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문학 회장 취임에 따른 글
안녕하세요.
새로 내륙문학 회장으로 봉사하게 된 하재영입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내륙문학 회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습니다.
숱한 문학 단체에서 내륙문학은 51년 세월을 거치며 충청북도 문학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회원 나름 창작의 열정을 작품 발표 및 저서로 꽃피웠습니다.
이는 앞에서 책임을 맡고 충실하게 회를 끌고 온 회장님과 임원, 그리고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51년 내륙문학 역사에서 이미 고인이 되신 분도 많고, 가입했다가 스스로 탈퇴한 분도 있습니다.
문학 단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 창작’ 그것도 ‘좋은 글 창작’에 힘을 기울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글은 개인이 쓰는 일입니다. 자극이 되는, 글씀에 모범이 되는 회원들의 자세를 서로 본받아 불후의 명작을 남기는 분위기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몇 년 세월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보다 개인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어쩌면 이웃과 격리된 것처럼 살아왔습니다. 단체는 개인이 모여, 모인 사람의 힘이 꽃을 피우게 됩니다. 회원 40명이 글 씀을 바탕으로 서로서로 친밀한 친목 관계를 유지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자신은 지난 날 몸을 혹사시키다 보니 처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가정 역시 밖으로 나가 활동하기 어려운 여건(구멍가게 카페 ‘시월(詩月)’ 운영, 장모 및 손주들 돌봄)에서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부회장님, 사무국장님과 일을 해 나감에 회원님들이 적극 참여한다면 어려운 것도 잘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단체에서 2025년 올해 추진해야 할 일 네 가지
첫째 문학기행(4월 예정)
둘째 문학 콘서트(9월 예정)
셋째 내륙문학 62집 발간(11월 예정)
넷째 내륙문학상 시상 및 출간기념회(12월 예정)
이 네 가지 사업에 최선을 다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혼란스러운 정치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감사하고, 격려하는 가운데 모범된 단체로 거듭 내륙문학이 발전하길 기대하며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7일
내륙문학 회장 하재영 드림
첫댓글 회장 인사 코너에 올리려고 했는데 그곳 글쓰기 아직 권한이 없네요
후일 그쪽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