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주문해두었던 2014 빈필 신년음악회 Neujahrskonzert 2014 블루레이가 도착했습니다.
2003년 니콜라스 아르농쿠르 이래로 십여년만에 사는 빈필 신년음악회 영상물 입니다.
직접 관람한 연주회가 영상물로 제작되어서 나온다는건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느좌석에 앉아 있었는지를 저는 알기에^^ 보는 내도록 음악회보다는 객석을 주시했습니다.
그치만 아쉽게도 저는 클로즈 업 하는 관객 씬에는 빠져 있네요 ㅋㅋㅋ
영상물을 관람하고 나니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잠시 뒤로 젖혀두었던 지난 여행 후기를
이참에 이어서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4년 신년은 오스트리아 Wien 빈에서 맞이했습니다.
연말연시를 국외에서 보내기는 오래간만인것 같아요. 2010년 뉴욕에서 신년을 맞이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는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카운트 다운을 했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2014년 마흔살이 되는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 연주회가 나의 신년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1. Wien빈 에서 서 만난 공연
A. Wiener Philharmoniker Neuesjahrkonzert 2014
먼저,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Vienna Philharmonic New Year's Concert) 입니다.*^^*
전세계 클래식 음악팬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콘서트~
십대때부터 고전음악을 듣고 공연장을 찾았던 저에게도 지난 20년간 꿈의 연주회였습니다.
빈 필 신년음악회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연주회 임과 동시에 가장 보기 어려운 공연 중 하나입니다.
물론 가장 비싼 연주회 티켓이지만, 동시에 돈이 있어도 구할수 없는 공연이기도 하답니다.
그렇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빈 필하모닉 연주회 티켓을 어렵사리 구할 수 있었고
2014년 1월 1일 오전 11시 15분, Musikvereins 뮤직페라인 황금홀을 찾기 위해 비엔나에 왔습니다.
오느늘 연주회는매 년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빈필 신년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음반과 영상물이
해마다 제작되어서 베스트 셀러가 되기도 합니다.
빈 필하모닉은 어쩌면 베를린필과 더불어 그간 해외 연주단체 중 가장 많이 접한 오케스트라 일겁니다.
빈필을 처음 만났던 건 11년전 2003년 봄 Seiji Ozawa 세이지 오자와와 함께 예술의 전당을
내한했었던 때였고, 이후 Zubin Metha 주빈 메타,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Valery Gergiev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몇 해 전 내한했을 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Since 2009, 지난 5년간 해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찾았기에, 축제의 호스트 교향악단인 빈필은
매년 지휘자를 달리해서 만났습니다. 또한 뉴욕 카네기홀에서 투어 연주도 관람한적이 있으니
빈필하모닉과는 대략 10회 이상은 인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들이 상주해 있는 이곳 빈의 뮤직페라인에서 빈필을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수차례씩 빈을 방문했었음에도 단 한번도 기회가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공연의 매표와 달리, 빈필은 악우회를 통해서 먼서 티켓이 발매되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뮤직페라인에서 처음 만나는 빈필이 ㅋㅋ 바로 2014 신년음악회가 된 것입니다. *^^*
이탈리아 서북부 해안의 San Remo 산레모에서 가져온다는 3만 송이의 꽃으로 뮤직페라인 황금홀이
그 어느 연주회장보다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런 호사스러운 연주회가 또 세상에 있을까요^^
Staff 들은 잠시뒤 연주가 시작하면 전세계로 생중계 되기에 준비로 여념이 없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빈필과 클래식 매니아들이 객석을 자리합니다.
함께 자리한 관객은 어쩌면 제각기 같은 꿈을 가졌고 드디어 오늘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일겁니다.
뮤직 페라인의 양쪽 회랑 기둥은 마치 화려한 신전에 온 마냥 금빛으로 치장되어 있어서
황금홀이라는 뮤직페라인의 애칭을 실감케 합니다.
드디어 Wiener Philharmoniker Neuejahrskonzert 2014 빈필 신년음악회가 시작됩니다. *^^*
2014년 빈필 신년음악회의 지휘봉은 Daniel Barenboim 다니엘 바렌보임이 잡았습니다.
현재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이스트-웨스트 더반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 정상급의 지휘자 중 한 사람이지만
그에 앞서 바렌보임은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휘봉을 잡는 바렌보임보다 건반 위에 있는 바렌보임을 더 좋아합니다.
