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목의 정지 및 전정 <下>
| 幼苗 생육 촉진 위해 첫 꽃눈·열매 따 버려야
| "생육상태를 조절하기 위한 정지전정 : 생육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든가, 또는 이식한 나무가 상한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수분으로 도저히 생육할 수 없을 때 생육을 촉진시키는데 필요한 작업이다.
정지와 전정시기 - 모든 수목은 이른 봄 수액이 유동하기 전에 전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1년 내내 전정이 가능하다. 이식할 경우에는 뿌리를 돌린 다음 분을 뜨고 이식한 직후 적당히 가지를 솎아 주고 잎을 훑어 준다. 이 작업은 수분증산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지는 이식할 때 실시되고 낙엽활엽수는 잎이 나와 있는 5월부터 9월에 실시한다. 또한 상록수인 경우도 같은 방법으로 지엽을 솎아 주기도 한다.
또한 수고(樹高)를 높이기 위해 하지(下枝)를 제거하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1년 내내 실시하여도 무방하다. 어린 과목이나 화목의 경우에는 첫 꽃눈이나 열매를 개화 또는 결실할 무렵, 혹은 그 이전에 어린 수목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따 버리기도 한다. 또한 키를 줄이기 위해 강전정을 할 경우에는 수액이 유동하기 직전인 3월 중순경이 좋다.
정지와 전정방법 - ▲키가 큰 수목을 왜화시키려면 강전정을 한다. ▲이식 후 증산작용을 억제하려면 가지를 솎아 주거나 잎을 훑어 준다. ▲유묘 생육을 촉진시키려면 첫 꽃눈이나 첫 열매를 따 버린다. ▲수고를 높이려면 밑가지를 제거한다. ▲수관의 폭을 넒히려면 수초(樹梢)를 잘라 버린다.
개화와 결실의 습성에 의한 화목의 분류 - 일반적으로 화목류는 그해 자란 당년지에서 개화 결실하는 것과 2년된 가지에서 개화 결실하는 것, 3년된 가지에서 개화 결실하는 것의 세가지로 분류한다. 그러나 이외에도 대나무와 같이 특수하게 개화 결실하는 것도 있다.
신초지(新梢枝)에서 개화 결실하는 화목류: 장미, 무궁화, 포도, 배롱나무, 귤나무류, 유자나무, 협죽도(유도화), 불두화, 대추나무, 백당나무, 해당화 등
2년 생지에서 개화 결실하는 화목류: 홍도, 옥매화, 라일락, 개나리, 박태기, 올리브나무, 개비자나무, 벚나무류, 백도, 수양버들, 목련류, 진달래, 철쭉, 복숭아, 남경도, 꽃사과, 물앵두, 홍옥, 앵두나무, 사과, 댕강나무, 매실나무 등
3년 생지에서 개화 결실하는 화목류: 사과, 배, 명자나무, 산당화 등 정지전정에 필요한 도구 - ▲사다리 - 사다리는 키가 큰 나무의 윗부분을 정지전정 하기 위해 필요하다. 되도록 가볍고 튼튼한 대나무 사다리나 알루미늄 사다리가 편리하다. ▲전정가위 - 전정가위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위로 가벼우면서도 튼튼하고 날이 쉽게 무뎌지지 않는 것이라야 한다. 나뭇가지를 가위로 자르려고 하면 가는 가지는 잘 잘라지지만 굵은 가지는 힘이 들어 자르는데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적심가위 또는 순치기가위 - 이 가위는 주로 연하고 부드러운 가지나 끝순 또는 햇순, 수관 내부의 가늘고 약한 가지를 자를 때와 꽃꽂이를 할 때 흔히 사용된다. ▲적과(摘果)가위 또는 적화(摘心)가위 - 꽃눈이나 결실된 열매를 솎을 때나 또는 과일의 수확시기에 주로 사용되며, 오이와 같이 적심을 요하는 채소작물 이외에는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대형 전정가위 - 전정가위로는 자르기 힘든 굵은 가지를 자를 때 쓰는 가위 ▲조형 전정가위 - 회양목이나 사철나무 등의 생울타리의 수관을 빨리 다듬기 위하여 만들어진 가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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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관리 ②
| 벚나무 불필요한 가지 5∼6월경 자르는 것이 바람직
| "벚나무 야생종이 많고 제각기 특징있는 꽃이 핀다. 봄에 화려하게 피는 꽃과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 붉은 자색의 수피가 아름다워 악센트식재, 녹음식재, 유도식재, 가로수식재로 이용 가능하다. 내한성, 내서성 모두 강하고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굵은 가지를 자르면 벤 자국이 아무는 상태가 나쁘고, 줄기나 가지가 썩기 쉬운 결점이 있다.
