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Black-faced Spoonbill)는 여름철새로 우리나라 서해안과 강화도 인근 무인도에서 번식하며, 봄부터 늦가을까지 강화도의 해안과 갯벌, 논에서 서식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월동지인 홍콩, 대만, 베트남, 일본, 그리고 제주도로 이동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강화도를 찾아 옵니다. '저어새'라는 이름은 주걱같이 생긴 부리를 물 속에 담그고 부리를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잡아 먹는 행동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저어새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종으로 IUCN(국제자연보존연맹)의 Endangered species로 지정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어새의 번식지인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NGO단체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저어새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위기에 처한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노력이 진행되면서 저어새의 개체수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저어새의 전체 개체수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겨울 월동지 전체에서 동시에 저어새의 개체수를 파악하는 ‘국제 저어새 동시 센서스’가 실시되고 있는데, 개체수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2006년 국제 저어새 센서스에서는 1,679마리의 저어새가 기록되었으며, 2007년에는 1,695마리, 2009년에는 2,041마리, 2013년에는 2,725마리로 증가하였습니다. 2015년 1월 동시센서스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개체수가 3,272마리로 증가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의 저어새 번식지 보전 활동과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의 관심과 꾸준한 노력의 결과일 것입니다.
* 2016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저어새 동시센서스에서는 총 3,356마리가 기록되었습니다. (홍콩야생조류협회 유야퉁 발표)
* 2019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Hong Kong Bird Watching Association에서 실시한 저어새 Global Census에서 4,463 개체가 기록되었습니다.
* 2019 International Black-faced Spoonbill Census Results
▶ https://www.eaaflyway.net/2019-international-black-faced-spoonbill-census-results/

저어새는 2009년 11월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군조로 지정되었고, 저어새가 비상하는 모습의 사진을 2011년 1월부터 '미시령에서' 프로파일 이미지로 선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강화도 저어새 관련 정보 및 사진 (강화도습지연대)
▶ https://www.facebook.com/wlgikorea
* 저어새 관련 유투브 동영상
▶ https://youtu.be/IV1AEEhkLAU
▶ https://youtu.be/NRywbLPrVls
















♣ 본 문서는 2019년 04월 12일, 마지막으로 수정(업데이트)되었습니다. ♣
Last Modified (Updated) on April 1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