광범위하게 두르고 있고, 그나마 울타리를 벗어난 지맥은 자드락밭
이나 묵밭의 행색으로 남아있으니, 고심끝에 마을길과 실핏줄처럼 연결이 되어 있는
농로와 양회임도의 도움을 받기에 이른다.
이러구러 그러한 행색의 길은 장천리 부락의 시온성교회 앞을 거쳐 1km쯤의 발품을
더 보태고 나서야 지맥에 가까스로 붙게 된다.광범위하게 지맥을 차지하고 있는
농장으로 인한 우회의 과정을 겪고 나서 양회임도를 따라 지맥의 궤적을 더듬거리며
이어나간다.도로 앞 저만치 도로를 막고 방역라인이 설치되어 있다.젊은 두 명의
사내가 흰색의 방역복을 쓰고 오고가는 차량들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양회임도는
이미 수확을 마친 복숭아 과수원과 인삼밭 사이로 연신 꼬리를 잇는다.
가축들의 분뇨냄새가 간간이 코를 찌르기 시작한다.좌측 저멀리 산기슭 중턱으로
대단위 축산단지로 여겨지는 기름한 축사들이 여럿 눈에 들어온다.어느 축산 농가의
입구를 지나고,널찍한 인삼밭의 곁을 지나고 나면 숲으로 접어들게 된다.다소 희미한
산길 좌측 편으로는 초록색 코팅의 철망울타리가 등성이 곁을 따르고 있다.다갈색의
가랑잎이 수북한 완만한 오르막은 머지않아 큼지막한 다면체의 바위들이 옹기종기
한 멧부리로 산객을 안내한다.해발164.8m의 돌박지산 정상이다(11시40분).
겉으로 보기에는 암봉처럼 여겨졌는 데, 막상 오르고 보면 육산의 정수리 행색이다.
정수리 한켠에는 2층 높이의 철구조물을 타고 앉은 산불초소가 우뚝하고,한복판에
는 1988년에 재설된 삼각점(장호원447)이 번듯하다.돌박지산 정상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간단하게 허기까지 달랜 뒤 돌박지산 정상을 뒤로한다.이곳에서 지맥의
방향은 우측 방향인 정 남쪽 방향이다.완만한 내리받이는 '예의생활실천운동'이라
고 새겨진 커다란 빗돌에 세워져 있는 공동묘지로 이어지고 그곳을 뒤로하면 이천시
쪽과 장호원,감곡면 사이를 잇는 337번 지방도로로 지맥의 산길은 꼬리를 드리운다.
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1km쯤 발품을 보태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 데,맞은 쪽
으로 곧장 이어지는 도로는 안성시 방면이고, 좌측은 '전파시험인증센타와 위성
전파감시센타' 쪽이다.좌측으로 접어드는 길목 어귀에는 흥천목장과 송암축산,설성
목장 등의 입간판들이 세워져 있다.도로 좌측으로 너른 초지가 조성되어 있는 데,
말들이 무리를 지어 풀을 뜯고 있는 한가로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흥원목장 입구를
지나고 송암축산 입구를 차례로 지나고 나면 좌측의 산줄기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산줄기 좌측은 축사 등의 목축단지이고, 등성이 우측의 골짜기는 전파와 관련된
센타가 차지하고 있다.완만하고 부드러운 산길은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는 등성이를
거치고 나면 전파시험인증센터장 명의의 경고가 담겨 있는 흰색바탕의 입간판이
눈길을 끈다.경고의 내용은,이곳은 전자파 장애시험장 등 국가시설이 있는 곳이고
이곳을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산림을 훼손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다.
산길을 따라 두어 높이의 노란색 PVC 재질의 네모난 기둥이 산길 가이드를 하는 양
꼬리를 잇는다.산길은 머지않아 삼거리 갈림길으 내놓는 데,우측은 7,8백 미터쯤
떨어져 솟구쳐 있는 해발290.7m의 설성산 정상으로의 산길이고,독조지맥의 산길은
역시 좌측 방향이다.그리고 삼거리 길목에는 인근 부대장 명의의 경고문이 담겨 있는
흰색바탕의 네모난 입간판도 세워져 있다.이 지역부터는 사격구역이니 사격시 출입
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이다.설성산 갈림길을 지나서 200미터쯤 발걸음을 하면
삼거리 안부가 기다린다.보째고개다(12시53분)좌측은 목축단지 방면이고, 지맥은
역시 맞은 쪽이다.
보째고개에 이르기 전의 지맥의 산길은 전파관련 센타의 노란색 기둥이 산길 가이드
처럼 줄을 잇고 있었는 데,보째고개를 지나고부터는 노란색 기둥은 소문도 없이
모습을 감춰버렸고,그 대신에 '육군'이라고 새겨진 콘크리트 재질의 네모난 기둥이
그 뒤를 이으며 간간이 꼬리를 잇는다.그리고 군 시설물들로 여겨지는 시설물들이
이따금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두어 차례 언덕 같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지맥의
등성이를 따라 두어 길 높이의 벽돌담이 등성이를 따라 이어진다.군부대의 울타리인
것이다.
벽돌담 옆의 산길은 어깨까지 덮을 만큼 무성한 잡풀로 가득하다.그러한 행색의
벽돌담 옆의 산길은 담 안의 높직한 초소의 곁을 지나고 나면, 이번에는 철망울타리
가 그 일을 대신한다.이번의 철망 울타리 바로 안쪽에는 왕복 2차선의 아스콘 포장
도로가 나 있고, 그 길 건너로 이어지는 산줄기 등성이로는 또 다른 철망울타리가
등성이를 따라 연신 꼬리를 잇고 있는 게 아닌가.결국은 2중으로 철망울타리를
두르고 있는 거였다.