심기: 분갈이나 이식은 낙엽기인 11~3월에 행하고 성목의 이식은 11~12월 중에 하는 것이 파손이 적다. 10년생 이상이 되면 이식 후의 생육이 좋지 않다. 성목을 이식했을 때는 뿌리뻗음이 좋아질 때까지 지주를 세워두어야 한다. 다습한 장소나 토박한 땅에서는 문우병에 걸리기 쉬워 성토를 하거나 유기질의 퇴비나 부엽토를 심을 곳에 넣고 심는다. 같은 높이의 나무와 혼식을 피한다.
정지·전정: 강전정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연형으로 만든다. 어쩔 수 없이 굵은 가지를 자를 때는 톱으로 자른 후 베인 자국의 찌꺼기를 칼로 다시 자르고 접납, 유성페인트, 코올타르 등을 바르고 직사일광이 비치는 곳은 검은 비닐 등을 씌워 보호한다. 전정은 가능한 한 삼가지만 뿌리 밑에서 나오는 순돋이, 줄기, 싹트는 가지 등의 불필요한 가지는 휴면기인 12~2월에 밑에서부터 자르나 신초신장기인 5~6월에 자르는 편이 자국이 아무는데 좋다.
병충해: 비짜루병- 가지의 일부에 많은 잔가지가 형성되어 비짜루모양이 된다 병든 잎은 매우 작으며 꽃이 피지 않는다. 후에 잎은 서리의 해를 받은 것처럼 고사하며, 회백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병든 가지는 수년 후에 고사한다 (방제법: 병든 가지는 제거해 소각, 가지를 잘라낸 후 나무 전체에 8-8식 보르도액을 1~2회 살포한다. 액제살포는 잎이 피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산사나무 개울이나 마을 부근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생육이 양호하며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공해에 강하고 이식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5월에 피는 흰색 꽃과 9~10월경에 익는 빨간 열매의 관상가치가 높고 전정에 강해 기조식재, 악센트식재, 차폐식재로 적당하다. 수세가 강하여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생육은 늦지만 장소는 별로 가리지 않는다.
심기: 낙엽기인 11~3월이 적기이다. 이식할 때는 반년이나 1년 전에 미리 준비를 한다. 발아력이 강하기 때문에 발근량에 맞추어 가지를 솎아 주고 이식한다.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비옥하고 적당한 습도를 가진 땅을 좋아한다. 정지·전정: 산사나무는 2m 이하, 8겹피기 산사나무는 3m 이상의 높이가 되는데 모두 2~3m 정도 만든다. 생장은 늦고 발아력이 강하여 12~2월 중에 얽힌 가지를 솎아 주고, 너무 자란 가지는 잘라 준다.
시비: 1~2월에 퇴비 외에도 계분, 깻묵 등을 준다. 성목에는 3~5주먹과 골분을 한두 주먹 준다.
번식: 열매가 맺히는 것은 실생할 수 있으나 겹피기종을 포함해 보통 3월 중순에 산사나무의 실생대목에 절접(切接)한다.
