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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둘레길 출발지 : 부산광역시 기장군 대변항 02. 둘레길 종착지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임랑해수욕장 03. 일시 : 2019년 03월 23일(토) 04. 날씨 : 맑고 시원함 05. 지도 06. 거리 및 시간 : 21k, 6시간 07. 교통편 (1) 갈 때 : 동해남부선을 이용해 안락역에서 승차해 기장역에 하차합니다. 기장역까지 25분이면 충분합니다. 그 후 기장군청방향으로 이동하여 군청쪽 정류장에서 181번을 타고 대변항에 내립니다. 이 버스는 기장시가지를 어슬렁거리며 배회합니다.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니 차라리 택시를 이용하게 좋을듯 합니다. (2) 올 때 : 임랑해수욕장 입구인 임랑사거리로 걸어나와 버스정류장에서 188번을 타고 반송으로 오려다 일광역에 내려 3시 49분 부전행 동해남부선을 타고 안락역에 내립니다. 08. 소감 : 일기예보는 오후에 돌풍, 번개를 동반하는 비가 내리겠다는 보도를 하였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날씨만 짱짱하여 걷기좋은 날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땀이 차는 날씨도 아니고 미세먼지가 준동하는 것도 아니어서 어디 이런 날이 있으랴! 싶었습니다. 3코스를 시도하기전 많은 자료에 의하면 대변항 중간에서 산길로 가야한다고 한 것이 굉장히 의문스러웠습니다. 왜 바닷가 해안길이 있는데도 산으로 가야하는지...해파랑길이라면 마땅히 바닷가 길로 걸어야할 터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를 확인하고자 주위에서 만류하는데도 해안길로 가보았습니다. 길이 협소한 곳도 있고 심한 파도로 위험한 구간도(해일 등) 도 있었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루트였습니다. 봉대산으로 갔다면 기장군청을 빨리만나거나 산 능선에서 죽성리쪽으로 빠졌다면 월전마을에서 랑데뷰를 하였을 것입니다. 이러니 해파랑길 코스도 새로이 수정해야겠습니다. 해파랑길 3코스에는 포구가 많고 포구가 많으니 등대도 많았습니다. 다 비슷해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또 하나 많은 것은 해변의 포구에는 전망좋은 곳이면 카폐외 식당이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전망좋은 곳을 빼앗겨 야속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 화려한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야전 평상에서 일렁이는 파도를 벗하며 누런 곡차 한잔으로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면서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아침 7시 30분경 집어나서 교회 건물 양지바른 곳에선 길 떠나는 순례객에게 소눈 같이 생긴 데이지가 호산광인에게 박수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안락역에서 도착해 7시 46분 기장행 동해남부선에 오릅니다 25분 정도 걸려 기장역에 내려 기장군청쪽으로 걸어왔습니다. 군청 맞은 편 정류장에서 무심코 올라탔더니 기사님께서 건너편으로 가라합니다. 그랬더니 181번 버스는 기장시가지를 두루 관광시켜주었습니다. 30분이 걸려 지난주 버스를 탓던 대변항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등대옆으로 죽도를 다시 보면서 전어처럼 생긴 조형물도 보면서 소학대빼고는 다 가보았네요 이 삼거리에서 호산광인은 직진하여 해안도로를 이용하였습니다. 그게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에 맞다면서...많은 순례객들은 대변숲으로 가는 모양이었습니다 도로 포장 중입니다 저 도로로 갑니다. 우측으로 가도 결국 합류 이제 드넓은 태평양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과 대양이 서로 물고 있습니다. 사이가 좋은가 봅니다 오시리아도 뒤돌아 보면서... 찻길만 있고 사람길은 없습니다. 해일도 종종 있는 모양입니다 임란 때 의병장 부자 묘가 도로변에... 전망좋은 곳엔 식당과 카폐가 차지하고 있네요 이제 월전마을입니다 저기 정자가 묘합니다. 산으로 왔다면 여기서 만났겠지요. 물론 기장군청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이 길로 가면 산으로... 드림세트장 세트장에서 본 바닷가 저기 보이는 산 아래 해변으로 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길이 없네요 황학정 저기 소나무도 죽성도 구경했으면 좋겠지만... 황학정에서 바라본 모습 등대로 가보았습니다 다시 저 건너 길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뒤돌아본 세트장 봉대산 황학대에서 본 황학정. 차라리 황학대에 황학정을 세웠다면 더 좋았을걸... 황학대 멀리 달음산이 고개를 내밀고 다시 좌측의 골목리로 나가 큰길에 합류합니다 큰길을 걸어 한참을 가면 월전4거리가 나타납니다. 직진하여 기장군청으로 갑니다. 우측으로 가면 기도원 봉대산에서 기장군청으로 바로 왔다면 이리로 하산하였을 겁니다 기장군청이 보입니다 군청안으로 들어갑니다 동해남부선 열차가 지나갑니다 이제 대로변에서 국도 14호를 걷습니다 지도를 보니까 곧 일광해수욕장입니다 건너편엔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우측으로 빠져 일광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여기서 삼성대로 가면 윤선도 시비를 볼 수 있습니다. 현지인도 잘 모르는 귀한 유적입니다. 호산광인도 어렵게 찾아 사진촬영을 했는데 배터리 부족으로 나오지 않아 아쉽습니다. 일광해수욕장 오영수 선생의 갯마을 무대가 된 곳이네요 몇년전 친구들과 점심을 했던 곳이네요 이리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해변이 펼쳐집니다 일광해수욕장은 옴팍 들어간 천혜의 해수욕장임을 확인하고서 여기서 좌측으로 꺽어 대로에 합류합니다 이천리 어느 해안 노천평상에서 곡차 한잔과 식사를 하고 올라오니 성취사라는 절이 보입니다. 온정마을에서 우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어느 집안에 수선화가 활짝 피었고 대극이라는 화초도 길가에... 얼마나 탐나는 공강인지 ... 유독 온정마을이 번화합니다 해변에서 보니 달음산이 제법 웅장합니다 포구가 많아 기억하기엔... 시계보니 2시가 다 되어갑니다 신평소공원 저멀리 고리 원자력 발전소도 보입니다 배 모양같은데요 저기가 칠암항 멀리 보이는 산은 철마산에서 달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같은데요 글자가 많아도 결국 여기서 세금(주로 쌀)을 걷어 바다길로 한양으로 올라간 출발지라는 이야기. 세금을 보관한 창고 문동 다시 대로로 올라갑니다 이제 오늘 종착지가 다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우측 해수욕장쪽으로 이걸보니 철의 사나이 박태준의 고향 같네요 임랑해수욕장 수령 500년된 소나무 오늘 종착지는 이 사무실 앞에서 종료하고 뒤를 돌아 아까 임랑사거리 정류장으로가 188번 버스를 타고 일광역에서 내려 동해남부선을 타고 귀가합니다 |
첫댓글 수고 많으셨네요
코스 중 새길을 개척해 가며 전진하시는
호산광인님 항상 건강 하십시요^^
님의 격려에 힘입어 즐겁게 도전하겠습니다
slow slow 하시게.
오늘 집떠나려다 구름이 많다는 핑계로 칼집속으로 칼을 거두었나이다. 항상 행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