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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향 |
제주가 제상앞에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두손으로 향을잡고 우집사가 같이 무릅을꿇고 불을 붇이면,불꽃을 입으로 불어서 끄지 말고 좌우로 흔들어서 끄고,향로에 공손히 올려 놓는다. |
2. 강신제배 |
강신이란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강신은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차례대로 선 뒤 제주가 신위 앞 에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하고 좌집사가 제상에 있는 잔반을 제주 에게 주고, 우집사가 술을 따라 주면, 제주는 모사(茅沙) 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붓고 빈잔을 집사에게 다시 돌려 주고 일어나서 약 간 물러나 두 번 절한다. 그런데 향을 피움은 위에 계신 신을 모시 고자 함 이요 술을 따르는 것은 아래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다. |
3. 참신 |
강신을 마친 후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신위를 향하여 함께 남 자 제관은 두 번 절하고 여자 제관은 네 번 절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남녀 평등의 원칙에 의하여 남녀가 다같이 두 번 절 한다. 신주(神主)인 경우에는 참신을 먼저하고 지방(紙榜)인 경우에는 강 신을 먼저한다. |
4. 초헌 |
제주가 윈위 앞에 나아가 꿇어 앉으면 좌집사가 제상의 고위 앞에 있는 잔반을 제주에게 집어주고 우집사가 잔에 술을 가득 붓는다. 제주는 술이 담긴 이 잔반을 받들어 집사를 주어 고위에게 올린 다. 비위에게도 이와 같은 절차로 잔에 술을 부어 올린다. 약간 뒤 로 물러 나와 꿇어 앉았다가 독축후에 문 밖으로 나가 재배한다. |
5. 독축 |
독축이란 축문을 읽는 것을 말하며, 제주와 집사는 제상앞에 그 외 제관들은 문밖에 꿇어않고 축관은 제주의 좌측에 꿇어앉아 읽는다. 축문을 읽을 때는 엄숙한 분위기로 목청을 가다듬어 천천히 그리 고 크게 읽는다. 축문을 다 읽고나면 초헌관(제주)는 뒤걸음으로 문 밖으로 나아가 두 번 절한다. 옛날에는 집사 따로 축관 따로였으나, 요즘은 좌집사가 축관을 겸한 다. |
6. 아헌 |
아헌이란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것을 말하며, 대부분 제주의 부인 이 아헌관을 하나 여의치 않을 시는 제주의 다음가는 근친자가 아 헌을 하면된다. 아헌 또한 초헌과 마찬가지로 집사의 도움을 받아 술잔을 올리 고, 뒷걸음으로 문밖으로 나아가 두 번 절한다. 부인이 술잔을 올릴시에는 4배를 하였으나 요즘은 남자와 같이 2 번 절하면 된다. |
7. 종헌 |
종헌이란 마지막(3번째)술잔을 올리는 것을 말하며, 제주의 다음가 는 근친자가 초헌이나 아헌과 같이 집사자의 도움을 받아 술잔을 올린 후 뒷걸음로 문밖으로 나아가 2번 절한다. 다만 종헌의 술잔은 초헌이나 아헌과는 달리 술잔의 4/5정도만 담 아서 올리고 나머지 5/1은 나중에 제주가 다시 체운다. 고위와 비위에게 똑같이 한다. |
8. 유식 |
첨작 이라고도 하는데, 종헌관의 2배 후 제주가 다시 제상앞에 꿇 어앉고 별도로 준비 하여 둔 첨작 그릇(여분의 술잔)을 손에 들면 우집사가 꿇어앉아 종헌관이 올린 술잔에 가득 체울만큼의 술을붓 고 좌집사가 다시받아 종헌관이 올린 술잔에 3번에 나누어 첨작한 다.그리고 제주는 뒤걸음으로 문밖으로 나아가 2번 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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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계반삽시정저 |