병충해: 봄·초여름에 진딧물이 발생하므로 칼호스, 스미치온 등으로 구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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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관리 ③
| 조팝나무, 여름철 이후 가지 끝 부분 전정은 피해야
| "해당화
5~7월에 피는 홍자색의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해당화라 한다. 열매 해당은 꽃자루가 짧고 꽃이 위로 향하여 핀다. 대기오염에 강하고 도심지 관상용 수종으로 적합하다. 또한 줄기에 가시가 빽빽하여 열식으로 밀식해 악센트식재, 경계식재로 이용하면 좋다. 묘목: 정원수로 만들려면 접목 1년생의 생육이 좋고 충실한 묘목을 고른다. 심기: 심는 것은 11~3월 중 낙엽이 지는 동안이 좋다. 이식도 같은 시기인데 성목의 경우 6개월~1년 전에 미리 준비를 하여 11~12월 중에 갈아 심는다. 토질은 그다지 가리지 않으나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곳을 좋아하므로 심은 구덩이에 부엽토를 섞어 넣는다. 정지·전정: 2~3m 높이로 만들면 보기 좋은 수형을 만들 수 있다. 나무를 심으면 우선 50mm 정도로 짧게 가지를 깎아주고, 세력이 좋은 가지 2~3개 정도를 남긴 뒤 자연형으로 전정을 실시한다. 전정은 2월경 불필요한 가지는 밑에서부터 자르고, 너무 자란 가지는 짧게 자른다. 해당은 개화 직전에 전정해도 좋으나, 열매 해당은 겨울에만 전정을 한다. 시비: 2월 중에 유기질의 퇴비·계분·깻묵 등을 주면 생육이 좋아진다. 번식: 둥근잎 해당의 대목은 3월 상순~하순에 잘라 접한다. 병충해: 진딧물(나무 신초기에 피해를 주므로 잎이 오글오글해지고 신장이 일시 정지되며 바이러스를 유발한다. 피해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 활엽수 및 침엽수 전 수종에 기생한다)이 새잎에 발생해 즙을 빤다. 방제를 위해서는 스미치온, 칼호스 등을 살포한다.
조팝나무
수세가 강하고 내한성이 있어 전국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양지 바르고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곳을 좋아한다. 중성토양(pH 6~8)에 잘 자라지만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고, 공해에 약하나 추울 때를 피하면 이식이 잘 된다. 4~5월에 피는 눈부실 정도로 하얀 꽃이 줄기를 따라 핀다. 경계식재, 주연부식재에 좋다. 묘목: 가능한한 발근량이 많은 묘목을 고른다. 심기: 낙엽기인 11~3월 중순경이 나무를 심고, 이식하는데 적기이다. 메마른 땅에서는 생육이 나쁘고 꽃도 잘 피지 않는다. 심는 곳에 부엽토·퇴비 등을 집어 넣으면 흙이 비옥해지고 건조방지도 된다. 정지·전정: 가지는 늙으면 말라버리므로 밑에서부터 잘라 버린다. 전정을 하여 높이를 낮게 하기 위해서는 개화 직후에 가지를 짧게 잘라 버린다. 화아는 가을경에 가지의 엽액에서 분화하며 다음 해 봄에 개화한다. 특히 여름 이후의 가지 끝 부분의 전정은 피해야한다. 번식: 분주·삽목·실생이 가능하다. 분주는 심은 시기에 하고 삽목은 3월 상순~중순에 지난해의 가지를 꽂는다. 병충해: 4~6월경에 진딧물이 발생하면 방제를 위해 스미치온이나 칼호스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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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기나무, 5~9월 ‘칼호스제’ 살포로 병충해 방제
| " 박태기나무 4월 말에 잎보다 자홍색의 꽃이 먼저 핀다. 중국산 박태기나무는 여러 줄기인데 비하여 미국산 박태기나무는 5~10m의 단간 교목성으로 굵은 가지에도 개화하는 특징이 있다. 줄기가 많아서 주로 악섹트식재, 경계식재용으로 적합하다. 수세가 강하고 뿌리에 뿌리혹 박테리아가 생겨, 질소비료분은 자가생산하기 때문에 메마른 땅에서도 생육이 좋다. 직근성(直根性)으로 건조에 강하고, 양지 바른 장소를 좋아한다. 묘목: 1·2년생 묘는 가는 뿌리 발생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한 가는 뿌리가 많고 뿌리에 상처가 적은 것을 고른다. 심기: 11~3월의 낙엽기가 적기, 성목(成木)의 이식은 3월보다 11월경에 하는 것이 좋다. 잔디에 단식, 기식, 열식이 좋고, 푸른 하늘과 조화되는 꽃은 특히 아름답다. 미국 박태기나무는 교목성(喬木性)으로 정원 둘레에 심는다. 정지·전정: 화아는 봄부터 자란 새가지의 엽액에서부터 여름 사이에 분화한다. 미국 박태기나무는 2~3년 전의 굵은 가지에도 꽃이 분화한다. 2월에는 화아가 분명히 보이기 때문에 화아가 없는 가지 끝을 잘라 버린다. 시비: 질소비료는 자가생산하기 때문에 인산, 카리를 주체로 하면 좋은데 1~2월에 계분, 화성비료를 소량 준다. 번식: 실생·분주로 한다. 실생은 가을에 잘 익은 씨앗을 채종하여 2~3월에 뿌린다. 경실성종자(硬實性種子)이기 때문에 2~3일 물에 담근 뒤 뿌리면 발아가 일정하게 된다. 분주는 순에 뿌리를 붙여서 한다. 병충해: 하늘소류가 재부(材部)에 식입하기 때문에 5~9월에 칼호스제를 15일마다 살포하여 방제한다.
