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겁다
어제 연금을 타가라고 통지가 왔다
40년동안이나 납부한 국민연금
대략 월 891,000원 수령
여름 퇴약볕 날파리처럼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
절절히 서러웠던 첫 직장 막내 시절
아래 위 어디에도 맘 못 주던 고독한 시절
맨 뒷줄에 앉아 꼰대처럼 눈 흘긴 시절
차마 그것도 그리운 오늘
나는 국민연금 통지서를 받는다
잘 살았다
궁둥이 팡팡
스스로 선거워하며
종점이 가까운
남은 날들 욕심내 본다
카페 게시글
11월 글헤는밤
국민연금 통지서를 받고
송보영
추천 2
조회 72
24.11.13 18:2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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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름 퇴약볕 날파리처럼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ᆢ
공감백퍼 ᆢ입니다~^^
지금은 미소지으며 밝은얼굴로 직장막내 그시절을
회상하시는 모습이 ᆢ
박수 드립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