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 파이프(Brass Tube)도 다시 설치했다.(기존에 초보인 내가 설치해서 부실했는데 변사장님이 직접 작업해 주셨다.)
선체 곳곳에 금이 가거나 갈라진 곳에 마킹을 하고 선체내부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킹작업을 했다. 오래 사용된 중고선체라 금이가고 갈라진 곳이 많았다.
본격적인 갈아내기 작업 시작.. 에어 그라인더로 갈아내니까 유리섬유가 많이 날렸고 작업 끝나고 보니 옷에 묻어서 그런지 온몸이 가려웠다.
갈라진 곳을 갈아내다 보니 여러 번 도색하고 수리한 흔적, 겉으로는 미세한 균열인데 갈아내니까 보이는 커다란 파손 부위…오래 사용한 중고선체라 수리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다음은 갈아낸 부위에 에폭시와 유리섬유로 보강작업을 진행하였다. 애폭시는 경화제와 1:0.44 비율로 혼합하여 붓으로 에폭시를 갈아낸 곳에 먼저 바르고 유리섬유를 붙인 다음 붓으로 살짝살짝 눌러준다.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더욱더 효과적이다.(완전건조까지는 약 4일정도 걸린다.)
[에폭시 혼합비율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2013년 11월 19일]은 첫눈이 왔다. 배수리 시작시점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몇 일 후... 날씨 따듯한 날 바로 후회 했지만…
선체 상부에도 마찬가지로 균열 부위를 갈아내고 유리섬유와 에폭시 작업을 진행했다.
[2013년 11월 23일] 에폭시와 유리섬유로 수리한 부분을 열심히 갈았다. 화장실에서 속옷만 입고.. #80방 사로포 갈고 또 갈고..(물사포질)
휴 배 바닥은 다 갈았는데…. 힘들다..
선체 상판은 갈아내기전 빠데 바르기.. 저걸 언제다 갈아내냐… 휴~
선체하부도 다시 빠데 바르기 작업.. 시듀서는 선체하부 선미부의 면이 쫌 내려앉아 있다. 그래서 빠데를 듬뿍 발라주었다.(빠데를 바를 때에는 화투장이 최고다)
[2013년 11월 24일] 빠데 갈아내기 작업 시작.. 그래도 선체상부는 변사장님이 장비로 갈아주셔서 수월하게 작업했다.. 힘들다고 좀 징징거렸더니… 감사합니다.
선체 하부도 #220방 사포를 스티로폼 블록에 감아서 물을 발라가며 열심히 갈아내기…
오늘은 일요일 날씨 정말 좋다.. 배 띄워야 하는데… 아쉽다..
오후에는 드디어 첫 스페이스 작업…변사장님이 뿌려주셨다.
상부도 스페이스 작업.. 페인트가 마르고 자세히 보니 사포작업 할 때는 보이지 않던 조그마한 홀과 파인 부분 등등이 나타나네요..
여기는 문의면의 변우식 사장님의 공장이다. 한적하고 조용하다.
작업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다가 참치회집을 갔다. 혼자서 코스요리를 주문하고 다 먹는다고 배터지는 줄 알았다..여기는 1인분 5만원.. 미쳤지…
[2013년 11월 26일] 스페이스 뿌리고 발견된 작업 부분 다시 빠데 작업.. 처음과는 다르게 빠데 바르는 양이 많이 줄었네…
선체 하부도 마찬가지로 빠데작업 진행… 지겨운 빠데작업 시작….
[2013년 11월 30일] 남정이형 3P 바위와 충돌..이상하게 오후 들어서 잔잔해진 초평 저수지 수면에 유혹되어.. 집에
갈려고 차에 실었던 3P를 다시 꺼내어 띄우다.. 수신기 빠데리 부족으로 조정 불능 상태로 바위와 충돌…빡… 한참
노저어서 건져왔는데.. 상태가 심각… 그런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오는지…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던 RC00 사장님의 말이 생각나면서 지금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ㅋㅋ
[2013년 12월 1일] 새로 주문한 스텔스 fx의 k30s(노말) 엔진 브레이크닝. 25리트 정도 돌렸는데 아이들 상태라 하루 종일 걸리네..20분 돌리고 10분 쉬고..머블러는 제노아 공냉식 머플러.. 브레이크닝 할 때 정말 좋네요..