앵두나무 작은 구형(球形)의 과실이 빨갛게 열리는 왜성과수로 4월에 피는 흰색꽃과 6월에 구슬같이 달리는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취미과수로서 사랑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것은 진홍색의 겹꽃이다. 수세는 강하나 메마른 땅에서는 생육이 나쁘다. 적당한 습기를 유지하고 배수가 잘 되는 양지바른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묘목: 껍질이 벗겨진 것은 메마른 땅에서 자랐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껍질에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른다. 심기: 11~3월의 낙엽기가 최적기이다. 유기질이 많은 비옥한 땅을 좋아한다. 심은 장소에 부엽토, 퇴비 등을 준 후에 심는다. 정지·전정: 수고는 1m 내외로 비교적 적게 만들 수 있다. 싹트는 힘은 보통으로 너무 심한 전정은 삼간다. 전정은 겨울철 1~2월에 순이 튼 것은 밑부터 자르며 곁가지나 수형을 어지럽히는 도장지 등은 솎아주는 정도로 한다. 겨울의 전정에서는 꽃눈이 있는 가지를 자르는 것을 삼가고 순은 발아하면 따 버린다. 시비: 1~2월에 부엽토, 퇴비를 뿌리에 넣어주며 계분, 깻묵, 화성비료를 소량 준다. 만약 잎색이 옅어지면 윗거름을 준다. 번식: 실생은 씨앗을 채종하여 뿌린다. 삽목은 3월 상순~중순에 지난해의 가지를 꽂는다. 또 2~3월에 분주한다. 병충해: 풍뎅이류를 비롯하여 잎을 먹는 벌레가 발생한다. 6~8월에 칼호스유제를 10일에 1회씩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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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관리 ⑤
| 배롱나무, 흰곰팡이병 방지 위해 일조·통풍 좋게 해야
| " 배롱나무(목백일홍)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공해에 강하고 다소 척박한 토양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꽃은 빨간색, 흰색 두가지가 있고 6~7월부터 늦가을까지 계속 꽃이 핀다. 수세가 강하고 원래 난지성이지만 내한성도 강한 편이다. 중부 이남에서는 그대로 월동이 되지만 서울 이북은 월동이 어렵다. 묘목: 삽목 1년생의 대묘(大苗), 소묘(小苗), 대목(大木) 모두 발육이 좋다. 심기: 3월 중순~4월이 적기이다. 대목의 이식도 가능하지만, 이식 후 1~2년간은 줄기를 말아 보호한다. 토질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퇴비나 부엽토 등을 넣고 심으면 좋다. 정원의 주목(主木)이나 경관수의 첨경물로서 단독으로 심는다. 정지·전정: 전정이 용이한 나무로서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깊게 전정한다. 화아는 새가지가 길게 자란 끝에 분화하므로, 2~3월에 직경 2cm 이하의 가지는 밑에서부터 자른다. 시비: 척박한 땅에서는 새가지의 발생이 나쁘고 개화도 적다. 1~2월에 퇴비, 계분, 깻묵거름 등을 주어 수세의 유지에 힘쓴다. 번식: 삽목은 3~4월과 7월에 가지꽂이, 3~4월에 뿌리꽂이를 행한다. 실생도 가능하며 취목은 4~5월에 행한다. 병충해: 흰곰팡이병(잎에 엷은 흰곰팡이가 생겨 점차 확대)은 일조나 통풍이 나쁜 장소에서 발생하기 쉽다. 병든 잎이나 가지, 꽃 등은 잘라내 소각하고, 햇볕이나 통풍이 잘 되게 한다. 발생 초기에 다이센 등을 살포한다.