계반은 메, 면, 뚜껑을 열고 삽시정저란 메(밥)에 숟가락을 꽂고(숟 가락 바닥이 동쪽으로 가게 하여 꽂음) 저를 고른다. 가문에 따라 개반을 초헌 때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저를 시접에 바르게 하는 경 우도 있고 저를 적에 올리는 가문도 있다 |
10. 합문 |
합문이란 참사자 일동이 방에서 나와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 대청일 경우에는 뜰아래로 내려와 부복하고 조용히 3,4분간 기 다린다. 그러나 단간방이나 부득이 한 경우에는 제자리에 조용히 엎드려 부복하다가 제주가 세 번 기침하면 모두 일어선다. |
11. 계문 |
계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한다. 제주가 앞에 서서 기침을 하고 문을 열고, 집사는 숭늉그릇을 갱그 릇과 바꾸어 놓는다. |
12. 헌다 |
숭늉을 갱과 바꾸어 올리고 메(밥)를 조금씩 3번 떠서 말아놓고 정 저한다. 이 때 메에 꽂아놓은 숟갈을 숭늉 그릇에 반드시 담그어 놓는다 |
13. 철시복반 |
철시복반이란 숭늉 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을 덮는 것 을 말한다. |
14. 사신 |
집사가 문밖으로나와 제주와 읍을하고 이성(利成)이라고 고한후, 참사자 일동이 2번 절하고, |
15. 사신 |
제주는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가 향탁앞에 무릎 꿇고 앉아 집사가 내려주는 술잔을 고개를 약간 돌려 음복하고, 신주일 경우에는 사당에 모시고, 지방과 축문을 불 태운다. |
16. 철상 |
철상이란 상을 걷는 것을 말하는데, 모든 제수(祭需)는 뒤에서부터 물린다. 다시 말하면 수저와 밥그릇 국그릇 술잔등을 먼저 거두고, 차례대로 뒤에서부터 거두어드리면 된다. |
17. 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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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신 복된 음식이라는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 사자와 가족이 모여서 시식을 한다. 또한 친족과 이웃에게도 나누어 주고 이웃 어른을 모셔다 대접하 기도 한다. |
# 제사의 절차는 지방과 가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2. 제수의종류
기제(忌祭)와 차례(茶禮) 등 제사 종류에 따라 제수(祭需)가 달라진다. 기제에는 메(밥)가 주식이 되나, 정월초하루에는 떡국이, 추석(秋夕)에는 송편이 오르게 된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음식을 들어 보기로 한다.
♤ 초첩(醋牒): 쇠고기와 무를 네모 반듯하게 썰어 함께 끓인 국이다.
♤ 메 : 밥을 말한다.
♤ 갱(羹) : 쇠고기와 무를 네모반듯하게 썰어 함께 끓인 국이다.
♤ 면(緬): 국수를 삶아 건더기만 건진 것으로, 반기에 담는다.
♤ 편 : 떡을 말한다.대개 거피 팥고물,녹두고물,흑임자고물을 얹어 찐 찰편, 멥쌀편 등을 해서 편틀에 괴어 올린 뒤, 주악(떡을 괼 때 웃기로 쓰는 음식의 한 가지. 찹쌀가루에 대추를 이겨 끓는 물에 반죽하고, 설탕에 버무린 팥소 따위를 넣어 송편처럼 빚어서, 기름에 지져 꿀에 재운 떡.)을 웃기로 얹는다.
♤ 편청 : 떡을 찍어 먹기 위한 조청(造淸)으로, 종지에 담아 떡그릇 수대로 놓는다.
♤ 탕(湯): 찌개를 말하며, 육탕(肉湯), 어탕(魚湯),소탕(素湯)의 3가지가 기본이다.
♤ 전(煎): 저냐(쇠고기나 물고기 따위를 얇게 저미거나 다져서 밀가루를 바르고 달걀을 입혀 기름에 지진 음식. 전(煎). 전유어(煎油魚).)를 말하여, 육전(肉煎), 어전(魚煎), 소전(素煎)을 올린다.
♤ 초장(醋醬) : 초장은 간장에 초를 탄 것으로,전을 찍어먹기 위한 것이다.
♤ 적(炙): 구이를 말한다. 육적(肉炙), 어적(魚炙), 소적(素炙)의 세 가지를 만들어 술을 올릴 때마다 바꾸어 올린다.
♤ 적염(炙鹽) : 적을 찍어먹기 위한 소금이다.
♤ 포(脯): 어포와 육포를 말한다. 직사각형의 접시에 포개어 담되 어포는 등이 위로 가게 담는다.
♤ 해(醢) : 생선젓갈로, 대개는 소금에 절인 조인를 쓴다.
