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주를 대표하는 불교 유적은 바로 병령사 석굴이다.
병령사 석굴은 감숙성 용정현에서 약 40km 떨어진 소맥적산에 위치하며
현재 석굴로 가기 위해서는 보트로 약 30~40분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1961년 유가협 댐이 건설됐기 때문인데 중국 정부는 댐을 만들 때
석굴이 수몰되지 않도록 그 높이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소위 ‘모터보트’를 타고 병령사로 이어지는 뱃길은 소위 절경이다.
마치 불보살과 신선이 공존하는 이상향에 이르는 길목 같다.
선착장에 내려서도 10여분 이상을 들어가야 병령사(炳靈寺) 석굴을 만날 수 있다.
원래 당나라 시대에는 용흥사(龍興寺)로 북송대에는 영암사(靈巖寺)로 불리었다.
150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불심(佛心)의 흔적들이 불보살상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또한 다양한 시대의 불교 미술을 만날 수 있는 노천 박물관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병령사 석굴은 상사(上寺), 하사(下寺) 그리고 동구(洞溝) 세 곳에 분포돼 있다.
이중 석굴은 하사 대사구의 암벽 면에 집중돼 있으며, 총 184개의 석굴과 감상(龕像)이 있다.
석굴과 감에는 총776체의 불보살상이 봉안돼 있다.
벽령사 석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171굴로, 그 높이가 27m에 이르는 대불을 만날 수 있다.
가까이에서는 대불의 면모를 제대로 볼 수 없고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다리로 가서야 대불의 위용을 만날 수 있다.
제171굴 대불은 731년 개착을 시작해 803년 완공됐다.
상반신은 석주를 이용해 만들고 하반신은 니소(泥塑)한 것이다.
본래 대불에는 7층 누각으로 보호각이 설치돼 있었으나
청나라 말기 전화(戰火)로 소실돼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171굴 대불의 특이점은 일반적으로 조성되는 가부좌 형태가 아닌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이서 마치 사천의 낙산대불(樂山大佛)과 흡사한 형상이다.
흥미롭게도 낙산대불 역시 713년에 개착을 시작해 병령사 대불과 같은 해인 803년에 완공됐다.
‘병령’은 티베트어로 ‘십만불(十萬佛)’을 한역(漢譯)한 것으로 ‘천불산’, ‘만불동’을 의미한다.
와불상
기암괴석과 산 사이로 흐르는 물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맥적산 보다 병령사 석굴이 훨씬 좋은것 같다.
다시 보트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빨리 열차역으로 가야 하는데 도로 공사로 인해 막혀있다...ㅜㅜ
영정현에 도착해서 점심식사
란주 열차역
광주에서 오신 월광재님...
열차를 타야 하는데 전화도 안되고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여하튼 우리팀에서 갑자기 잘 사라지는 분이다...ㅎㅎㅎ
다행이 2시간을 헤매다 겨우 찾아서 열차에 탑승.
월광재님깨서 바가지 요금으로 우리팀에게 강제로 호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열차에서 한판 벌렸나 봅니다.
강제로 술도 빼앗아 먹네요...ㅋㅋ
장예역 도착
저녁식사는 러우쟈머(肉夹馍)
란주 우유면도 드시고...
호텔에 돌어와 두리안으로 마무리....
한명도 냄새 난다고 안 드신다는분이 없다는것....
5분도 안되서 없어졌네요~
어떤분은 두리안 씨도 드셨다고 하더라구요....
|
첫댓글 북경에서 티벳칭창열차 탈려고 엄청뛰던
생각나내요
그정도는 아니였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