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대맛] 장수한우와 함양 흑돼지 삼겹살
장수에 한우가 있다면,
함양엔 흑돼지 삼겹살이 있습니다.
오늘 장수 한우와 함양 흑돼지 삼겹살을 비교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맛의 승자는?....^^
1. 먼저 장수 한우입니다.
장수 한우를 맛 본 곳은,
장수의 행복한 농부라는 음식점입니다.
건물부터 여느 대도시 식당 못지 않은 풍채를 자랑하는 으리으리한 곳입니다.
1층엔 식육점이,
2층엔 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층에서 고기를 구입하고, 2층으로 올라가 셋팅비만 지불하고 음식을 먹는 시스템입니다.
이곳은 한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도 함께 판매되고 있는데,
그 가격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저 가격이 600g 기준입니다.
보통 음식점에서 삼겹살 1인분이 200g 에서 250g 기준이니 가격 정말 착하죠?
전 개인적으로 소고기보다 도ㅙ지고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장수에 왔으니 한우를 먹어 보기로 합니다.
444g, 37,740원입니다.
음식점 기준으로 보면 2인분 정도 되는 양입니다.
돌판에 일단 한장 펼쳐 두고...
그제서야 2층 상차림이 눈에 들어 옵니다.
외관에 못지않게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귀티^^가 흐릅니다.
상차림도 여느 대도시^^ 못지 않고요
1인 상차림은 4,000원입니다.
자...
따져 봅시다.
장수 한우 2인분에 약 4만원,
2인 상차림 8,000원이면 48,000원
가격면에선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정도는 아니죠?
한우쟎아요....^^
썩 깔끔한 밑반찬들입니다.
상차림이 다소 비싸다 생각되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장수 한우가 다 구워졌습니다.
일단 소금 살짝 쳐먹어^^ 보았습니다.
음... 입에 살살 녹네요...ㅋㅋ
이상은 행복한 농부에서 맛 본 장수 한우였습니다.
결론은,
역시나 한우 가격이 기본은 하는지라,
가격면에선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지만,
맛은 그 어느 한우보다 고소하고 야들야들했다는 평가입니다.
2. 두번째는 함양 흑돼지 삼겹살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어이하여 삼겹살을 그리 좋아할까요?
역시 한국 사람 입맛엔 나이프, 포크 썰어대는 스테이크 보다는 지글지글 주거니 받거니 삼겹살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그 누구보다 삼겹살을 좋아하는데요...
삼겹살은 뭐니뭐니해도 적당한 기름과 씹는 맛이 있어야 제격이죠...
거기에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곁들여진 파채나 양파채의 맛깔나는 양념,
자,
여기 함양 상림에 삼박자 맞아 떨어지는 곳 대령합니다.
함양 상림 근처에 위치한,
그 이름도 상림 숯불 가든되시겠습니다.
이곳은 봄이면 야외에서 먹을 수 있어 더욱 운치 있고 좋을 듯 합니다.
정원도 꽤 손 때 묻은 티가 나고요...
일단 가격표 공개합니다.
흑돼지 삼겹살 1인분 9,000원입니다.
단 150g입니다...
2인에 3인분 정도는 먹어줘야 답이 나올 듯...ㅋㅋ
밑반찬 보세요...
장수 한우 행복한 농부 밑반찬 칭찬이 머쓱하게,
오호... 입니다.
계란 말이 보세요...
일단 밑반찬 대승 한판 거두고 갑니다....ㅋㅋ
두툼한 함양 흑돼지 삼겹살
제주 흑돼지 삼겹살을 먹을때면, 꺼뭇꺼뭇.. 흑돼지 티가 팍팍 나던데,
얘는 손질이 아주 잘 되었는지 흑돼지 티를 그리 팍팍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흐....
이 맛에 삼겹살을 먹지요...^^
삼겹살 대미는 된장찌개에 밥 한숟가락
함양 흑돼지 삼겹살을 결론적으로 평가하자면,
맛에선 단연 승!!!입니다.
그러나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소고기에 비해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지라,
그 부분은 감안해 주시고요...
가격면에선....돼지고기와 소고기 비교 불가라 통과,
음식점 서비스 면에서는 장수 한우의 행복한 농부 편 승,
밑반찬 면에서는 상림 숯불 가든이 승입니다.
자,
장수 한우와 함양 흑돼지 삼겹살 여러분의 선택은?
참고로, 전 개인적으로 먹는걸 참 안좋아하는 편입니다...ㅋㅋ
부득이 카페의 취지에 맞는 내용을 올리다보니...ㅋㅋ
첫댓글 ㅋㅋ..오늘은 비행님의 맛난 얘기 잘보고갑니당...
고기먹고싶네요..ㅋㅋㅋ..
오늘은 소고기...내일은 돼지고기..^^
빙고^^
그야말로---한우냐 삼겹살이냐~~그것이 문제로다!!~~~네요.ㅎㅎㅎ
전 내 돈 내고 먹으면 무조건 삼겹살....ㅋㅋ, 남이 사주면 가끔 한우로...^^
딱 사진으로 봐도 삽겹살 맛나게 생겼네.
제가 지금까지 먹은 삼겹살 중 가장 맛있었던 집은 서울 삼성동의 '제주흑돼지 화로구이'입니다. 오천주유소 건너편 예전 차관아파트 앞이요.
칼집 넣은 두툼한 삼겹살(메뉴에는 오겹살이라고...)이 환상!!
물론 삼겹살 좋아하시는 비행 님은 진작에 드셔보셨겠지만...
못 먹어 봤습니다....ㅋㅋ, 오천주유소도 알고, 그 옛날 차관아파트도 아는데....^^,
전 제주의 쉬는팡 흙돼지가 맛있었습니다... 이거 어쩌다 제가 맛집을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 정말 먹는걸 안 좋아합니다...ㅋㅋ
전 삼겹살을 더 좋아하는지라...무조건 흑돼지에 한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