이하, 공연 및 프로필 사진은 Google 구글에서 2014 Wiener Philharmoniker Neuejahrskonzert 으로
검색해서 발췌했습니다.
참고로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지휘했던 주요 역대지휘자를 살펴볼께요^^
1941~54년 Clemens, Krauss 클레멘스 크라우스 (빈필 신년음악회 창시자)
1955~79년 Willi, Boskovsk 빌리 보스코프스키
1987년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1991년 Claudio Abbado 클라우디오 아바도 (88년)
1992년 Carlos Kleiber 카를로스 클라이버 (89년)
2002년 Seiji Ozawa 세이지 오자와
2003년 Nikolaus Harnoncourt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2001년)
2004년 Ricardo Mutti 리카르도 무티(93, 97년, 2000년)
2005년 Lorin Maazel 로린 마젤 (1980~86년, 94년, 96년, 99년)
2007년 Zubin Metha 주빈 메타 (90, 95, 98년)
2009년 Daniel Barenboim 다니엘 바렌보임 (2014년)
2010년 조르주 프레트르 Georges, Prêtre (2008년)
2011년 Franz Welser-Möst 프란츠 벨저 뫼스트 (2013년)
2012년 Mariss Jansons 마리스 얀손스 (2006년)
2013년 Franz Welser-Möst 프란츠 벨저 뫼스트 (2011년)
1941년 빈필 신년음악회가 시작되었던 첫 해부터 올해 2014년까지 무려 74년 동안
이 무대의 지휘봉을 잡은 사람은 불과 15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명단에 빠져 있는 최고의 지휘자들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베를린필의 Silvester concert (송년음악회)는 12월 29~31일 하기에 객원을 세우지 않으면
12월 30일 ~ 1월 1일 하는 빈 필 신년음악회의 무대에 설 수 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명단에 올린 15명의 지휘자는 세계 최 정상급 지휘자들이며 1987년 카라얀 등장 이후
88년 클라우디오 아바도(91), 89년 카를로스 클라이버(92), 90년 주빈 메타 93년 리카르도 무티까지는
빈 필 신년음악회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때이기도 합니다.
왈츠를 원없이 들었던 1박 이후 잠시 인터미션 시간을 가집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고전음악 애호가들. 분명 오늘 연주회에 함게 한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ORF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에서 관객들을 하나둘 인터뷰를 합니다.
그리고 제 자리는 Patere Links 1층 왼편 뒤쪽 출입구 근처였는데 .... 프로 왈츠 댄서들이
중간 중간에 대기해서 무슨 일인가 했었는데
연주 막간 사이에 통로에서 멋지게 왈츠를 추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점점 더 신년음악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계속해서 Gogle 구글에서 2014 Wiener Philharmoniker Neuejahrskonzert 이미지 검색사진
삽입합니다. *^^*
바렌보임과 빈필하모닉 단원들이 커튼콜로 관객들에 화답합니다.
역시 마지막 곡은 Radetzky Marsch라데츠키 행진곡
전 여행중에 사진 그닥 남기지 않는 편인데 ... 특별했던 오늘 연주회 기념으로 한 장 찰칵 ^^*
2014년 1월 1일 빈 뮤직페라인에서 빈 필 신년음악회 관람기를 스케치 해보았습니다. *^^*
이번엔 귀국해서 Blue Ray가 발매되면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1993년 Nikolaus Harnoncourt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지휘했었던 빈필 신년음악회 DVD 이후
십여년간 구입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기념이 될 것 같습니다.
이튿날 빈 지역 일간지의 일면에 바로 다니엘 바렌보임과 빈 필 신년음악회 소식이^^
B. Wiener Symphoniker 빈심포니 Konzerthaus 콘체르트하우스
Beethoven Nr.9 d-moll op.125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
이런 호사가 있을까요?
하루에 Wien 빈을 대표하는 두 오케스트라의 신년/송년 음악회를 한번에 본다는 특별한 경험
2014년 1월 1일이 제게는 그러하였습니다.
1월 1일 오전 11시 15분은 뮤직페라인에서 빈필 신년음악회를 그리고
같은 날 오후 8시 정각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빈심포니 송년음악회를 보았습니다.
빈 심포니가 상주해 있는 Konzerthaus 콘체르트하우스는 제가 머무르는 호텔에서 도보로 3분
2013년 12월 30일, 31일 그리고 2014년 1월 1일 세차례
베토벤 합창교향곡을 빈을 대표하는 빈심포니의 연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1913년 완동괸 빈 콘체르트하우스는 앞서 뮤직페라인 그리고 빈 슈타츠오퍼(국립가극장)과 더불어
비엔나를 대표하는 공연 장 중 하나 입니다.