종전의 지맥 산행이 저 안쪽 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울타리 곁을 따르며 산행을
이어나갔다면 작금의 산행은 산사면 맨 아랫춤의 산자락을 이으며 철망울타리가
다시 새롭게 울타리를 두르고 있으니, 산행은 그러한 행색의 울타리 곁을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린 셈이다. 이러한 행색의 울타리는 산사면의 맨 아래 쪽
산기슭의 자드락밭 등을 경계로 광범위하게 울타리를 삼엄하게 두르고 있다.이러
한 울타리를 인내심을 발휘하여 줄곧 따르면, 종당에는 설성면 소재지와 가남면
소재지 사이를 잇는 17번 군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17번 군도를 이용한 여로는 암산1리를 거치면 울타리의 주인격인 세 부대의
정문이 있는 자석리로 이어지고, 세 부대의 정문 앞을 지나고 나면 머지않아
자석교차로다.맞은 쪽으로 곧장 이어지는 도로는 가남면 쪽이고, 측의 도로는
이천시와 장호원 방면이다.지맥과 궤적을 맞추려면 우측의 도로를 따라야 한다.
우측의 도로는 연화정사 입구를 지나면 자석1리 동구이고, 자석1리 동구를
지나면 신설되고 있는 고가도로 아래로 도로는 꼬리를 잇는다.신설되고 있는
고가도로는 성남-장호원간을 잇는 도로다(14시).
신설 고가도로를 거쳐 10분여 잰걸음을 하면 은봉삼거리에 이른다.좌측 방향은
서울과 이천 방면이고, 우측 방면은 충주와 장호원 쪽이다.이 두 방면을 잇는
3번 국도를 따라 우측으로 8,9미터쯤 발품을 더하면 장호원읍과 가남면의 지경
을 이루고 있는 고개 문드러니고개다(14시25분).문드러니 고갯마루에서 남쪽
방향인 장호원 쪽으로 2,3백 미터쯤 이동을 하면 좌측으로 나 있는 나래리로
이어지는 차도를 줄곧 따르기로 상현과 로마'는 의견을 모은다.
문드러니 고갯마루에서 곧장 이어지는 지맥의 산길은 거의 눈에 띠지 않고
간신히 산길을 붙잡아 지맥을 곧이곧대로 따른다고 해도 병무관고개를 거쳐
해발214.4m의 삼각점봉을 넘어서면 곧바로 솔모로 골프장을 크게 우측으로
우회을 하는 보잘 것 없는 구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쯤에서 곧장 연대산을
겨냥하는 식의 여로를 더듬어가기로 의견을 모으게 된다.3번 국도에서 나래리
마을로 연결이 되는 도로를 2km쯤을 줄곧 따르면 나래2리 상곡마을이고,
상곡마을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다시 1km쯤의 발품을 더 보태면 달이 뜨는
마을,나래3리 월촌마을이다(15시15분).
마을 한가운데의 마을 회관 옆을 지나서 마을 고샅을 벗어나면 이내 연대산
정상으로의 산길이 산객을 맞이한다.숲의 오르막은 부드럽게 이어지고 정상
으로의 등하행 산길은 수많은 입산객들이 잦았음을 증거라도 하듯이 가지런
하고 멀쑥하다.10분여 완만한 오르막을 올려치면 허우대가 큰 다면체의 바위
들이 군데군데 옹기종기 모여 봉우리를 이루기도 하고 전망대 노릇도 하며
이곳저곳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뒤 산길은 둥긋한 멧부리로 산객을 안내한다.기름하고 큼지막한 바위가
전망대처럼 자리하고 있는 멧부리가 해발226.9m의 연대산(蓮臺山) 정상이다.
여주군 가남면과 점동면 일대의 산하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15시46분).
그런데 정수리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어야할 삼각점(장호원308)이 눈에 띠지
않는다.삼각점을 알리는 입간판은 멀쩡하게 세워져 있는 데 말이다.
연대산 정상을 뒤로하는 완만한 내리받이는 솔모로 골프장의 페어웨이를 우측
으로 바짝 끼고 이어지고,그렇게 골프장의 페어웨이 곁을 거치고 나면 왕복 2차선
의 차도로 지맥의 산길은 슬며시 꼬리를 드리운다.이 도로는 가남면 양귀리 방면
과 연대리,삼승리 쪽 사이를 잇는 1번 군도다.이 1번 군도를 따라 좌측으로 300
여 미터쯤 발품을 좀 더 보태면 삼거리 갈림길이 기다린다.좌측의 가남면 소재지
쪽과 우측의 점동면 사이를 잇는 84번 지방국도가 지맥을 가로지르고 있는 삼거리
갈림길,오늘 산행의 날머리 연대삼거리다(16시15분).
-연대삼거리에서 좌측의 가남면 쪽으로 8,9백 미터쯤 이동을 하면 양귀삼거리에
이르는 데,이 삼거리 어름의 도로변에 버스승강장이 있다.10분도 채 기다리지 않은
시간에 도착한 버스(924번)로 가남면 태평리 버스터미널로,태평리에서 굶주린
뱃속을 노량으로 가득 채우고, 다시 태평리와 이천터미널을 연락부절하는 버스
(25번)의 도움을 받아 중간기착지인 부발역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귀경은
시작이 된다. (산행거리;24.2km. 소요시간;6시간50분) (2019,10/1)
독조지맥 2구간(입석고개-마국산(445.4m)-노성산-돌박지산).지도 2.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독조지맥 3구간(전파삼거리-3번국도-중부고속도로-신통산(279.3m)-37번도로 ).지도 1.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독조지맥 3구간(전파삼거리-3번국도-중부고속도로-신통산(279.3m)-37번도로 ).지도 1.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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