라일락
시원한 지방에서 잘 자라는 라일락은 서울지방의 정원수로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수종의 하나이다. 남쪽 지방에서는 더워서 꽃을 피우지 못하므로 거의 심지 않고 있다. 대개의 원예 품종은 기후가 시원한 곳을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내서성(耐署性)이 뛰어난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수세는 보통이지만 내한성이 강하고, 더위에는 약하다. 햇빛이 잘 드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묘목: 문우병(紋雨病)에 걸리기 쉬우므로 그러한 기미가 있는 묘목은 피하고, 가지와 뿌리에 윤기가 있으며 싱싱한 것을 선택한다. 심기: 낙엽기인 3월이 옮겨 심는데 좋다. 이식도 이 시기가 적기이지만 큰 나무는 이식 후의 생육이 좋지 못하다. 토질은 특별히 선택할 필요는 없고 물이 고이지 않을 정도이면 좋다. 비옥한 점토질 토양에 적합하며 심을 때에 부엽토, 퇴비 등을 충분히 넣어서 심도록 한다. 전지·전정: 생육이 좋은 나무는 3m 이상 된다. 꽃눈은 올해 자란 가지의 끝에 분화하므로 꽃이 피고 난 직후에 가지를 정리한다. 나무 속으로 뻗은 가지, 얽힌 가지, 약한 가지 등을 잘라 준다. 시비: 2월 말경이나 3월 초에 뿌리 주위를 파고 퇴비, 계분, 깻묵거름 등을 넣어 준다. 번식: 삽목은 7월 장마철에 올해 자라 새순으로 한다. 접목은 쥐똥나무를 대목으로 3월 초에 실시한다. 병충해: 갈색무늬병(잎에 갈색의 반점이 생기며 조기에 낙엽을 지게 한다)이 생기면 병든 잎은 잘라내 소각하고 만코지수화제, 마네브수화제, 동수화제 5백~ 6백배액을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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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관리 ⑥
| 대추나무, 잔가지 발생 많으면 솎음전전해 주어야
| " 대추나무 주로 과수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주거 단지에 도입되며 정원용 유실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유실수로 대추는 한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약재로 쓰이고 있다. 우리 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보편적인 나무지만 주산지에 따라 보은대추(충북), 경조대추(서울), 연산대추(충남), 고혜대추(경남), 동곡대추(경북) 등으로 나뉘어진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크며 내한성도 강하고 건조에도 잘 견딘다. 배수가 좋고 유기질 함량이 풍부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므로 심고자 하는 곳의 토질이 적당치 않으면 부분적으로나마 복토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관리: 예부터 대추나무는 전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그해 새로 돋아나는 엽액(葉腋: 잎의 겨드랑이)에서 결실되므로 가지의 형태가 좋지 않거나 잔가지 발생이 많으면 솎음 전정을 하여 가지형태를 유지시켜 준다.
병충해: 대추나무에는 천구소병(天拘巢病)이라는 치명적인 병해가 있으나 노랑쐐기에 의한 피해도 크다. 이 노랑쐐기는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따끔할 정도로 쏜다. 6월 초순경부터 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때부터 한달에 두번 정도 디프테렉스나 세빈을 살포해 주면 효과가 있다.
섬잣나무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적윤지의 토양에서 생육이 양호하다. 내공해성은 중간이며 이식은 용이한 편이다. 소나무과로 오엽송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에 특히 많이 자생하며 자연상태로는 수고가 20m, 줄기는 직경이 약 1m나 되는 교목이다. 어느 정도의 그늘에서 견딜 수 있고 건조에도 강하며 공해에도 견딜 수 있는 종류지만 생육은 더디다. 전정에 강하고 잎이 치밀하며 질감이 좋아 흔히 조형수로 이용하며 푸른 침엽과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공원 등에 악센트 식재로 이용한다.
심기: 늦게 자라기 때문에 심을 당시에는 싹을 너무 따줄 필요가 없다. 심는 장소는 햇볕과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반그늘진 정도라면 그다지 생육에는 지장이 없다. 배수가 안 좋은 뜰에는 흙을 쌓아 올리거나, 토양개량을 해서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옮겨심기: 3~4월이 적기이다. 나무가 어릴 때는 쉽지만 큰 나무는 일종의 몸살같은 후유증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삼가도록 한다. 옮겨 심어야 할 경우에는 6개월 전에 단근작업을 실시한 후에 하도록 한다.