해는 정식 제례에만 쓰고,차례에는 해 대신 식혜를 쓴다.
♤ 혜(醯): 밥알을 삭혀 만든 식혜로, 건더기만을 둥근 접시에 담는다.
혜는 기일제 에는 쓰지 않는다.
♤ 숙채(熟蔡): 익힌 나물로 도라지, 고사리, 배추나물 등 3색 나물을 쓴다.
♤ 침채(沈菜) : 물김치로 대개는 나박김치를 희게 담아 쓴다.
♤ 과실(果實) : 생과와 조과를 종류별로 각각 그릇에 괴어 담는다. 생과중 복숭아는 쓰지 않으며, 밤은 생률치기를 하고, 다른과일은 아래위를 도려 낸 다음 꼭지가 위로 가게 담는다.
♤ 제주(祭酒) : 술을 말하며, 대개는 약주를 쓴다
♤ 숫구 : 찬물에 밥알을 조금 풀어 만든 일종의 숭늉으로 신위 수대로 그릇에 담는다.
이상의 제수를 조리함에 있어서, 털 난 과실, 비늘 없는 생선, 고춧가루와 파, 마늘은 쓰지않는다. 개, 말 등의 통발 짐승은 쓰지 않으며 소, 돼지 등의 쪽발 짐승만을 제수로 쓴다. 그리고 준비한 제수는 젯상에 올리기 전에 자손이 먼저 먹어서는 안 된다.
3. 제상진설(祭床陳設)의 원칙(原則)
1) 과일을 놓는 줄 : 조(棗), 율(栗), 이(梨), 시(柿)라 하여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대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하여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망과(넝쿨과일)을 쓰기도 한다. 복숭아는 안쓰며 과일 줄의 끝에는 조과류(造果類 : 손으로 만든 과자)를 쓰되 그 순서는 다식류(茶食類 : 송하, 녹말, 흑임자-검은깨)을 먼저 쓰고, 그 다음이 유과류(油果類 : 산자, 강정 등), 마지막 끝에 당속류(糖屬類 : 오화당, 원당, 옥춘 등)를 사용한다.
2) 반찬을 놓는 줄 :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왼쪽 끝에 포(脯)(북어, 대구, 오징어, 문어 등)를 쓰며 우측 끝에 혜(醯 : 식혜)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순으로 올리고 고사리, 도라지나물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淸醬 : 간장), 침채(沈菜 : 동치미)따위는 그 다음에 올린다.
3) 탕(湯)을 놓는 줄 : 탕을 쓸 때는 1, 3, 5 로 탕의 숫자를 홀수로 해야 한다. 대개는 3탕으로 육탕(肉湯:육류), 소탕(素湯:두부, 채소류), 어탕(魚湯:어패류) 차례로 올리며 5탕을 사용할 때에는 봉탕(鳳湯:탕, 오리), 잡탕 등을 올린다.
4) 적(炙)과 전(煎)을 놓는 줄 : 적(炙)이라 함은 불에 굽거나 찐 것을 말하며, 전(煎)이라 함은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대개는 3적으로 육적(肉炙:육류), 어적(魚炙:어패류), 소적(素炙:두부, 채소류)의 순서로 올리며 오적을 사용할 때에는 봉적(닭, 오리), 채소적을 더 사용하는 예도 있다.
5) 반, 잔, 갱을 놓는 줄 : 반(飯:메)는 좌측에 갱(羹:국)은 우측에, 면(麵:국수)은 좌측에 편(떡)은 우측에 진설 추석에는 메(밥)를 대신하여 떡을 쓸 수 있고, 설에는 떡국을 쓸 수 있다. 시저(匙箸:수저와 대접)는 단위제의 경우에 메의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는 중간부분에 올린다. 면(麵:국수)는 건데기만을 올리며 청(淸:조청,꿀,설탕)은 편의 왼쪽에 올린다. 집안에 따라 메(밥), 갱과 같은 줄에 면, 잔, 편, 청을 진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는 진설 줄이 5열이 된다.
6) 향상(香床) : 축판을 올려놓고 향로와 향합을 올려놓으며 그 밑에 모사(茅沙)그릇, 퇴주(退酒)그릇, 제주(祭酒) 등을 놓는다. 향상 위에 간혹 모사잔이라 하여 강신(降神)할때 사용하는 잔을 놓기도 한다.
