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적, 미세먼지
생로병사의 비밀 2015-3-11
☞ 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1/7 크기 / 육안의 식별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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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관(46) 고층빌딩 청소
“우리가 일하면서 보면 황사가 눈에 보이잖아요. 그러면 황사도 황사지만 마음속으로 ‘오늘 황사가 심한데’ ‘우리가 그먼지를 다 마시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죠.”
▣ 정안나(32) / 이인규 어머니, 아토피 심한 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기가 진물이 흐르고 피도 나고 밤에 자고 일어나면 베갯잇에 피가 엄청 많이 묻어 있고 가려움을 참지 못할 정도로 그때는 아기사 손을 쓸 때가 아니니까 얼굴로 막 비비고 하느라고요.”
- 분진이나 미세먼지가 심하면 아토피 상태가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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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강모 /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장
“아이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기록했던 것을 보면 겨울철에 아토피증상이 있었던 날에 비해서 증상이 없었던 날의 미세먼지 농도가 확연하게 낮게 나오는 거죠.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 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증상이 더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 이평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초미세먼지에 해당되는 입자의 물질들 또는 미세번지에 해당되는 입자들이 계속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물질들에는 납, 아연, 카드뮴, 비소, 구리 이런 중금속 물질의 원소들이 다양한 화학적 형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인체에 흡수된다면 인체에서 그대로 용해되는 양이 상당히 많아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적 독성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 단면을 짤라 촬영해보면 납과 아연이 인체에 쉽게 흡수되는 탄산염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함.
▣ 이평구
“납탄산염광물이란 것이 PH5.0 정도에서도 쉽게 용해되는 상태입니다. 말하자면 납이 이온화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만약 납탄산염광물이 폐를 통해서 흡입이 된다면 폐 속에서 용해됴ㅐ서 납이온이 쉽게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문제는 입자가 너무 작아서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 10마이크로 이하의 미세먼지는 폐섬모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깊은 곳까지 전달되게 된다. 폐포의 모세혈관을 통해 뇌, 간 등 각 장기기관에 침투하게 되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 이종태 / 고려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교수
“우리 몸의 폐포는 산소나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나는 곳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안에는 섬모도 없고 점액도 없습니다. 그래서 유해물ㅈ리이 폐포까지 도달하게 되면 배출도 잘 안되고 그안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고, 폐포에서 산소교환이 일어나니까 얼마나 예민하게 되더 있겠어요. 그래서 독성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그 안에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거기까지 모세혈관이 와 있으니까, 그 모세혈관으로 중금속이나 유해물질들이 들어가면 심혈관계나 또는 그것이 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장기까지 도달해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거죠.”
▣ 임종한 /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초미세먼지가 발생했던 배출원 자체가 예를 들면 소각이나 대개 그속에 위험물질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입자가 굵은 경우에는 대개 토양이나 아니면 공사장 먼지이기 때문에 유해성이 덜한 거고요. 입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유해한 배출원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것이죠.”
▣ 이종태
“우리가 평생을 생활하면서 노출되는 거잖아요. 평생을 내가 그 먼지로 호흡하게 된다고요. 그러니까 이게 은밀한 살인자일 수밖에 없죠.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이 되고 나도 모르는사이에 영향을 받고 그래서 조금씩 나무가 시들어 가듯이 몸이 시들어가고 끝에 가서는 성인의 경우에 천식으로 나타난다든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나타나든지 아니면 폐암으로까지, 흡연을 하지 않았는데도 폐암으로 갈수도 있는거죠.”
▣ 성한국(58) / 전 환경미화원
“쓰레기 수거 차량 뒤에 매달려서 군데군데 있는 수거함을 기계에 올려서 터는 거예요. 그러면 먼지가 많이 나죠. 먼지가 나고, 매연 같은 경우는 자동차 배기구가 뒤에 있으니까. 먼지하고 매연을 같이 먹는 거예요.”
- 비소세포 폐암: 산배보험 신청하여 인정됨.
▣ 이호성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만약에 흡연을 꾸준히 했던 분이 여러 가지 발암물질과 연관된 직업성 환경에 노출된다고 한다면 그 효과는 몇 배 더 증폭될수 있습니다. 흡연이 10~20배 정도 폐암의 유병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기타 다른 환경성물질들이 폐암발병률을 2~3배가량 올린다고 한다면 두 가지 위험 요인을 동시에 가진분들은 30~40배가 되는게 아니라 그 이상의 상승효과들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 하순득(63) / 중국현지교민
“미세먼지가 시작이 될 때, 먼저 재채기부터 항상 시작하고요. 그리고 나서 콧물이 나고, 작년까지는 제가 눈물이 나는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올해는 눈물이 콧물하고 같이 동반하는데 너무 심할 때는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그래요. 병원에서는 처음에는 계속 감기라고 그랬죠. 감기라고 하다가 제가 증세가 점덤 이제 콧물, 재재치 이렇게 눈물로 가니까 이거는 감시증세하고는 돔 다른 게 아무래도 알레르기성 비염 같다.”
☞ 경기도 한 공장 마을 1,000개의 공장이 세워짐.
