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6일
모로코 페스에서 왕궁 금문(Golden Gate)과 구시가지 메디나를 탐방
그리고 라바트로 이동한다.
모로코 왕국의 가장 유명한 도시는 카사블랑카이지만, 수도는 라바트이다.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어 라바트에 도착한다.
모로코에서 두번 째로 큰 도시 라바트의 상징이 바로 하산탑(Hassan Tower)이니!
현재 시각 17시 40분
18시에 마감하니 빨리 둘러보고 나와야 한다.
하산탑에 들어서고, 우선 모하메드5세와 그의 아들 무덤이 있는 곳을 들린다.
하산탑 광장 한 켠 계단을 올라 사원처럼 보이는 별도 건축물로 들어서야 한다.

건물 내부에는 회랑처럼 한 바퀴 돌면서 아래 가운데 모하메드5세 무덤을 내려다 본다.
양쪽에는 그의 아들인 하산2세와 뮬라이압둘라의 관도 있어 총 3개의 석관이 있다.
모하메드5세는 현 모하메드6세의 조부이니, 모로코는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곧장 따르지 않고 한 대를 건너 뛰어 이름을 따른다고 한다.
경비병도 배치되어 있어 꽤 경계가 삼엄한 듯 엄숙한 곳인가보다!
물론 개인적으로 와닿는 느낌은 없지만 말이다. ㅎㅎ
모하메드5세는 현 모하메드6세의 조부이다.
모하메드5세는 프랑스의 지배로부터 모로코를 독립시켜 모로코 민족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본 무덤은 모하메드5세 아들인 하산2세가 그의 죽음을 애도하여 1962년부터 1969년까지 공사하여 완공했다고 한다.


라바트에서 하산탑은 외국인들도 꼭 찾게 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우뚝선 하산탑은 많은 기둥들에 의해 추앙받고 있는 경외롭고 경이로운 존재로 다가선다.


1184년 모로코에서 권력을 잡은 최고통치자 '야쿠브 알만수르'는 스페인에게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거대한 사원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모스크 엘 하산'이라 이름붙이고 그의 군대 전체가 들어갈 규모의 사원을 짓던 중, 1199년 야쿠브가 갑자기 사망해 버려 공사가 중단된다.
그 흔적인 지금까지 하산탑으로 남게 된 것이다.
12세기 말 공사가 한창 진행되었을 때 높이 44m까지 세워졌지만 이후 공사가 중단되면서 미완성인 채로 남겨졌다.

아마 이 하산탑이 완성되었다면 아프리카 최대의 모스크가 되었을 꺼라~
ㅎㅎ

하산탑은 스페인 무어양식으로 지어진 라바트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주변 많은 기둥들은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다.
한편 석양에 비친 하산탑과 기둥들은 조화롭고 꽤 아름답게 보여진다.

이곳 돌기둥들 높이는 모두 다르다고!

하산탑 돌기둥들 사이 이곳 시민들에게는 산책 코스이자 휴식 공간이다.
물론 외국인에게는 최고의 관광지이지만!
그리고 오래된 성벽들 사이 구멍들은 비둘기들의 안식처가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 전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