4. 제상진설법
진설(陳設)이란, 벌일 진(陳) 베풀 설(設)로, 제사나 혼인 때 그 법식에 따라서 음식을 상 위에 벌여 차린다는 말이다. 그 법식은 음식마다 자리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원칙을 정해 상황에 적용시키는 상대적인 것이다.
1) 좌포우혜(左脯右醯) : 문어, 명태, 오징어 등의 건어물을 좌측에, 식혜는 우측에 진설하고 가운데에 침채(김치, 물김치 등), 숙채(익힌 나물), 청장(간장)을 진설하는 방법이다. 건어물의 머리는 우측으로 가게 한다.
2) 어동육서(魚東肉西) : 물고기 탕은 우측에, 육류탕은 좌측에 진설하고 그 가운데 채소, 두부 등으로 만든 소탕을 진설하는 방법이다. 즉 동쪽에 어류, 서쪽에 육류를 놓는다.
3)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방향, 꼬리는 서쪽방향으로 한다.
4)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으로 한다.
5) 조율이시(棗栗梨柿) :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진설한다(지방에 따라서는 배와 감을 바꿔 진설한다).
6)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7) 접동잔서(楪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8) 우반좌갱(右飯左羹) : 메(밥)는 오른쪽에, 국은 왼쪽에 놓는다.
9) 남좌여우(男左女右) : 신위를 놓을 때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이다.
*동쪽은 제관의 우측, 서쪽은 제관의 좌측을 말한다.
5. 제사음식 조리(調理)시 유의사항
1) 몸을 깨끗이하며, 청결하게, 정성을 다해 조리해야한다.
2) 복숭아와 ‘치’자로 끝나는 생선(꽁치, 갈치, 삼치, 참치) ,
등이 푸른 생선(고등어, 방어, 정어리등)은 상에 놓지 않는다
3) 고춧가루, 마늘, 양념을 하지 않는다.
4) 식혜, 탕, 면은 건데기를 사용한다.
5) 설날에는 메(밥) 대신 떡국을 놓으며,추석에는 메(밥)대신 송편을놓는다.
6) 설날과 추석에는 촛대만 놓고 촛불은 켜지 않는다.
※ 참고로 棗(대추)는 씨가 하나이므로 임금을 뜻하고, 栗(밤)은 세 톨을 놓아 삼정승, 柿(감 또는 곶감)은 여섯 개로 육방관속을, 그리고 梨(배나 사과)는 여덟 개를 놓아 팔도 관찰사를 뜻한다.
제사상 진설법에 대하여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冠婚喪祭(관혼상제)로 대표되는 제례를 중요시했다. 이것은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형식도 필요하다. 그 한 예가 상차림으로써, 상황에 따라 음식의 종류와 가짓수, 그리고 상에 놓는 위치 등을 정하여 따랐다. 특히 제사상 차림은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나타내는 한 방법으로써, 각 집안마다 고유의 방식이 있으나 여기서는 공통된 상차림을 설명하고자 한다.
1. 기제사 및 차례상을 차리는(진설하는) 법에는 크게 홍동백서 진설법과 조율이시 진설법이 있다.
1) 홍동백서 진설법이란?
붉은색 과일을 동쪽(일반적으로 상의 우측), 흰색 과일을 서쪽(상의 좌측)에 진설하는 방법을 말한다.
2) 조율이시 진설법이란?
상의 왼쪽부터 조(대추), 율(밤), 이(배), 시(감)의 순서로 진설하는 방법이다
2. 제수의종류
기제와 차례 등 제사 종류에 따라 제수가 달라진다. 기제에는 메가 주식이 되나, 정월초하루에는 떡국이, 추석에는 송편이 오르게 된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음식을 들어 보기로 한다.
- 초첩(醋牒): 쇠고기와 무를 네모 반듯하게 썰어 함께 끓인 국이다.
- 메 : 밥을 말한다.
- 갱 : 쇠고기와 무를 네모반듯하게 썰어 함께 끓인 국이다.
- 면(緬): 국수를 삶아 건더기만 건진 것으로, 반기에 담는다.
- 편 : 떡을 말한다.대개 거피 팥고물,녹두고물,흑임자고물을 얹어 찐 찰편, 멥쌀편 등을 해서 편틀에 괴어 올린 뒤, 주악을 웃기로 얹는다.