전정: 너무 빽빽한 가지나 불필요한 가지는 2~3월에 솎음 전정을 한다.
싹따기: 3~4월 상순에 한다. 싹을 딸 때에 묵은 잎도 함께 따 준다.
비료: 겨울철에 한비로서 1㎡당 계분을 2백~5백g 정도 그루턱에 주고 살짝 갈아 엎는다.
병충해: 엽고병(葉枯病) 방제에 다이센수화제 등을 5~6월에 뿌린다. 송충이류 방제에 4~5월, 6~7월, 9~10월에 각각 한번씩 스미치온유제 등을 뿌린다. 잔디류 방제는 4~5월에 울트란입제 등을 뿌린다. 기타 개각충류의 예방으로 겨울철에 ‘마이신 유제’ 등을 뿌려두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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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관리 ⑦
| ‘모란’의 이식 적기는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
| " 모란 모란의 품종을 자세히 나누면 2백여종이나 되며 추위에 강해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연평균 15℃ 이상인 지방에서는 생육이 별로 좋지 않다. 수령은 중간 정도이나 적절한 관리를 하면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묘목: 접목 2~3년생의 묘목들이 4~5월에 시판된다. 이 시기의 묘목은 뿌리에 흙이 붙어 있지 않아도 되지만 개화시에 밭에서 파낸 묘목은 심은 후 생육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당년에 꽃을 피우지 말고 봉오리를 따 버리는 것이 좋다.
심기: 모란은 휴면기인 8월 하순부터 심을 수 있으나 기후가 한랭한 곳을 제외하면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가 이식의 적기이다. 이보다 심은 시기가 늦어지면 다음해의 생육이 나빠진다. 특히 4~5월의 개화기에 심으면 대개 말라 버린다.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지만 배수가 좋고 적당한 습기를 가진 유기질 토양에 심는다.
정지·전정: 꽃눈이 자라기 시작하면 봉오리 일대에 가느다란 조릿대로 된 지주를 세워 개화할 때 꽃을 지지하도록 한다. 꽃이 진 후 꽃의 밑줄기의 엽액에 눈이 생기는데 이 액아는 가는 줄기 위의 눈일수록 비대해져 다음해의 화아로 된다. 이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약한 수형이 되기 때문에 밑의 잎 2장 정도를 남기고 위의 액아는 핀셋으로 판다. 7월 하순에 분화하기 시작하므로 눈 따기는 비대하기 이전인 5월 하순~6월 상순에 한다. 그 후의 전정은 11~12월 또는 2~3월에 봉오리 선단의 가지를 바깥눈 위에서 자른다.
시비: 심을 때부터 뿌리가 자랄 때까지 속효성의 화성비료나 하이포덱스 등의 액비를 3~4월에 2~3회 주면 좋다. 또 꽃이 진 후 화성비료를 한 그루당 20~30g 정도 웃거름으로 한다. 심은 후 1년부터는 10~11월에 퇴비, 계분, 우분, 골분 등의 유기질 비료를 그루 주위에 준다.
황매화나무 화목류 중 황매화나무와 같이 아름다운 황금색 꽃을 가지고 있는 종류는 흔치 않다. 중부 이남에서 주로 식재하고 있으며 양지·음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적윤지의 중성토양에 알맞다. 공해에 강하고 이식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수세는 중간 정도로 건조에 약하고 부식질 토양의 비옥한 적윤지를 좋아한다.
묘목: 분주한 묘, 삽목묘가 있는데, 모두 뿌리가 적어도 활착이 좋다.
심기: 나무 심기는 10~12월, 2월 하순~3월이 적기이다. 심은 땅에 부엽토를 섞고 길게 자란 묘목은 짧게 잘라 심는다.
정지·전정: 어린 그루는 가지가 부드럽고 개화시에도 무리 없이 뻗어 아름답지만, 몇년이 지나면 중심부의 낡은 가지가 마른다. 밀생하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개화 후에 밑에서부터 잘라 솎아내어 새 가지로 갱신한다. 개화 직후에는 강전정을 해 준다. 여름철 전정은 다음해의 개화 가지를 잘라버리기 때문에 피한다.