[2013년 12월 3일] 빠데 바르고 사포질하고 스페이스 칠하고 무한반복.. 스페이스만 총 3회 정도
한 것 같은데 스페이스가 마르면 계속 조그마한게 보인다.. 미치겠다.
[2013년 12월 5일] 변우식 사장님이 해외 옥션을 통해 구입한 제노아 G290PUM 이다.
알씨마린에 K30이 있듯 제노아에도 G290PUM가 있네. .주항하면 잘나갈 것 같은데.. 기대 된다.
[리코일이 기존 것과 다른 것 같다. 30cc인데도 당기기가 상당히 편하고 부드럽다.]
빠데 작업 마무리단계로 마지막 도장전 선구파트 설치자리 홀 작업 진행했다.
선구파트 너트 심기작업 진행.. 선구파트 분해시 뒷면에서 볼트만 풀면 된다.. 작업방법은 선구파트 설치 볼트에 왁스를 바르고 안쪽에 너트를 체결한 다음 에폭시에 유리가루를 썩어서 바르고 다시 유리섬유를 잘라 붙여서 마무리…손이 많이가지만 나중에 참 편리할 것 같다.
[2013년 12월 8일] 변우식 사장님의 시듀스가 빨간색 도장을 끝냈다.. 정말 예쁘고 멋지다. 나도 잘나와야 할텐데…
변사장님의 새끼? 시듀서(20인치 글로우 엔진 탑재)
짜잔~ 나도 더디어 선체하부 도색완료… 작업은 변우식 사장님이 정성 들여 해주셨다..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시듀서 엔진 길들이기.. 이미 사용하던 엔진을 길들일 필요 있겠냐는 이야기와 생각도 들었지만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변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엔진다이?에 고정하고 길들이기 시작.. 옆에 보이는 고무보트는 디코보트240 올해 사용하면서 구멍 난 곳을 수리하는 중이다.
저번 주항 때 수장시킨 시듀서 카울.. 다시 만들어 달라고 변사장님 졸랐는데.. 더 멋진걸 만들어 주셨네요 .엔진
카브레타쪽으로 물들어 가서 시동 끄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커버다. 스티로폼으로 모양잡고 유리섬유와 에폭시로
만들었다.
“뚜껑 열린 모습” 선체와 커버에 각각 1개씩 자석을 심어 덮으면 밀착력이 뛰어나다. 이제는 엔진에 물들어가서 고생
하지 않겠지…
선체 상부도색 준비를 위한 하부 마스킹 작업.. 테이프 라인 예쁘게 붙이는게 싶지 않네요..
여기서도 변사장님께 도움요청..
[2013년 12월 14일] 더디어 도색(우레탄 페인트) 끝… 라디오 박스까지.. 색감 너무 이쁘네요.. 도색해주신 변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꾸뻑..
시듀서 스티커 자작하여 붙였는데 노란색 바탕에 파란 글씨 정말 잘 어울리네요.. 글씨제작방법은 의외로 간단
합니다. 인터넷으로 주문제작 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 제작하는 것이 만족도 면에서 더 났네요.. 제작방법은 시듀서
사이트에서 기본이미지 화면 캡쳐 후 적당한 크기로 편집하여 출력 후 시트지에 풀로 붙여 칼과 가위로 오려내면 끝.. 이때 팁은 곡선부위는 여유를 주고 잘라서 부드러운 사포로(#800방) 갈아주면 선이 깨끗하게 살아 납니다.
프로펠러 바란싱 작업.. 2시간여 갈고.. 돌려보고를 반복 더디어 사진처럼 돌렸는데 프로펠러가 좌우 균형을 맞추어 "딱" 멈추네요..(참! 이 페라는 시듀서 페라가 아니고 스텔스 껀데.. 방법은 동일하니..패스..)
엔진, 라디오 박스, 선구세트 등 설치 작업 중,,,
11월 15일부터 시작해서 약 한 달간 작업해서 완성했습니다. 어릴 때 프라모델 도색해보아서 쉬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항상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변우식 사장님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제 멋지게 띄우는 일만 남았네요.. 이 겨울이 언제가고 저수지에 얼음이 녹으려나…따뜻한 봄을 기다려 봅니다. 밑에 완성사진 몇장 추가합니다.
역시 카본판!! 빛을 받으니까 간지 작살이네요. ㅋㅋ
첫댓글 상기의 본문에서 시듀서의 경우 배바닥 부분은 메우면 안되는데.. 초보 시절이라 잘모르고 메웠다가 다시 갈아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