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5대 명산중 하나 천관산!! 가을철 아름다운 "억새밭" 과 "기암괴석" 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멀리 보이는 청정지역 푸른 회진 앞바다에서는 전어들이 뛰놀고 강태공이 낚시를 드리우고 있는 한폭의 그림이다.
억새아가씨 및 억새아줌마 선발(당일접수)
장 소 : 천관산 정상(연대봉) ⇔ 산상 억새능선(환희대)
산행출발
장 천 재 코스 : 1시간 소요 / 천 관 사 코스 : 1시간 20분 소요
자연휴양림 코스 : 1시간30분 소요 / 탑산사(문학공원) 코스 : 1시간30분 소요
주소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제20회 천관산 "억새제"
축제기간 : 2013. 10. 6(일)
장 소 : 천관산 정상(연대봉) ⇔ 산상 억새능선(환희대)
산행출발
장 천 재 코스 : 1시간 소요 / 천 관 사 코스 : 1시간 20분 소요
자연휴양림 코스 : 1시간30분 소요 / 탑산사(문학공원) 코스 : 1시간30분 소요
억새는
가을이 여물어 가는 9월 중순께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에 그 장관을 이룬다. 그 색깔은 햇살 강도와 방향에 따라 하얀색이나 잿빛을 띤다. 가장 보기 좋은 흰색은 태양과 억새가 45도 이하를 이루며 역광을 받을 때. 따라서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에 태양을 안고 바라보아야 그 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천관산 억새
억새가 손짓한다.
가을의 정취가 한아름 느껴지는 억새바다로 나를 오라고 유혹한다. 단풍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빛깔’로 산야를 하얗게 뒤덮은 억새는 깊어가는 가을산을 ‘가을의 심연’으로 이끈다. 청동 빛의 가을하늘, 소슬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물결을 헤치며 걷는 가을산행은 또 다른 운치를 느끼게 한다.
전국 어디서나 억새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지만 장흥 지역에서는 다도해의 풍광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장흥 천관산이 최고로 손꼽힌다. 이른 아침 탑산사에 도착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천관산 문학공원에서 국내 유명 문인 54명의 문향을 담긴 문학비를 감상하며 천관산을 오른다.
소나무 가지아래 동백나무가 늘어섰고 상수리나무, 때죽나무, 노각나무가 등산객을 맞이한다.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해준다. 아직은 제때가 아니지만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제법 색깔을 갖춘 나뭇잎들이 바위들 사이에서 물들어 산행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환희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모여 만든 구룡봉, 모든 봉우리들이 여느 산에서 흔히 대할 수 없는 기이한 얼굴들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과 닮았다하여 이름도 천관산(天冠山)이라 불린다. 거친 숨을 몰아 쉴 틈도 없다.
눈앞에 펼쳐진 다도해의 절경, 아침이슬에 촉촉이 젖어 하얗게 눈송이처럼 핀 억새 한 무리, ‘와’~ 하며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능선을 따라 연대봉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130만m²에 펼쳐진 비단결같은 억새가 은빛을 내품는다. 연대봉쪽에서 넘어 온 다도해의 가을바람에 억새들이 고개를 숙였다 일으켰다 하며 군무를 춘다.
어른들 키 만큼이나 훌쩍 자란 억새의 너울따라 몸을 숨겨본다. 덧없는 세상사의 고민도 어느새 사라진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억새가 쓰러지면 내 마음을 들켜버린 것처럼 부끄러워진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이미 청동빛 하늘은 석양으로 물들어졌고 억새밭은 그야말로 은빛으로 물결을 이뤘다. 그 위를 거닐다보면 은빛 바다위로 배를 타고 가는 것 같은 황홀감에 빠져든다. 저녁 노을 질 무렵 우수수 소리를 내며 파도처럼 출렁이는 황금물결을 지켜보는 것으로 억새와의 하루여행은 끝을 맺는다. 때론 살갑게 피워 오르는 초승달과 동행하며 하행길에 느끼는 캔맥주 한모금의 여유는 미래를 새롭게 만든다.
10월에는 ‘으악새(억새) 슬피우는’ 소리 들으러 장흥으로 가자. 천관산으로 떠나자.
주변 먹을거리
관산읍 천관산 관광농원
전 화 : (061)867-7790
단체 관광객을 위한 통돼지 바비큐요리를 비롯하여 닭 훈제, 숯불구이, 우리 밀 칼국수, 그리고 동동주와 메밀묵은 산행 끝에 맛볼 수 있는 시원함
대덕읍 바다회집
전 화 : (061)867-2332 / 대표 : 조희숙
가을의 별미 전어회, 전어구이와 이 집만의 특별함이 살아있는 장어 양념전골, 그리고 각종 자연산 활어회
관산읍 병영식당횟집
전 화 : (061)867-2276 / 대표 : 지동환
청정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각종 활어회와 함께 각종 활어와 갖은 양념, 신 물김치, 된장, 식초 등을 혼합한 냉국으로 장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토속음식
관산읍 담소원
전 화 : (061)860-0723
오리고기, 옻닭 백숙
안양면 바다하우스
전 화 : (061)862-1021
청정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바지락 회와 키조개 회
주변의 명소
장흥군의 남부권에 위치한 천관산 주변은 선사시대의 유물인 고인돌군에서부터 전통민속마을인 방촌문화마을, 그리고 국내 최초로 야외에 조성된 천관산 문학공원과 사랑의 돌탑 등은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닭봉이나 불영봉, 아육왕탑, 환희대 등을 경유해 대덕읍 탑산사로 내려오면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 문학공원으로 이청준,한승원,차범석 등 국내 유명문인 54명의 육필원고가 자연석에 새겨져 전시된 천관산문학공원과 지역 주민들이 자력으로 쌓아올린 600여개의 사랑의 돌탑은 찾는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전통사찰로는 의뜸 천관사를 들수 있다, 천관사는 통일신라시대 통영화상이 세웠다고 하는 절로 723m나 되는 천관산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천관사의 옛 이름은 화엄사라 하였고, 옛날에는 89암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폐찰 되었다.
현존하는 법당은 1963년도에 장한택 스님이 그락보전을 그 터에 다시 세우고, 다시 천관사라 칭하였고 신도들이 요사채를 짓고 주위에 산재에 있는 탑등의 유물을 모아 옛 모습 찾아가고 있고 현재 보물1점, 도지정문화재 2점을 보유하고 있음
또한 천관산 입구에 소재한 관산읍 방촌전통문화마을은 장흥위씨의 집성촌으로 호남실학의 대가인 존재 위백규 선생의 생가와 전통한옥, 석장승, 고인돌 군 등 선사유물에서부터 현대유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산재되어 있다.
그리고 장흥 회진출신으로 현대한국문학을 이끌고 있는 이청준(회진면 진목리)씨의 「눈길」,「선학동나그네」,「서편제」,「축제」등과 한승원(회진면 신상리)씨의 「새말터 사람들」,「포구의 달」,「안개바다」등의 문학작품 배경지와「녹두장군」,「당제」 등 송기숙 선생의 작품속에 나타난 배경지는 작품속의 주인공과 작가의 생애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깊은 정감이 있는 곳이다.
그밖에도 고려 17대 임금인 인종의 비(비)로 의종, 명종, 신종의 어머니인 공예태후 임씨의 탄생지인 관산읍 옥당리 당동마을에 소재한 정안사(공예태후 유적지)나 관산읍 옥당리 천관산 기슭에 위치하고 호남실학의 대가인 존재 위백규 선생을 비롯한 많은 유학자가 수학한 강학소인 장천재 등은 새로운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