시비: 1~2월에 부엽토나 퇴비를 뿌리쪽으로 주면 습도를 유지해 건조방지에 도움이 된다.
번식: 삽목은 3월 중~하순에 지난해의 가지를 꽂는다. 분주는 심을 때에 한다. " |
수목의 관리 ⑧
| 무궁화, 키가 너무 자라지 않도록 봄철에 전정해야
| " 무궁화 품종이 많아 자색, 백색 등 다양하고 홑꽃, 겹꽃도 있어 다채롭다. 7~10월까지 개화기간도 길어 관상가치가 높고 공해에도 강해 악센트식재, 경계식재, 차폐식재 등으로 이용한다.
심기: 번식력도 왕성한 편이어서 4~5월경 가지를 한 뼘 정도 잘라 모래에 꽂으면 새로운 뿌리가 나와 이것을 다음 해에 정식하면 바로 그해부터 꽃을 볼 수 있다. 이식 후에는 물을 흠뻑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름 동안 물이 끊이지 않도록 성실히 관수를 해 주어야 한다. 다만 가을 이후에는 많은 관수는 필요치 않다.
시비: 정원의 화목류로 재배되는 것에는 봄철 4월경에 뿌리 주위의 흙을 파내고 유기질 비료인 깻묵 썩힌 것이나 계분 등을 충분히 넣어 주위의 흙과 잘 섞은 후 덮어 놓는다. 꽃을 아름답게 피우기 위해서는 주로 계분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시비로 튼튼하게 재배하는 것이 병충해 방제에도 도움이 된다.
전정 시기: 무궁화는 울타리로도 많이 심는데 그대로 방치해 두면 키가 많이 자라 싸리비를 거꾸로 놓은 모양이 된다. 키가 너무 자라면 아랫가지가 없어져서 정원수나 울타리용으로도 모양이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봄에 가지를 잘라서 키가 크는 것을 막아주면 모양이 좋아지고 여러 개의 잔가지가 나오므로 여름에는 더욱 많은 꽃이 피게 된다. 특히 무궁화와 같이 여름에 꽃이 피는 화목은 봄에 꽃이 피는 매화나 벚꽃 등과는 달리 봄부터 자란 가지에 꽃눈이 생기기 때문에 이 시기에 자르면 좋다.
전정 방법: 먼저 시든 가지를 밑동에서 바싹 자르고 밀생하는 부분에서는 주로 약한 가지를 솎아내 준다. 일반적으로 위쪽에 튼튼한 가지가 많고 아래나 옆쪽에는 약한 가지만 있기 때문에 아래나 옆쪽의 가지는 남겨두고 위쪽가지는 굵고 튼튼하더라도 과감하게 솎아낸다. 이러한 방법으로 가지를 솎은 후 남은 가지는 각각 2~3 마디 정도를 남기고 전정한다. 이렇게 하면 가지의 수나 키는 작아지지만 여름이 되면 전정한 가지로부터 각각 2개 정도의 가지가 50~60cm 정도 자라 많은 꽃을 피우게 된다.
병충해: 우선 뽕나무에 생기는 명나방이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발생해 잎에 해를 준다. 특히 무궁화에는 진딧물이 많이 발생한다. 진딧물이 발생하면 진딧물의 배설물에 의해 그으름병이 생기는 수가 많으므로 철저히 구제해야 한다. 발생 즉시 스미치온 1천배액을 살포해 준다.
백목련 어떠한 추위도 참고 견딜 수 있는 회백색의 털외투로 감싸진 꽃봉오리는 4월에 들어서면서 잎보다 앞서서 가지 끝마다 희고 큰 꽃으로 된다. 줄기는 대체로 외줄기로 자라는데 때때로 낮은 위치에서 두갈래 또는 세갈래로 되어 자라기도 한다. 그리 강하지 않은 햇살 아래에서 생육이 적당하고 적윤지의 토양에서 잘 자란다. 여러 가지 품종이 있으며 비단목련은 백목련과 자목련의 교배종으로 분홍색 꽃이 핀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꽤 강하다. 건조에는 강하지만 햇빛이 잘 들고 적당한 습기가 있는 장소를 좋아한다. 잎이 나기 전에 개화하는 백색의 꽃이 아름다워 악센트식재로 이용된다.