▣ 김의균(52) / 주민
“창문을 열어놓으면 소음, 분진, 악취, 지금 벌써 목소리가 또 이렇잖아요. 계속 이렇게 가래 같은 게 끊어 올라오고 숨을 크게 못 들이쉬고 계속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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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중금속 농도로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니켈중독, 천식이 발생.
▣ 장안수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공장지대 주위 미세먼지에 의해서 친식이 발생했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천식이 환경성 질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원인 중 미세먼지가 이 환자의 천식 악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보입니다.”
☞ 쥐시험을 통한 호흡관계 실험. 5분 경과후 쥐의 활동성 떨어짐.
▣ 장안수
“먼지지름이 2.5마이크로 이하인 경우는 제거되기보다는 폐포 깊숙이 들어가서 이 폐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폐포에 침착이 돼서 폐에 손상을 주고 다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침착되기도 해서 더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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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안수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미세먼지가 폐포에 침착하게 되는데 미세먼지 내에 각종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중금속이 폐에 침착하게 되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인이라도 될 수 있으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기회가 적어야 하겠습니다.”
▣ 정보영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미세먼지가 이런식의 병(심혈관질환)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있습니다. 더 확실한 건 이런 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상태가 안 좋아지는 날 가슴이 아파서 응급실에 도착하는 날짜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짜하고 잘 맞습니다.‘
☞ 폐세포에 미세먼지가 각 기관에 염증이 발생하고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며 이러한 손상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며 미세먼지로 부정맥도 유발하게 된다.
▣ 정보영
“미세먼지가 높은 날, 심혈관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확 나빠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기존에 이런 식으로 혈관이 아슬아슬하게 좁아져 있던 환자들이 미세먼지가 높은 날 문제가 돼서 갑자기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것들이 다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거죠.”
▣ 이종태
“야외활동이나 운동이나 이런 것을 자제해서 우리가 호흡량을 줄이면 당연히 미세먼지의 노출량을 줄일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불가피하게 밖에 나가야 한다든지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요즘에 나오는 황사마스크 같은 초미세먼지를 걸러줄 수 있는 그런 마스크 착용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미세먼지 노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면 효과적이겠습니다.”
▣ 김유경 / 서울시보견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박사
“최근에는 보건용 마스크(황사마스크), 의약외품, KF80이나 KF94 이렇게 표시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KF라는 것은 KOREAN FILTER(한국형필터)고요. 80이나 94라는 것은 80%이상 미세먼지를 차단하거나, 94%이상 미세먼지를 차단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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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행동요령
1.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한다.
2. 의약외품, KF80등이 표기된 보건용마스크(황사마스크)를 착용한다.
3. 마스크는 코 지지대를 눌러 피부에 잘 밀착시킨다.
4. 외출 후 반드시 손씻기, 양치질을 생활화한다.
5. 수시로 따뜻한 차나 물을 충분히 마신다.
※ 미세먼지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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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성 /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폐섬유화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이게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도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환기입니다. 특히 최근에 WHO보고를 보면 실외보다 실내공기가 5배 정도가 더 나쁘다는 보고도 많이 나오거든요. 그만큼 실내공기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 임종한 /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실내에서 발생한 분진 같은 경우도 독성물질을 굉장히 많이 포함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도 입자가 굉장히 고운 미세분진이기 때문에 상당히 유해할 가능성이 높아서 실내에서 발생한 분진 같은 경우, 이런 독성이 강한 형태의 분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별도의 환기시설을 하거나 가능하면 작업할 때 환기에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홍혁 / 고려대 환경역학 및 보건통계연구실 연구원
“미세먼지가 PM10은 24시간 일평균 최대치를 100마이크그램로 하고 있고요. 연평균으로 하면 50마이크로그램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초미세먼지는 하루 최대 24시간 평균 50마이크로그램을 연평균은 25마이크로그램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최대기준으로 하면 4~5배 정도 높은 수준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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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미세먼지 농도 검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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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혁
“ 바닥에 쌓인 먼지는 건조하게 있으면 바람이 살짝 불거나 사람이 살짝 움직여도 비산(흩날림)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수분이 함유된 청소도구를 이용해서 먼저 청소를 하시면 수분에 의해서 먼지가 흩날리지 않게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물청소를 권장해 드리고 있습니다.”
▣ 김윤근 /이대의료원 이화융합의학 연구원장
“생물학적인 물질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은 그걸 기억을 합니다. 나쁘게 기억하는 순간 우리 몸은 거기에 대해서 격력하게 반응을 합니다. 격력하게 반응한다는 건 미세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전쟁입니다. 전쟁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는 건 염증이라는 것이고 염증이라는 게 결국 지속적으로 원인에 노출되면 만성적으로 가죠.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그 만성적인 염증의 결과로 생기는 게 암입니다.”
☞ 음식을 할 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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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한
“요리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분진은 높은 온도로 가열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발암성 물질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직접 요리하는 과정중에 아주 가깝게 많이 노출되고 흡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요리하는 과정 중에 발생한 분진으로 실제로 폐암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8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실외보다 실내가 더 위험하다.
☞ 실내 환기 요령
1. 하루 3번, 30분이상 환기
2.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 사이
3. 야외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