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2 심폐소생술 방법
만약에 여러분반에 누군가 갑자기 쓰러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알린다, 심장압박을 한다, 그냥 내버려 둔다. 보건선생님을 데리고 온다등등 다양한 말들을 했다.
가장먼저 해야하는 일은 의식확인이다고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그런데 텔레비젼을 보면 잘못된 응급처치방법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코피가 나면 고개를 뒤로 젓히고 손가락에 피나면 빨아 먹고 의식을 잃으면 뺨때리고 입에 물 넣어 얼굴에 뿌리고 물먹이고 약먹이고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는 응급처치에 대해 안배우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는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고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고 응급처치를 해야한다고 알려주었따.
그 다음에 구조요청을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었더니 학생들이 119에 전화해서 상태와 위치를 알려줘야한다고 말했다. 6학년 3반에 환자가 발생했고 선생님이 119에 전화한다고 가정하고 어떤점이 잘못되었는지 찾아보라고 했다. "저희 학교에 학생이 쓰러졌어요."라고만 한다면?, 하고 물었더니 위치를 말안했다. 상태를 안알려주었다라고 아이들이 이야기 했다. 나는 여기서 맞다 그런 부분을 안알려준것도 잘못인데 가장 큰 실수는 구급대원보다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무슨일이 있어도 구급대원보다 먼저 전화를 끊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구조요청에 대해 다음부분을 설명했다.
학교라면 여러사람이 있으니 이름을 지목해서 누구는 119, 누구는 담임샘 모시고 오고, 누구는 자동심장충격기 가져와라고 말해야한다고 했다. 이름을 지목하지 않으면 누군가 하겠지 생각하고 아무도 안하다가 시간만 지체된다고 말했다. 간혹 반에 학생이 의식을 잃었는데 보건선생님 찾는다고 보건실까지 달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선생님이 보건실 가구가 아니여서 덩을 싸러 갔을 수도 있고 다른 일로 어딘가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의식을 잃으면 119가 먼저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담임샘도 교재연구실에 없을 수 있으니 교실에서 환자발생하면 옆교실 샘을 먼저 찾으라고 알려주었다.
심장압박을 할 위치에 대해 설명했다. 여러분의 목 아래 움푹 들어간부분에서 명치 끝이라고 불리는 그뼈를 빗장뼈라고 하는데 그부분을 1/2로 나누고 아랫부분을 다시 1/2로 나눈 부위를 눌러야 한다며 내 몸으로 위치를 대략 잡았다. 옛날에는 양쪽 젖꼭지를 이어서 정 중앙 부분을 누르라고 했는데 젖꼭지 위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압박부위를 찾는다고 말했다.
압박위치를 찾았다면 압박을 해야하는데 손의 뒤꿈치 부분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하나의 손등위로 다른 손바닥을 그 위로 올려 깍지를 낀다음에 압박하며 압박의 깊이는 4-5cm 가량 된다고 말했다. 모형을 가지고 리듬에 맞지 않게 압박을 해보이고 문제점을 찾아보자고 했다. 그러자 학생들이 박자가 맞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 손바닥을 위로 해서 엄지에서 손목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요골동맥이 있다. 우리는 이곳을 만져보면 심장의 박동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다 같이 요골동맥부위의 심장박동을 느꼈다. 일부 아이들이 요골동맥이 없다고 이야기해서 나는 그럼 귀신이다고 말했더니 교실이 한바탕 웃음이었다. 분당 100-120회정도 압박해야 한다고 한 후 자동 심장 충격기를 가지고 온다면 자동심장 충격기를 사용해야한다고 했다. 압박할때는 어깨가 압박지점 위로 올라와서 직각을 유지해야 힘이 제대로 심장에 갈 수 있다고 판서하며 설명해주었다.
자동심장충격기의 원리를 간단히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사용법을 설명해주었다. 전원을 켜면 안내멘트가 나오는데 거기 나오는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용을 켜고 마네킹에 패드를 붙이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학교의 자동 심장충격기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더니 학생들이 강당앞과 본관 현관앞에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저번에 강당앞에서 아이들이 막 만지더라고 이야기해서 자동 심장충격기를 마음대로 만지면 어떻게 될까? 물었더니 아이들이 정말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이야기 했다.
아이들은 실습을 해보고 싶어했다. 작년같은 경우는 옆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모형도 좀 빌려오고 교육용 자동 심장충격기도 빌려와서 한시간 가량 모두 실습하며 아이들이 방법을 익혔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교구를 함께 사용하고 밀접하는 것에 문제가 있어 실습을 못한다고 했더니 학생들이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