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인간의 활동 선택수업으로 모둠별로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대둔산에 있는 눈썰매장에 갔습니다.
요새 날씨가 많이 풀려서 춥지 않았는데 대둔산쪽으로 가니까 체감기온이 더 낮고 추웠답니다. 추위도 잠시 썰매 하나씩 쥐어주니까 신나게 탑니다. 아이들 보다 담임샘들이 더 신나게 타고 노는 것 같아요. 한참 신나게 놀더니 이제 눈싸움을 합니다.
썰매타고 내려오는 친구들에게 던지고 놀고 샘들에게 눈 공격이 시작됩니다.
샘들은 지쳤는데 아이들 지치지도 않고 휴게실에서 간식으로 라면 먹은 후 오주샘이 "한번 더"라고 장난삼아 이야기 했는데 모두들 "네"하고 장갑을 챙겨서 나갑니다. 순간 당황한 샘들 아이들과 함께 또 눈싸움을 하러가네요.
저녁에는 새해 맞이 파티를 했답니다. 모닥불 피워놓고 강강술래도 하고 달고나 만들기, 불꽃놀이, 쥐불놀이, 새해 소원빌기, 댄스타임을 진행하였고 간식으로 군고구마와 어묵탕을 먹었습니다. 제일 인기 많았던 것은 달고나 만들기와 쥐불놀이 였습니다.
쥐불을 쌩쌩 돌리며 하늘 높이 던지는 오아시시샘의 시범에 아이들 감격해서 바라봅니다. 밤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꽃이 반디불이처럼 예뼜답니다.
아이들은 자고나면 쌩쌩한데 우리샘들은 조금씩 피로가 쌓이고 있습니다. 마지막날까지 힘내서 아이들과 더 부딪끼며 잘 놀아주자고 회의 때 이야기를 나눴고요. 오늘은 모둠수업과 오후에 민속놀이 대회를 할 예정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이들 남자 숙소입니다. 아래 1층에서 잠을 잡니다.
* 여학생들 숙소입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참 행복합니다. 선생님들은 안전에 신경쓰시랴 아이들 마음 녹이시랴 더 피곤하시겠네요. 힘내세요!!
남은 날이 더 적습니다. 수연이의 행복한 모습을 집에서도 볼 수 있어 너무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집이 좋으네요. 저도 살고 싶은 집이니다.^^
숙소가 정말 좋아보여요. 그곳에서 아이들이 따뜻하게 꿈꿀수 있겠어요.-원규맘
숲속마을에 있는 저희 학교 민자 기숙사입니다. 목조주택으로 지어져 있구요. 기숙사와 마을이 함께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30여세대가 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