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총량 불변의 법칙’을 아는가?
◈인생은 위기가 전혀 없는 인생,
날마다 위기인 인생으로 나뉘지 않는다.
모든 인생은 다 위기이다.
나는 한국에서 손꼽히는 재벌도 만나봤고,
내로라하는 권력가도 만나봤다.
그런가 하면,
지하 단칸방에 사는 사람도 만나보았고,
하루하루 먹고 살 걱정에
쉴 틈 없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았다.
그러면서 내가 발견한 진리는
‘고통 총량 불변의 법칙’이었다.
대궐 같은 곳에 살든,
지하 단칸방에 살든 상관없이
그 내용이 다르고 질이 달라서 그렇지
모든 사람은
다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의 무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고통이 없는 자와 있는 자,
위기가 없는 자와 있는 자로
나누는 것은 정직한 분류가 아니다.
그렇다면 인생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가?
삶의 무게와 고통은 모든 인생에 드리워지는데,
그럴 때 그 아픔을 하소연할
보호자가 있는 인생인가,
어떤 보호자도 없는 인생인가로
나누어지는 것이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시 91:1-3
이 시편의 고백처럼,
우리 인생에 위기가 찾아올 때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인생과
그렇지 않은 인생이 있다는 말이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 91:4-6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정말 마음에 와 닿는 표현이다.
밤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낮에 숱한 위기들과 불신의 관계 속에 드리워진
올무를 끊임없이 조심해야 하는 것이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우리는
하나님의 날개 아래 몸을 피하고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파스칼이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큰 구멍이 있다.
그것은 타락으로도 명예로도
철학으로도 채울 수가 없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채울 수 있다.”
마음이 허전한 사람이 있는가?
마음에 견딜 수 없는 공허함이 깃드는가?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을 찾을 때이다.
지금이 절대자의 터치를 경험할 때이다.
◈너무나 바쁘고 분주한 도시 생활 가운데
어딘가를 향해
정신없이 허겁지겁 달려가고 있는데, 만약 우리의 인생길이
막다른 골목에 이른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바삐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른 길을 가는 것이다.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삭개오처럼
이제 무언가 이룬 것 같고,
이제 누구에게도 무시당하지
않을 자리에 오른 것 같은데,
혹시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 앞에서
무방비 상태로 서 있는 보호자 없는 인생은 아닌가?
내가 경험해보니,
연탄보일러가 고장 난 달동네에서
3천 원짜리 비빔밥 하나
사 먹을 돈 없이 사는 것은 정말 불편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나를 불행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결핍’이 아니다.
그것은 ‘관계’의 문제이다.
예수님은 삭개오와의 만남을
이렇게 정리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눅 19:10
우리는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마음의 허전함,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채우실 수 있는 유일한 분에게로 돌이켜야 한다.
아무리 교회에 오래 다녔어도
그저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처럼
“부자 되게 해주세요. 성공하게 해주세요”라고만
부르짖기에 바쁘다면,
백 번을 부르짖어도
결코 진리를 찾을 수 없다.
예수님의 사랑의 터치를 경험해야 한다.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을 터치해주셔야 한다.
삭개오를 만나 그 마음을 터치해주신 주님,
바로 그 주님이 지금
우리의 마음을 동일하게 터치해주시길 바란다.
그래서 끊임없이 불안하고 말할 수 없는 아픔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처음마음, 이찬수
출처: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
첫댓글 <고통의 총량은 누구에게나 같다. 그 값은 불변이다.>우리 인생은 그래서 고달퍼~참된 평안은 주여 오시옵소서!
첫댓글 <고통의 총량은 누구에게나 같다. 그 값은 불변이다.>
우리 인생은 그래서 고달퍼~
참된 평안은 주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