- 편청 : 떡을 찍어 먹기 위한 조청으로, 종지에 담아 떡그릇 수대로 놓는다.
- 탕(湯): 찌개를 말하며, 육탕(肉湯), 어탕(魚湯),소탕(素湯)의 3가지가 기본이다.
- 전(煎): 저냐를 말하여,육전(陸戰),어전(御前),소전(素煎)을 올린다.
- 초장 : 초장은 간장에 초를 탄 것으로,전을 찍어먹기 위한 것이다.
- 적(炙): 구이를 말한다. 육적(肉炙), 어적(魚炙), 소적(素炙)의 세 가지를 만들어 술을 올릴 때마다 바꾸어 올린다.
- 적염 : 적을 찍어먹기 위한 소금이다.
- 포(脯): 어포와 육포를 말한다. 직사각형의 접시에 포개어 담되 어포는 등이 위로 가게 담는다.
- 해 : 생선젓갈로, 대개는 소금에 절인 조인를 쓴다.
해는 정식 제례에만 쓰고,차례에는 해 대신 식혜를 쓴다.
- 혜(醯): 밥알을 삭혀 만든 식혜로, 건더기만을 둥근 접시에 담는다.
혜는 기일제 에는 쓰지 않는다.
- 숙채(熟蔡): 익힌 나물로 도라지, 고사리, 배추나물 등 3색 나물을 쓴다.
- 침채 : 물김치로 대개는 나박김치를 희게 담아 쓴다.
- 과실 : 생과와 조과를 종류별로 각각 그릇에 괴어 담는다. 생과중 복숭아는 쓰지 않으며, 밤은 생률치기를 하고, 다른과일은 아래위를 도려 낸 다음 꼭지가 위로 가게 담는다.
- 제주 : 술을 말하며, 대개는 약주를 쓴다
- 숫구 : 찬물에 밥알을 조금 풀어 만든 일종의 숭늉으로 신위 수대로 그릇에 담는다.
이상의 제수를 조리함에 있어서, 털 난 과실, 비늘 없는 생선, 고춧가루와 파, 마늘은 쓰지않는다. 개, 말 등의 통발 짐승은 쓰지 않으며 소, 돼지 등의 쪽발 짐승만을 제수로 쓴다. 그리고 준비한 제수는 젯상에 올리기 전에 자손이 먼저 먹어서는 안 된다.
3. 제상진설의 원칙
1) 과일을 놓는 줄 : 조, 율, 이, 시라 하여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대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하여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망과(넝쿨과일)을 쓰기도 한다. 복숭아는 안쓰며 과일 줄의 끝에는 조과류(손으로 만든 과자)를 쓰되 그 순서는 다식류(송하, 녹말, 흑임자)을 먼저 쓰고 그 다음이 유과류(산자, 강정 등), 마지막 끝에 당속류(오화당, 원당, 옥춘 등)를 사용한다.
2) 반찬을 놓는 줄 : 좌포 우혜라 하여 왼쪽 끝에 포(북어, 대구, 오징어, 문어 등)를 쓰며 우측 끝에 혜(식혜)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순으로 올리고 고사리, 도라지나물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간장), 침채(동치미)따위는 그 다음에 올린다.
3) 탕을 놓는 줄 : 탕을 쓸 때는 1, 3, 5 로 탕의 숫자를 홀수로 해야 한다.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 소탕(두부, 채소류), 어탕(어패류) 차례로 올리며 5탕을 사용할 때에는 봉탕(탕, 오리), 잡탕 등을 올린다.
4) 적과 전을 놓는 줄 : 적이라 함은 불에 굽거나 찐 것을 말하며, 전이라 함은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어적(어적 어패류), 소적(두부 채소류)의 순서로 올리며 오적을 사용할 때에는 봉적(닭, 오리), 채소적을 더 사용하는 예도 있다.
5) 반, 잔, 갱을 놓는 줄 : 반(메)는 좌측에 갱(국)은 우측에, 면(국수)은 좌측에 편(떡)은 우측에 진설 추석에는 뫼(밥)를 대신하여 떡을 쓸 수 있고, 설에는 떡국을 쓸 수 있다. 시저(수저와 대접)는 단위제의 경우에 메의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는 중간부분에 올린다. 면(국수)는 건데기만을 올리며 청(조청, 꿀, 설탕)은 편의 왼쪽에 올린다. 집안에 따라 뫼(밥), 갱과 같은 줄에 면, 잔, 편, 청을 진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는 진설 줄이 5열이 된다.