좋은 묘목: 접목한 묘목은 접한 부분이 완전히 유착한 것으로 수피에 광택이 있으며 눈이 비대해 있는 묘를 선택한다.
옮겨심기: 이식 적기는 3~4월, 눈이 움직이기 전이며 따뜻한 지방은 9월에도 옮겨 심을 수 있다. 큰 나무는 반드시 반년~1년 전에 뿌리돌림을 해 놓고 뿌리분을 크게 붙여서 옮겨 심는다.
정지: 중복된 가지는 말라 죽기 쉬우므로 가지 배열을 고려해서 제거해 주고 개화 직후 가지솎기를 해 준다.
병충해: 잎진드기와 진딧물이 많이 발생하므로 4월 중순과 6월 하순, 9월 상순의 3회에 걸쳐서 메타유제를 뿌려 구제한다. " |
수목의 관리 ⑨·끝
| 사과나무, 3년째 개화·결실…솎음전정 해 주어야
| " 사과나무 우리 나라에서 사과는 주로 과수원에서만 재배되었으나 근래에 와서 아파트 등 일반주거지역에서 유실수로 즐겨 심는다.
탐스럽게 달린 빨간 열매가 일품이고 과일이 가지는 친숙한 매력 때문에 특히 어린이들에게 어필하는 바가 크다. 예부터 국광이나 홍옥 등의 품종이 유명했으나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후지, 육오, 왕령, 혜 등의 품종이 널리 보급되어 있다.
내음성이 약하고 많은 일조가 필요한 식물로 배수가 좋은 사질양토나 점질양토가 바람직하다. 병충해 발생이 많고 해걸이가 많으므로 키우기에는 다소 까다롭다.
관리: 우리 나라 기후에서는 꽃눈이 잘 생기기 때문에 전정은 별로 필요치 않다. 사과나무는 새로운 가지 끝에 곁눈이 붙어 이 곁눈이 다음 해에 짧은 가지의 끝눈이 꽃눈으로 분화되어 3년째 개화, 결실하므로 함부로 전정하지 말고 보통 솎음전정으로 가지를 정리해야 한다.
병충해: 주로 잎이나 신초부분에 점무늬낙엽병 등 많은 병해가 발생한다. 조기낙엽 현상으로 과일까지 병충해가 번져가는 부패병, 탄저병 등도 경계해야 할 병해다. 병해가 발생하면 즉시 다이센 M-45, 지네브수화제 등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준다.
탄저병은 병원균이 아카시아에서 월동하므로 주위의 아카시아를 제거해 주어야 하고, 적성병의 중간숙주는 향나무이므로 향나무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충해로는 잎말이 나방류가 많이 번지므로 D.D.V.P를 8백배~1천배 정도 희석하여 일주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응애는 나무줄기 껍질 밑에서 월동하므로 들뜬 나무껍질을 철저히 긁어내서 불에 태우고 석회유황합제나 살비제인 켈센수화제를 살포해 준다.
감나무 늦가을의 정원을 한 폭의 동양화처럼 꾸며 주는 감나무. 우리 나라의 감은 떫은 재래종 감이 주류를 이루어 왔으나 지금은 외국에서 들어온 단감 종류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
품종은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월하시(충남), 반시(영남), 고종시(경북) 등이 유명하고 단감 종류에 속하는 것으로 부유, 송봉조생부유, 차랑 등이 있고 떫은 감 종류로는 사곡시, 정도반시, 단성시 등이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생육이 알맞으며 적습하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내공해성은 중간이고 이식은 곤란하다.
광택이 나는 넓은 잎과 낙엽 후에 빨갛게 익는 열매, 자연스러운 수형이 아름답다. 기조식재, 악섹트식재, 녹음식재, 유도식재로 적합하다.
관리: 흔히 감나무 또한 수확할 때 가지를 꺾기 때문에 전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금년에 새로 자란 가지 끝에 2~3개의 눈만이 꽃눈으로 숨어있다가 다음 해에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한번 결실된 가지는 다음 해에는 결실하지 못하므로 가지 3개 중 하나 정도는 잘라서 다음 해의 결과지로 삼아야 한다.
병충해: 탄저병의 피해가 커서 과일과 새 가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고 낙과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른 봄 싹이 트기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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