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흡연예방

[편지]

6학년 흡연예방수업.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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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흡연예방 수업을 정말 오랫만에 했다.
학생들은 주변에서 쉽게 흡연자를 보게된다.

초등학교 흡연에방 교육은 학생의 평생 금연의지를 다짐과 동시에 주변 사람들을 금연시키는데 앞장서는 효과를 발휘한다.
 
 코로나시기여서 흡연예방 사업을 할 여력이 없었는데 마침 6학년 선생님께서 사업의 진행을 도와주신다고 하셨다. 그 선생님께서는 6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흡연예방 문구 선발 공모전, 포스터 그리기, 흡연예방 식물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그런데도 6학년 학생들이 보건선생님과 흡연예방 수업을 하고 싶다고 하여 계획에 없었던 흡연예방 수업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흡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내고 풀어보는 형태의 수업으로 구상했다. 전체에게 문제를 내고 모둠친구들과 답을 의논하여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하면 재미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시기이므로 문제내고 번호를 지목해서 답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공부할 문제: 흡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봅시다.
 
활동 1 흡연의 피해
학생들에게 요즘 너희들이 코로나 방역수칙도 잘 지키고 모범생이다. 오늘은 모범생인 여러분에게 흡연예방 문제를 내고 모범생인 여러분이 풀어보면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담배를 피우면 흡연의 피해를 입지 않는다.
흡연의 피해는 직접흡연, 간접흡연, 제 3의 흡연 피해로 나눌 수 있다. 직접흡연은 본인이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것이고 간접흡연과, 제 3의 흡연의 뭘까?하고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간접흡연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내뱉은 담배연기와 담배가 탈때 나오는 생담배연기를 비 흡연자가 마시는 것이다. 담배가 탈태 나오는 담배연기, 생담배연기를 부류연이라고 하며 부류연은 입자가 작아 폐의 깊은 부분까지 침입하고 담배연기의 80%를 찾지하며 각종 유해물질이 있다. 3차 흡연은 담배피우는 사람이 담배필 때 옷, 머리카락, 피부에 담배연기 속 유해물질이 묻거나 흡연자가 있었던 공간의 벽면, 가구, 커텐등에 유해물질이 묻는 경우를 말한다. 학생들은 간접흡연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으나 직접흡연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식으로 다른 파포들도 모두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활동 2 흡연권유 거절하기
학생들이 흡연을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학생들은 스트레스, 친구권유, 호기심, 멋있으려고, 살배려고 등등을 대답했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릴까?라고 학생들에게 물었을 때 학생들은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아빠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우면 있었던 스트레스가 없어질까,라고 발문했더니 스트레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답변했다.  스트레스와 담배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뉴스자료를 활용해서 담배로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담배가 어떤 맛일까?하는 궁금증으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있다. 담배는 담배맛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그 맛을 표현하라고 하면 살충제 맛, 아세톤 맛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호기심은 좋은 것이다. 활활 타오르는 불덩어리에 우리는 손을 넣지 않는다. 왜 넣지 않을까? 넣으면 화상을 입어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자신과 타인에게 얼마나 해가 되는지 알고 있는데 호기심으로 담배를 피운다면 그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정말 말하나는 끝내주게 잘하는 것 같다.
멋있으려고 피운다라고 조금전에 답한 탱탱이는 왜 그렇게 답변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땡땡이는 웹툰이나 영화에서 멋지게 생긴 주인공이 담배를 피우고 왠지 담배를 피우면 세게 보여서 멋있어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래서 같은 반 학생들에게 혹시 담배 피우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자 한명도 없었다. 그래서 탱탱이 뿐만 아니라 흡연하는 학생들에게 물었을 때 멋있으려고 피운다는 답변이 있는데 절대 멋있지 않다고 말 한 후 우리는 미디어를 볼때 미디어가 제대로 표현하는지 생각하면서 봐야 된다고 말하고 여러분들이 보는 미디어에서는 담배를 멋있게 표현하면 안되며 만약 그렇게 표현한다면 양식없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했다. 텔레비젼 드라마나 담배광고가 왜 학생들이 보는 시간에는 안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간혹 살을 빼려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있다. 담배피우면 살이 빠질까?라는 발문을 하고 뉴스자료를 보여주었다.
친구가 흡연을 권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거절해야하는지 위기탈출 넘버원 동영상을 보자고 말하면서 동영상을 보여주고 좋은 예와 나쁜예를 판서한 후 내가 불량학생, 학생들이 모범생 역할을 하며 거절하는 활동을 해보았다. 나는 위기탈출 넘버원에 나오는 불량학생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냈다. 학생들이 너무 재미있다며 한참을 웃었다.
 
금연의 좋은 점
학생들은 주변 어른들이 흡연을 하면 걱정한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처럼 주변 어른들이 질병이 생길까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담배를 끊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면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안심하게 된다. O,X퀴즈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부분이 금연하면 폐기능이 좋아진다, 이 부분이다. 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X를 많이 답했는데 정답은 O이다.

[편지]

주변사람들을 금연시킨 학생들이 한반에 4명 정도 있었다. 학교에서 흡연의 피해를 배우고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이모부를 금연시켰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ㅋㅋㅋ

한 학생은 자신이 흡연하는 아저씨에게 금연하라고 말해서 그 아저씨가
"어리놈이 버릇없게 어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냐?"라고 말해서 무서웠다고 했다.
그래서 그 아저씨와 아는 사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나는 깜짝 놀라서
모든 사람이 금연하면 좋겠지만
금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여러분의 안전이며
안전을 위해 모르는 사람에게 금연을 권유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