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한 적 없습니다 / 雪花 박현희
그립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단아한 당신의 모습이
내 생각을 지배한 채 떠나지 않으니
그리움인 줄 알았습니다.
고독이라 말한 적도 없습니다.
사랑이 깊어갈수록
세상 속에 홀로인 것처럼
외롭고 쓸쓸해 고독인 줄도 알게 되었지요.
사랑이라 말한 적도 없습니다.
이슬처럼 맑고 순수한 당신의 영혼을
내 안에 담은 순간부터
충만한 행복감에 사로잡혀
비로소 사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수없이 많은 밤을 하얗게 꼬박 지새우며
처절한 고독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하는
길고 긴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조차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내 안에 사랑으로 흐르는 당신이 자리한 때문입니다.
첫댓글 그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시향에 내맘 풍덩 던졌다뻑 젖고 갑니다. 샘추위가 봄을 멀게 합니다^^ ^^
아프고 외로워도 내안에 사랑으로 흐르는 당신이 자리하고 있기에
오늘은
건강유의 하세요
향기를 잘 맡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더 조은글
말한적 없는 그리움 고독 사랑....
누구나 젊은날 한두번은 느낀감성 그옛날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시향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