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무궁화 연구소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심경구 박사 연구실에서 "가로수 무궁화 결의 100주년"이란 싸인판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1996년 8월31일 100년 계획으로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 가로수를 심자는 결의를 한 것입니다.
류달영,권오진,이기의,곽병화,심경구 님들을 비롯하여 100여명이 결의를 하고 싸인을 하였습니다.
무엇이든 빨리 빨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민족이 100년을 목표로 결의를 한 것은 드문 일입니다.
이 분들 중에 몇 분이나 그 때의 결의를 실천하고 있을까요?
제가 1983년에 로마를 방문하여 무궁화 가로수가 군데 군데 있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무궁화를 가로수로 심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비록 그 때 이 결의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길어야 20년 남짓 남은 제 인생에
무궁화 가로수 심기 운동에 심혈을 기울릴 것을 다짐합니다.
<2008년 10월 5일 이동철>
<덧글>
저는 식물 속성 대량 번식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1970년 전후 김성원, 심경구 박사가 우리나라에 사과 왜성 대목 재배법을 소개하고,
3년 걸려 육성한 묘목이 년간 2,000정도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천안에 경한농림개발연구소를 설립하여 1년에 2번 접목하여 1972년부터 10년동안 매년 30만주를 생산하여
우리나라 사과 왜성묘목 대량보급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또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복분자 술의 모본 대부분을 실은 제가 1970년에 고창 나무딸기 조합에 공급하였습니다.
제가 원예시험장 김해지장에 근무할 때 도입대장에 있었지만 재배포장에 없는 Black Raspberry 한 포기를 박수복 연구관
사택에서 발견하고 휘묻이 번식법으로 당년에 150 포기를 확보하고 다음해 15,000주를 고창에 납품하였던 것입니다.
지난 10월 5일 무궁화 연구소를 부산 기장에서 허브농장을 하고 있는 장기웅 사장과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심박사께서 신품종 개발에 전념하고 제가 번식 보급을 담당하기로 합의를 하였습니다.
5년 정도 후에 심박사가 특허를 낸 무궁화 신품종을 몇 십만 주 생산 보급할 계획이오니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가로수 무궁화 결의"..
지금으로 부터 17년전인 1996년 8월31일 100년 계획으로 우리 금수강산에 무궁화 가로수를 심자고 결의한 싸인판입니다
우리 (사)무궁화사랑 심경구 대표님의 무궁화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정열의 깊이를 가늠 할수 있는 역사적인 증표이지요.... 무궁화 품종 개발과 육성에 헌신 하신 심박사님의 공로 그 누구도 따를 수 없지요
또한 우리 카페지기로 수고 하시는 이동철 박사님은 비록 이때 이 결의에 직접 참여는 않으셨지만 본인 자신과 또한 심대표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지금도 가로수형 무궁화 키우기에 전력을 다하고 계시지요... 진정, 두분의 노고와 열정에 한없는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짝 짝
격려 감사합니다. 2008년에 같이 하기로 한 분이 중도에 포기하는 바람에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자금 투자할 분이 있어 대량 접목 하였으면 지금쯤 몇십만주 보급되었을 것입니다. 수십명에게 권해 보았는데 아무도 호응하지않아 2011년에 제가 부산시장 보좌관직을 그만두고 바로 혼자서 시작하였습니다. 요즘 하루에 제초제 농약 10통을 살포하는 날이 있어도 사명감에 피곤한 줄 모르고 열심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이동철박사님의 용기와 실천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정진하시는 박사님 ~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입니다 ~~ 건강과 함께 날마다 행복하세요 ^*^
우리나라꽃인 무궁화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고 널리 보급시키고자 하는 모습에 정말 감동입니다.
저도 무궁화 가로수를 많이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해법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