6) 향상 : 축판을 올려놓고 향로와 향합을 올려놓으며 그 밑에 모사그릇, 퇴주그릇, 제주 등을 놓는다. 향상 위에 간혹 모사잔이라 하여 강신할때 사용하는 잔을 놓기도 한다.
4. 제상진설법
진설(陳設)이란, 벌일 진(陳) 베풀 설(設)로, 제사나 혼인 때 그 법식에 따라서 음식을 상 위에 벌여 차린다는 말이다. 그 법식은 음식마다 자리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원칙을 정해 상황에 적용시키는 상대적인 것이다.
1) 좌포우혜(左脯右醯) : 문어, 명태, 오징어 등의 건어물을 좌측에, 식혜는 우측에 진설하고 가운데에 침채(김치, 물김치 등), 숙채(익힌 나물), 청장(간장)을 진설하는 방법이다. 건어물의 머리는 우측으로 가게 한다.
2) 어동육서(魚東肉西) : 물고기 탕은 좌측에, 육류탕은 우측에 진설하고 그 가운데 채소, 두부 등으로 만든 소탕을 진설하는 방법이다. 즉 동쪽에 어류, 서쪽에 육류를 놓는다.
3)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방향, 꼬리는 서쪽방향으로 한다.
4)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으로 한다.
5) 조율이시(棗栗梨枾) :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진설한다(지방에 따라서는 배와 감을 바꿔 진설한다).
*동쪽은 제관의 우측, 서쪽은 제관의 좌측을 말한다.
5. 제사음식의 조리법
복숭아와 꽁치, 참치, 갈치 등 끝자가 치자로 된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과일을 올릴 때 우측에 붉은색 좌측에는 흰색 과일을 놓고 그 가운데에 조과류(다식, 유과, 당속)를 놓는 예법도 있다. 그 경우는 시접과 잔반을 제일 먼저 올린 뒤 앞줄서부터 순서대로 놓으면 된다.
축문서식(祝文書式)
* 년간이란, 갑자 을축 등 그 해의 간지.
* 일간이란, 일력(매일 떼어내는 달력)에 기록된 그 날의 간지.
* 초하루 일간은 그 달 음력 초하루의 간지임.
* 또, 학생(學生)은 처사(處士) 또는 자사(自士) 라고도 쓰며, 18세 미만에 죽은 자는 수재(秀 才), 수사(秀士) 라고
도 쓴다
1. <고조부모>
維歲次丁丑(년간)五月甲子(초하루일간)朔初三日丙寅(일간)孝玄孫基萬(제주의 이름)
유세차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敢昭告于
감소고우
顯高祖考學生府君
현고조고학생부군
顯高祖妃孺人密城朴氏歲序遷易
현고조비유인밀양박씨세서천역
顯高祖考諱日復臨追遠感時不勝永慕謹以淸酌庶羞恭伸奠獻尙
현고조고휘일부림추원감시불승영모근이청작서수공신전헌상
饗
향
(세로로 오른쪽에서부터 쓴다.
'현고조고', '현고조비', '현고조고', '향' 등을 한 자 올려 쓴 것은 높이는 의미이며,
그밖의 띄어쓰기는 하지 않는다.
고조비의 제사일에는 위의 '현고조고휘일부림' 대신 '현고조비휘일부림'이라 쓰면 된다.
재취(再娶) 또는 삼취(三娶) 를 하여 비위(妃位)가 두 분 이상일 경우에는 '현고조비유인김해허씨휘일부림'이라고 표현함으로써 누구의 제사일인지를 분명히 하여야 한다)
2. < 증조부모>
維歲次丁丑七月乙亥朔初二日丙子孝曾孫基萬
유세차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효증손ㅇㅇ
敢昭告于
감소고우
顯曾祖考通政大夫行司憲府監察府君
현증조고통정대부행사현부감찰부군
顯曾祖妃淑夫人金海許氏歲序遷易
현증조비숙부인김해허씨세서천역
顯曾祖考諱日復臨追遠感時不勝永慕謹以淸酌庶羞恭伸奠獻尙
현증조고휘일부림추원감시불승영모근이청작서수공신전헌상
饗
향
(번역: 정축년 7월 초이튿날 맏증손 기만이, 감히 돌아가신 증조부 통정대부 행사헌부감찰 부군과 돌아가신 증조모 숙부인 김해허씨께 밝게 고하옵니다. 세월의 순서가 바뀌어서 어느듯 증조부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왔사옵니다. 추모하고 느끼면서 영원히 사모하는 마음을 이길 수 없사옵니다. 삼가 맑은 술과 두어 가지 반찬을 마련하여 공손히 드리오니 잡수시기 바라옵니다.)
