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되면 부산수족다한증을 가진 사람이 아니어도 땀이 많이 납니다. 땀이 많이 나서 불편한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것입니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가거나 손이 축축한 것이 기분 나빠 옷에 문질러 닦거나 여름철 샌들을 신고 다니는 발에 땀이 많이 나서 신발의 색이 변하는 등, 큰 피해가 되지는 않는 사소한 일들입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이 흐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사용하는 휴대폰에 지문이 심하게 생기고 땀에 젖어 만지기 힘든 정도이며 터치인식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 손에 땀이 많은 것입니다. 땀이 심하게 난다면 자판을 치거나 마우스를 잡는 것도 힘들고 금방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시험을 볼 때마다 손에 땀이 너무 심해 시험지를 적시고 젖은 시험지가 찢어질 정도라면 확실하게 부산수족다한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발에 땀이 많이 난다면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만약 자신이 외출 전후로 발을 깨끗하게 씻고 항상 새 양말을 꺼내서 신는데도 발에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그것은 땀 때문입니다. 부산수족다한증으로 인해 발에서 난 땀이 양말, 신발을 적시고 증발하는 과정에서 퀴퀴한 냄새를 내는 것입니다. 특히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는다면 더욱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손과 발에서 땀이 많이 나는 부산수족다한증을 가지고 있다면 생활을 하며 민망함을 겪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친구, 애인의 손을 잡으려다 손에 땀이 심해 놓아본 적도 있을 것이며 사무실에서 발냄새가 너무 심한 것 같아 신발을 벗지 못하거나 눈치를 받는, 사소한 듯 하지만 다양한 일들을 계속해서 겪다 보면 스트레스가 되고 성격까지 소극적이게 됩니다.

하지만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한다면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부산수족다한증은 큰 합병증을 불러오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땀이 많이 나고 주변에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에 땀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약물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치료를 통해 땀을 줄이고 일상생활에서 땀을 덜 흘릴 수 있다면 지금보다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땀을 덜 흘리기 위해서는 땀이 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은 더울 때, 매운 것을 먹을 때나 긴장했을 때 특히 많이 흐릅니다. 부산수족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많은 땀을 흘리지만 다른 사람도 땀을 흘리는 상황에서는 더욱 많은 땀을 흘리며 미끈미끈한 물체에 닿을 때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땀을 내지 않기 위해 뜨겁고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합시다. 미끈미끈한 물체에는 보호대를 대는 것이 땀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여름에는 많이 힘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