지금은 빈 필하모닉의 그늘에 가려 있지만 Wiener Symphony 빈심포니(교향악단)는
제 2차 세계대전 후에야 비로소 카라얀이 취임, 1947년부터 10년간 지휘자로 재임하기도 하였으며
(카라얀이 빈 악우협회의 음악 감독으로 일하면서 빈 교향악단의 지휘를 맡은 것에 불과하였고 정식 임명에 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1960년부터 1970년까 지 수석 지휘자로 있던
자발리쉬가 초대의 상임 지휘자라는 말이 됩니다.
1973년부터 1976년까지 줄리니가 그 지위에 있었으며, 그 후로는 다시 상임 지휘자가 공석인 채 운영
게르트 알브레히트가 취임 하여 상임 지휘자로 맡기도 하였습니다.
1946년 창설한 브레겐츠 호湖의 야외 수상 무대로 유명한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로도
잘 알려져있고, 얼마전 교체되어 아쉽긴 하지만 세계적인 풀류티스트 최나경씨가 수석단원으로
빈 심포니에 재임하기도 하였습니다.
꽤 넒은 오케스트라 피트와 주위를 둘러싼 합창석이 인상적이네요^^
콘체르트하우스 Konzerthaus 라는 이름의 공연장은 베를린에도 있는데 동명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필하모니아가 세워지기 전까지 베를린을 대표하는 공연장과 오케스트라이기도 하였습니다.
연말연시 베토벤 합창교향곡은 자주 연주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합창단과 그리고 4명의 솔리스트까지
생각보다 자주 접할 수 있는 공연은 아닙니다.
저 역시도 해외에서 합창교향곡을 듣기는 처음^^
오늘은 불란서 출신의 지휘자 Louis Langree 루이스 랑그리가 지휘를 합니다.
너무나 좋아하는 베토벤 합창교향곡 그리고 4악장.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곡입니다. 오히려 오전에 왈츠를 듣다가 베토벤 나인 심포니를 들으니 ...
왠지 기승전결을 마무리 한 느낌^^
C. J. Strauss의 오페레타 "Die Fledermaus 박쥐"
연말 연시 전세계의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어김없이 하는 두 공연이 있습니다.
바로 오페레타 'Die Fledermaus 박쥐'와 발레공연 'Nutcraker 호두까기 인형'입니다
대게 오페라하우스에는 오페라단과 발레단이 나눠쓰는 경우가 많은 데
이 두 작품을 번갈아가면서 공연하곤 합니다.
Wiener Staatsoper 빈 국립가극장에서 박쥐가 더 의미 있는 건
1874년 J. Strauss 스트라우스가 이곳 빈에서 초연을 했기 때문입니다.
유럽 오페라의 중심, 빈 국립가극장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몇 년간 꽤나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본 작품은 트리스탄과 이졸데, 카프리치오 그리고 로미오와 쥴리엣이었습니다.
공연시작 전, 오케케스트라 피트석의 모습 *^^*
그리고 객석을 가득매운 관람객들.
7년 전, 2006년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당시 박쥐는 처음 봤는데, 꽤나 익살스러운 연출로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 연출은 조금 파격~ 독일어를 완벽히 알아야
현지 관객들과 같은 호흡으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공연 역시 매표하기가 꽤나 힘들었습니다. 하반기 시즌 티켓이 오픈되는 5월 발매와 동시에 매진
그렇기에 적어도 7개월 전에 미리 구매를 해 두지 않으면, 좋은 좌석에서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려한 빈 국립가극장의 내부
이렇게 공식적으로 비엔나에서의 일정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 갑니다.
D. 뮤지컬 My Fair Lady 마이 페어 레이디
Wien 빈에 오면 공연여행을 오면 대게 9할은 Wien Staatsoper 빈 국립가극장과
Musickverein 뮤직페라인에서의 두 곳에서의 공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빈에는 너무나도 많은 공연장과 공연이 연중무휴 공연됩니다.
앞서 빈의 관현악단과 오페라를 언급했다면, 최근 십여년 동안 빈은 유럽내 뮤지컬의 중심도시로도
손색없을만큼 열풍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Vbw가 있습니다.
