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기간 동안 물가가 지속적이고 비례적으로 오르는 현상, 혹은 화폐가치가 지속적이고 비례적으로 떨어지는 현상. 반대말로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이 있으며 경제성장은 대개 인플레이션을 동반한다.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초인플레이션이 된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여러가지 방향으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인플레이션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돈을 저축하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이 있다. 미래의 인플레이션 증가의 불확실성은 투자 및 저축의욕을 저하시킬수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율이 충분히 높다면 소비자들이 물가상승에 대비하여 생필품을 비축(사재기)할 것이기 때문에 물자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중앙은행이 실질 금리를 조정할수 있도록 보장함(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함)과 동시에 비 화폐 자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장려한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높게 발생할수록 실업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생각의 골자는 이러하다. A라는 기업이 있고, 노동시장에는 B1, B2, ...Bn이라는 노동자들이 있다고 하자. 그리고 A는 노동자에게 1인당 매달 100원을 임금으로써 지급한다고 상정해 보자. 이 사고실험의 최초 상황에서 명목임금 100원의 실질적 가치는 C이다. 이때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하자. 이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실질가치를 절반으로 떨어트리는 혹독한 것이다. 그러면 이제, 기업은 여전히 노동자에게 1인당 100원씩을 매달 지불하지만, 기업이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실질적 가치는 C/2가 된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본시 노동자 고용을 위해 축적해 둔 실질적 가치 자본이 D였고, D를 모두 써서 기업은 노동자 n명을 고용할 수 있었다고 할 때, 이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기업은 노동자 2n명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즉 인플레이션에 비례해서 기업의 고용 역량이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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