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안토시아닌'류 시험재배 예정지 경지 정리
11월17일 호밀씨 1포를 비료 2포대, 깔비와 함께 뿌림
12월 4일 싹틈 확인(그동안 비 내리지 않았음), 해발 340m 경사지, 일조10시간, ph 4.95, 사질 황토에 깔비 멀칭
씨 뿌린 후 비 한방을 내리지 않았지만 보름만에 싹이 튼 호밀
유실수 농원에 여름에는 메밀을 심고 겨울에는 호밀을 심어 이삭이 패기 전에 베어 토질 개선과 기초 거름으로 삼는다.
메밀
메밀은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흰색, 분홍색, 빨강색이 있으며 줄기는 초록색, 분홍색, 짙은 붉은색이 있으며 열매는 검정색, 흑색, 은색, 갈색이 있다. 잎은 삼각형의 심장형이다. 원산지는 중국 북부라는 설이 있었으나 1992년에 야생 조상종 F. esculentum ssp. ancestrale이 발견되어, 중국 남부라는 설이 유력해졌다. 메밀은 중국에서 1000년 이상 재배되어 왔으며, 한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가꾸어 왔다.
열매는 주로 식용에 이용한다. 메마른 땅에도 잘 적응하고 병충해도 적은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황무지에서도 쉽게 살 수 있으며, 구황 작물로서 5세기 무렵부터 재배되고 있다.
초가을에 흰 꽃이 피며, 세모진 열매는 가루를 내어 먹고, 줄기는 가축의 먹이로 쓴다. 열매는 껍질을 뺀 부분을 가루(메밀가루)로 만들어 먹으며, 껍질을 벗긴 쌀은 소주의 원료로도 쓰인다.
서늘한 기후에 알맞으므로 대한민국에서는 산간 지방에서 가꾼다. 메밀은 서늘하고 습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또한 생장이 매우 빨라서 씨를 뿌린 지 10-12주면 무르익는다. 농부들은 먼저 재배한 작물이 흉작인 경우 비상 작물로 메밀을 심는다. 6-7월 하순에 씨를 뿌리면 8-9월에 꽃이 피는데, 메밀꽃에는 특히 꿀이 많기 때문에 꿀벌의 좋은 밀원 식물이 되기도 한다.
메밀의 열매는 세모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완전히 여문 열매는 검은 갈색이며, 씨에는 약 70%의 녹말이 들어 있다. 메밀쌀은 그대로 밥을 짓을 때 쓰이기도 하지만 가루로 하여 메밀묵·메밀국수·냉면 등의 원료로 쓰인다. 메밀은 탄수화물이 풍부하며, 단백질과 지방을 약간 포함한다. 또한 철분을 비롯해 니아신, 티아민, 리보플라빈 등 비타민B복합체가 많이 들어 있다.(위키백과)
호밀
아시아 서남부가 원산지인 2년생초 또는 이것의 먹을 수 있는 낟알.
이 식물은 키가 1~2m 정도 자란다. 꽃차례는 낱꽃[顆花]이 달린 2개나 그 이상의 작은 이삭들로 구성된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이 낱꽃들은 하나의 씨를 가진 열매나 낟알이 된다. 호밀은 약 BC 6500년 아시아 서남부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발칸 반도를 거쳐 서쪽으로 전파되어 전유럽으로 확산되었다고 보는데 오늘날에는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재배하고 있다. 호밀은 기후와 토양이 다른 작물을 재배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적합한 곳, 겨울밀을 재배하기에는 기온이 너무 낮은 곳인 북부지역에서 겨울 작물로 주로 재배된다. 이 식물은 북극권에서도 자랄 만큼 곡물 중 가장 강한 내한성(耐寒性)을 갖는다.
호밀은 주로 빵을 만드는 밀가루, 가축의 먹이, 목초용 식물로서 이용된다. 호밀에는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단백질, 칼륨, 비타민 B가 조금 들어 있다. 호밀은 밀보다 빵을 만드는 데 적합하지만 탄력성(彈力性)이 밀보다 부족해 흔히 밀과 혼합해 빵을 만든다. 호밀의 진한 색깔 때문에 호밀가루로만 만든 빵을 검은빵이라 한다. 또한 알코올 음료를 만드는 데도 이용된다. 호밀은 가축의 먹이로서 흔히 다른 것들과 혼합되는데 질긴 섬유성의 짚은 먹이로 사용되기보다 깔개, 두엄, 지붕 이는 재료, 침상, 모자, 종이 등을 만들 때 많이 쓰인다. 또한 흙을 개량하기 위해 경작하는 풋거름작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소련 지역은 세계 호밀 생산량의 1/3을 차지한다. 다른 주요 호밀 생산국으로는 폴란드·독일·아르헨티나·터키·미국·스페인·헝가리·프랑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덴마크 등이 있다.
충청남도 부여 부소산에 있는 백제의 군량창고 유적지에서 호밀 낟알이 발견되는 것로 보아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호밀을 심어온 것으로 추정되나, 언제 한국에 들어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밀이나 보리보다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고 수익성도 낮기 때문에 널리 심고 있지는 않은데, 주로 충청남도, 전라북도의 산간지방에서 재배하고 있다. 호밀에 발생하는 맥각병은 맥각균에 의해 나타나는데, 맥각병에 걸려 호밀 줄기에 나타나는 검은 덩어리인 맥각은 혈압상승제 또는 수축제의 기능이 있어 약으로 쓰기도 한다.
(출처 ; 브리테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