바로 엘리자베트, 루돌프, 레베카 등을 만든 제작사 입니다. 그리고
라이문트, 로나쉐 극장 그리고 시어터 안 더 빈 같은 공연장에서 연중뮤휴 공연이 올라가는
독일어권 최고의 뮤지컬 도시 입니다.
Theatre An Der Wien 에서는 뮤지컬 레베카와 엘리제벳 피아노/보컬 악보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정 중에도 역시 뮤지컬 엘리자벳이 10주년 기념으로 공연되고 있기는 했었지만
작년 6월 라이문트 극장에서 이미 한차례 봤었기에
이번에는 Voksoper 포크스 오퍼에서 공연되는 마이페어 레이디를 관람하기로 합니다.
포크스 바겐(국민 차) , 포크스 방크(국민은행) 의 Voks 포크스는 국민을 의미하기에
이곳 오페라 극장은 빈 슈타츠 오퍼와 달리 대중적인 작품들이 공연됩니다.
이른바 역활분담이 잘 되어 있는 셈이죠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국민 여배우 오드리 햅번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가 유명하지만
실은 이 작품은 뮤지컬로도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뮤지컬로는 국내에서 한 두 차례 본 바 있지만
제가 발걸음을 한 이유는 포크스 오퍼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빈 국립가극장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의 이 극장은 복장도 분위기도 훨씬 부담없고 편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독일어로 공연하기에 관람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자막 없이 외국어 공연을 보는건 역시 뮤지컬이라도 쉽지는 않군요.
마이 페어레이디의 뮤지컬 넘버는 그리 익숙치 않기에 더덕군다나 그렇습니다.
포크스 오퍼의 연간 라인업이 나와 있군요.^^
그런데 재미난 것은 연말부터 3월 초까지 Musical-Wochen 뮤지컬 주간으로
스위니토드, 아가씨와 건달들, 마이 페어레이디 그리고 키스미케이트까지
제법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미권 뮤지컬을 상시 공연하고 있습니다.
VbW에서 자국어 뮤지컬 (우리로 치면 창작 뮤지컬)을 공연하고 이곳에서는 라이센스 뮤지컬
빈은 뮤지컬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모처럼 트램을 이용해 봅니다.
2. Wien 빈에서 만나는 미술관 그리고 화가들...
A. 빈 미술사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동유럽 최고의 박물관, 합스부르크가가 소장하고 있는 너무나도 많은 주옥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루벤스, 뒤러, 벨라스케스, 베르메르... 이 미술관의 주요작품만 언급해도 페이지가 모자랄 정도
이 지면에서는 짧게 지나가렵니다.
B. 알베르티나 Albertina
ㅁ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의 딸,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남편 우리로 치면 부마가 되겠군요^^
알베르티나 공이 살던 궁전입니다.
모네부터 피카소까지 알베르티나 역시 비엔나에선 빼놓을 수 없는 콜렉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7년 알베르티나 소장품이 국내에 찾았을때에도 대 성황을 이루었죠.
개인적으로는 뒤러의 토끼 Der Hase 를 좋아합니다.
대학시절 읽었던 E.H. 곰브리치의 Story of Art 서문에 언급된 그림이라 더욱 더 그러합니다.
C. Belvedere 벨베데레 궁전
이탈리아 어로 '아름다운 경치'이라는 뜻을 가진 Belvedere 벨베데레에는 클림트의 키스(상궁)를
만날 수 있습니다. Cf. > 구글 이미지 펌
※ MQ 뮤지엄 콰르티에 빈 Museum Quartier Wien 中
뮤지엄 콰르티에 (이하 MQ)에는 레오폴드 뮤지엄, 쿤스트 할레, 현대미술관 격인 Mumok 그리고
건축미술관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티켓팅을 하면 좀 더 경제적입니다.
D. 레오폴드 뮤지엄 Leopold Museum
빈을 대표하는 화가 Gustav Klimt 구스타브 클림트, Egon Schille 에곤쉴레
그리고 Oskar Kokoschka 오스카 코코슈카를 만날 수 있는 곳
E. 현대미술관 격인 MUMOK
Museum moderner kunst stiftung Ludwig Wien
F. Kunsthalle Wien 쿤스트할레 빈
G. 제체시온 Secession
제체시온 (분리파)은 원래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역사주의로부터 분리하려고
요제츠 마리아 올브리히와 클림트가 결성한 예술학파를 일컫는 이름입니다.
