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글러브는 길들이기 보다는 수리/복원 게시판으로 가는게 맞는데 글러브 자체가 워낙
사용감이 없는 새것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던것을 교정한 터라 길들이기 게시판으로
옮겨왔습니다.
무뉘만 Kip이라 할 수 있는 사이비 킵가죽이 판치는 와중에 TRN에서 십수년전에 한정적으로
제작했던 Oversea Kip가죽은
" 글러브에 사용되는 Kip은 무엇이냐 "라는 물음에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가죽입니다.
그러나 글러브란게 가죽만 좋아서는 될 문제가 아니고 패턴에 맞는 적절한 길들이기가 병행되어야
하는데 아래의 글러브는 뻣뻣한 상태에서 깊은 주름이 잡혀있고 글러브의 제방부쪽이 뻣뻣한
상태로 조작성이 매우 나쁜 상태였습니다.
포구면에 만들어진 주름과 제방부 라인을 따라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진 주름과 들뜸현상을 교정하고
원활한 캐칭을 위해서 아예 길들이기를 병해한 케이스 입니다.
아래 4장의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일단 글러브가 너무 펑퍼짐하게 퍼진상태입니다.
비틀어서 올려잡는 방식이 되버려서 공이 잡히기 하지만 길들이기가 제대로 되어 있다고는 볼수 없죠.

위 사진은 그나마 글러브 모양이 제대로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래 두장의 사진에서는 과연
억지로 공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나옵니다.
글러브 하단의 ㄷ형태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고 웹으로 공을 잡다보니 공이 웹윗쪽으로 밀려 올라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비틀어 꺽어잡은 흔적은 포구면 쪽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핑거펠트 라인을 따라 글러브가 접혀있고 하단 제방부가 충분히 유연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쥐어짰기 때문에
제방끈 주변에 주름이 심하게 생겼네요.


사용하면서 생긴 잔주름과 달리 본체와 끈피사이의 발란스가 맞지 않아 생긴 이런 주름은 글러브를 다시
길들이지 않는 이상 100퍼센트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포구면만 다져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포구면의 주름제거는 길들이기를 다시함으로서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효과인것이고
이 글러브의 경우는 전체적인 길들이기를 함으로써 유연성과 조작감 향상이 먼저 이뤄저야 합니다.
중간 과정 생략하고 길들이기 완료된 후의 사진으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글러브의 모양이 이뻐지고 바닥이 평평해지는 등 외형적인 변화는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만
사실 더 중요한 점은 착수시의 편안함, 원활한 조작성, 정확한 캐칭포인트 형성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글러브 주인많이 느낄 수 있는 보정후의 변화입니다.
제 작업과정에 흔히 보이는 보정과정에 반드시 병행할 수 밖에 없는 길들이기의 좋은 예시라 생각해서
이 게시판에 올려봤습니다.
졸필입니다만 즐감하셨길 바랍니다^^
첫댓글 하 이거슨 일전에 열외님에게 보내려고했던 넘하고 같은모델이네요.ㅎ
가죽 참좋던데 패턴이 살짝 어색해서 애매하게했던게 생각나네요.
역쉬 자유맨님! 이거 패턴이 상당히 난해합니다. 제대로 모양잡고 길들이기가 만만치 않아요^^
@열외인간 패턴진짜 어렵던데 열외님이 역시 잘 만져 놓으셨네요.ㅎ
가죽도 얇아서 잘못쓰면 바로 울퉁불퉁 해질것도 같았구요.ㅡㅡ
@자유맨 자유맨이 가지고 계시던거 맞아요ㅋ
@NO72 아 그런가요?ㅋ
어쩐지 낯이 좀 익는다했더니...
저랑 교환하셨던 분이신가요?
@자유맨 아니요 교환하신분이
보내 주셨어요ㅋ
@NO72 네 그랬군요.ㅎ
좋은글러브인데 좋은분께서 만져 주셨으니까 명기가 될것같습니다!
즐야하세요^^
@자유맨 넵ㅋ 즐야하세요
택배방금 받고
입수해보니 딱좋네요ㅋ
맨손으로 써야 된다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일요일 캐치볼 부터 해봐야
겠네요ㅋ
잘 도착했군요^^
아 제 글럽 바닥도 저런데..그래서그런거였군요...
바닥이 올라오는 현상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어요~
잘 살펴보시면 어떤 부분의 반작용 때문인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