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덕역에서 수서역까지 16.1Km를 걸어야 한다.
10시에 고덕역을 출발한 일행은 "명일공원"으로 올라간다.
대부분의 서울 둘레길이 근처의 공원과 공원을 다니는 길과 중복되어 있어 다른 길로 가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이곳 안내판에도 둘레길외에 다른 표지가 붙어있어서 혼란이 온다.
처음부터 오름길이지만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다.
서울에 모처럼 눈이 와서 대부분이 녹았지만 그래도 그늘진 곳에는 얼어붙은 눈이 있어 조심스레 걸어야 한다.
오랫만에 보는 "쇠딱다구리"
이 딱다구리는 나무를 쪼는 소리가 다른 딱다구리와 사뭇 달라 금새 알수가 있었다.
경희대 한방병원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류되는 지점.
얼마가지 않아 "한영외고"가 보인다.
"숲길교"라 불리우는 육교.
육교위에서 보는 하남쪽으로 가는 길.
천호대로가 없던 옛날에는 이길을 "구천면길"이라고 해서 서울에서 장호원, 음성, 무극쪽으로 가던 중요한 길이였다.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갔지만 날이 좋아서인지 그리 추운것 같지가 않다.
일자산 입구까지가 1.3K 남았다.
산이 높거나 험하지않고 길도 넓어서 다니기에 무리가 없어 좋았다.
여기 이정표에도 "강동 그린웨이", "명일산책길"등이 같이 있어서 가끔은 갈라지는 길에서 주의를 해야 한다.
이 길에 유일하게 길옆에 있는 큰바위.
이름이 "거북바위"라는데 아무리 봐도 거북이같이 생기지는 않았다.
이제 내림길이다.
여기를 내려가면 곧 횡단보도가 나온다.
조금 전 육교에서 보았던 하남가는 쪽의 옛 "구천면길" 사거리.
여기서 곧장 건너가면 천호대로다.
사거리의 이정표.
몇개의 화원을 지나면 큰길이 나온다.
"천호대로"다.
이 길을 건너 저 앞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서면 저곳이 "일자산(一字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