이들의 활동 거점으로 삼기 위해 1898년에 건설한 것이 제체시온인데 이 건물의 지하엔 34m의 길이의
클림트의 프레스코 벽화 '베토벤 프리즈(Beethovenfries)'가 유명합니다.
12월 31일 아침, 전날 베를린 필하모닉 송년음악회를 마치고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에서 빈 국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여명이 뜰 무렵 비행기를 탔습니다.
베를린에서 조금 조금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한 터라
오늘 하루는 간단히 식사를 하는 것으로 호텔에서 여독을 풉니다.
오후 4시만 지나면 해가 지는 분위기라 머무르는 숙소 근처에서 2013년 마지막 날의 일몰을 보네요
비엔나에선 Musikvereins 뮤직페라인과 Konzerthaus 콘체르트하우스가 가까운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3박 머무릅니다.
방에서 창을 여니 스케이트 장이 보이네요^^ 이런 뷰도 때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날까지 4일동안 베를린에서 Mannual 메뉴얼을 몰았었기에, 이제는 자신감 게이지 상승
닛산, 프라임마스타, 수동 5단 기어차 .... 노 프러블럼^^
4. 먹거리 그리고 ...
빈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자 대표하는 음식이라면 먼서 Schnitzel 슈니첼을 손꼽지 싶습니다.
그리고 슈테판성당에서 얼마 멀지 않은 Wollzeile 5 에 위치해 있는 Figlmuller 피글뮐러가 유명합니다.
Seit 1905 이미 백년이상 역사를 가진 이 레스토랑은 본점과 코더 돌아서 분점이 있는데
호텔 컨시어지에서 본점에 예약을 해주더군요. ^^
슈니첼은 실상 우리가 늘 먹는 돈까스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돼지고기 등심을 최대한 얇게 만든 고기위에 그 튀김 옷을 최대한 엷게 바른 것이
굳이 그 특징이라면 ^^
피글뮐러에서는 동명의 화이트 와인을 판매하는데 슈니첼과 제법 어울립니다.^^
연말 연시라 주요 레스토랑은 이미 Full Book, 이 시즌에 비엔나에 오면 출국전부터 예매필수
그나마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는 식사가 가능해서 머물렀던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주로 식사를 ㅠㅠ
피노 블랑코와 함께했던 디너
그리고 뮤지엄 콰르티에 빈 뒤에 위치한 레스토랑
오스스트리아를 비롯 독일어권은 주로 돼지요리가 많은 오래간만에 구운 Trout 송어 요리
디저트는 뭐니뭐니 해도 Hotel Sacher 자허호텔의 Torte 토르테 *^^*
1차 대전 이후, 화려했던 합스부르크가의 영광은 역사의 뒤안길로
오스트리아-헝가리 대 제국은 이제 사라지고 그 자취만 찾아볼 수 있습니다.
Hofburg Wien 빈 왕궁
합스부르크 家 문양을 대표하는 독수리만이 과거 영광을 ...
비엔나 링 중앙에 위치한 슈테판 성당
슈테판 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한 그라벤
그리고 네스프레소 매장^^
네스프레소의 Pixie 캡슐 홀더가 예전부터 버킷리스트였는데, 좌석과 쇠로 만들었기에
늘 망설이다가 이번에는 작정하고 하나 업어옵니다.
Wien Staatsoper 빈 슈타츠 오퍼 맞은 편의 라이카 매장
독일어권이라 면세까지 하면 국내보단 훨신 저렴하기에 ... 이번에는 사야지 하고 방문합니다만
이번에도 군침만 꿀꺽 ㅠㅠ 라이카 X Vario / M, M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X 바리오는 정말 원츄~~~
글, 사진 에스테베즈 towall@naver.com
첫댓글 이거...작정하고 제대로 읽어내는 게 만만치 않은데요?
발로 뛴 현지답사...읽기만 해도 땀납니다! ㅎㅎㅎ
매일 하나씩 올리기는 부담이네요. ㅋㅋㅋ 간간히 정리되는대로 올려볼께요
매번 감탄 연발하면서 읽습니다~
명성 만큼이나 멋집니다~
언젠가 꼭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다음 연재 기대됩니다^^
빈 신년음악회는 저도 첫경험^^ 이었답니다.
우리는 언제쯤 가볼까요~5년후,10년후? 꿈을 가져야 겠군요 ㅎ
저도 가까이 꿈꾸웠던 일이 실현될줄을 몰랐었더랬어요
우와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긴 글 읽고 관심주셔서 저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