3. <조부모>
維歲次(년간)一月(초하루일간)朔 三日(일간)孝孫基萬
유세차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敢昭告于
감소고우
顯祖考學生府君
현조고학생부군
顯祖妃孺人仁同張氏歲序遷易
현조비유인ㅇㅇㅇㅇ세서천역
顯祖妃諱日復臨追遠感時不勝永慕謹以淸酌庶羞恭伸奠獻尙
현조비휘일부림추원감시불승영모근이청작서수공신전헌상
饗
향
4. <父(돌아가신 날<기일>에 맞춰 제사를 지내는 경우):두분의 위를 같이 모심.
維歲次(년간)十二月(초하루일간)朔二十一日(일간)孝子基萬
유세차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敢昭告于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顯妃孺人橫城趙氏歲序遷易
현비유인횡성조씨세서천역
顯考諱日復臨追遠感時昊天罔極謹以淸酌庶羞恭伸奠獻尙
현비휘일부림추원감시호천망극근이청작서수공신전헌상
饗
향
5. <母(기일에 맞춰)>
維歲次(년간)十月(초하루일간)朔 十二日(일간)孝子基萬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敢昭告于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顯妃孺人橫城趙氏歲序遷易
현비유인횡성조씨세서천역
顯妃諱日復臨追遠感時昊天罔極謹以淸酌庶羞恭伸奠獻尙
현비휘일부림추원감시호천망극근이청작서수공신전헌상
饗
향
또, 학생(學生)은 처사(處士) 또는 자사(自士) 라고도 쓰며, 18세 미만에 죽은 자는 수재(秀才), 수사(秀士) 라고도 쓴다.
축문 쓸 때 알아두어야 할 점
維(유) ; 이어서 내려오다는 뜻
歲次(세차) ; 해의 차례라는 뜻
干支(간지) ; 간지는 천간지지 육십갑자의 그해의 태세를 쓴 것이며 그 예로 금년이 丁丑년이면 "丁丑"이라고 쓴다.
某月(모월) ; 제사날을 따라 쓰며 제사달이 정월이면 "正月" 8월이면 "八月"이라 쓴다.
干支朔(간지삭) ; 제사달의 초하루라는 뜻으로 제사달 초하루의 일진을 쓴다. 예를 들면 초하루 일
진이 丁亥이면 "丁亥朔"라 쓴다.
某日(모일) ; 제사날을 쓴것이며 제사날이 15일이면 그대로 "十五日"로 쓴다.
干支(간지) ; 그 제사날의 일진을 쓴다. 예를 들면 15일이 제사날이고 15일의 일진이 甲子이면 "甲子"라고 쓴다.
敢昭告于(감소고우) ;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으로 妻喪(처상)에는 敢(감)자를 버리고 昭告于(소고우)만 쓰며, 아우 이하는 다만 告于(고우)만 쓴다.
"孝子이름"은 겸양의 표현으로 조금 작게 쓴다.
한글 축문의 예 (부친제사)
모년 모월 모일 효자 아무개는 감히 고하나이다. 아버님 어머님, 해가 바뀌어서 아버님의 돌아가신 날이 다시오니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과 하늘같이 크고 넓은 은혜를 잊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여러가지 음식으로 공손히 전을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묘이장할 때 축문
維
歲次ㅇㅇ(乙酉) 某月ㅇ ㅇ 朔某日ㅇ ㅇ 孝 ㅇ 孫 이름
敢昭告于
顯考某某孺人 ㅇ 氏 ㅇ ㅇ 日月不寧移靈墓于00000山先塋之地安宅魂歸移墓謹以淸酌庶羞恭伸奠獻尙
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