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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의 선상 파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4년 1월 21일, 오늘 하루 해가 길다. 지루하지도 않다.
선상 파티가 한국판 노래방으로 이어지는구나! 그야말로 한국 관광객 전용 관광선이야~ 놀라워요~ ㅎㅎ
여하튼 하롱베이 선상 비경은 봐도봐도 신비로움과 황홀경 자체다! 누군가는 1시간 이상 둘러보면 감흥이 떨어져 지루하다는 사람들도 있다니만!
하롱베이 선상에서 종일 둥둥 떠다니나 싶더니만, 매점이 있는 휴게시설이 갖춰진 섬으로 들어선다. 땅을 밟고 걷고도 싶었는데 바라던 바 관광선에서 잠시 내려 휴식을 취하기로~
일단 시원한 망고 쥬스로 갈증해소!
모래가 있는 해변도 즐겁다. 흡사 한국의 해수욕장처럼 보이지만, 멀리 겹겹이 보이는 섬들의 향연을 볼테면 어느 천국 해변의 낙원이지! ㅎ헿
그리고 한참만에 들린 해변 휴게소에서 먹거리가 빠지면 뻘쭘(?) 어색 서운하지!
이번엔 석회석 동굴을 통해 입구가 하나 밖에 없는 막다른 세상으로 들어선다.
이 갇힌 공간에 상인들이 왜 있나 했더니만, 주로 초코파이를 팔기 위해서이다. 왜 초코파이를 주로 파느냐 하면, 이곳 절벽 곳곳에 원숭이들이 살고 있어 그들의 먹이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물론 관광객들이 상인들에게 초코파이를 구매하여 절벽에 노니는 원숭이들에게 던져주는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익숙한 듯,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초코파이를 원숭이는 낚아채어 경쟁자를 피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향유를 한다.
직각으로 늘어선 절벽은 암벽등반용으로 최고의 자연시설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
하늘 향해 뻥 뚫린 돌구멍도 하나의 볼거리라~
하롱베이 두루두루 헤메이다 들리게 되는 마지막 코스 티톱(TITOP)섬이다.
호치민이 대통령이 된 후 러시아 유학 당시 절친인 러시아인 우주비행사 티톱을 이곳에 초대했었다. 티톱은 이 섬 전망대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하롱베이 비경에 반해 이 섬을 호치민에게 달라고 했었단다. 이에 호치민은 베트남이 공산주의 국가라 개인에게 줄 수는 없어, 대신 이름을 붙여주어 '티톱섬'으로 명명된 것이다. 한편 티톱은 러시아로 돌아가 우주비행을 떠났는데 우주미아가 되어 지구로 귀환하지 못했다는 슬픔을 지닌 섬이기도~
한편 이 섬에 있는 모래사장은 육지에서 모래를 가져와 만든 인공 모래사장이다.
티톱섬 전망대까지 425개의 계단을 딛고 오른다. 그리고 티톱섬 전망대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빼어난 하롱베이 풍광을 응시한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형성된 하롱베이 최고의 경관을 마주대하는 순간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최고의 비경이다..
티톱섬을 마지막으로 하롱베이 선상관광은 마침표를 찍는다. 멋진 추억으로 남을 하롱베이는 그야말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속할 만하다.
그리고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선상 만찬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를 충분히 먹었으니!
저녁식사 후 수상인형극을 관람하고서 HALONG PALACE HOTEL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리고 전용차량에 타고 극장 앞에 도착하여 잠시 여유시간을 즐긴다. 두리안 등 열대과일 맛보기로~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열대과일 속살 그대로다!
한국 뷔페식당에서 단골메뉴로 나오는 프루트는 전부 냉동 보관상태에서 먹거리로 활용된다. 그러나 베트남 현지에서 맛보는 프루트는 부드러운 속살 그대로 싱싱하거니와 매우 달콤하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관광일정은 수상인형극 관람이다. 무언가 짜임새가 없어보였지만 그래도 색다른 볼거리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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