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가장 큰섬인 란타우로 가는 날이다 그래서 일찍 서둘러야만 했다 란타우로 가는 방법은 센트런 6번 부두에서 무이워행 쾌속 페리를 타는 것과 홍콩 역에서 똥총행 지하철을 타는 방법이 있다. 배보다는 지하철을 택했다. 먼저 센트럴로 가서 홍콩역으로 갔다 지하로 연결된 환승역으로 가는데 찾기가 정말 쉬웠다. 몇번이나 느꼈지만 서울지하철보다 훨씬 쉬웠다. 똥총역에서도 포린사까지 버스로 갈 수가 있지만 96불 하는 옹핑 360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오늘은 주말이라 특별 요금을 받는단다... 왕복 107불.. 처음에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정도는 받아야할 것 같았다 몇년전에 장가계에서 천문산 갈적에 세상에서 제일 길다고하는 케이블을 탄 것이 생각난다
그 정도로 긴것은 아니지만 바다를 가로 질러 무려 25분이나 위에서 아래세상을 내려 볼 수가 있었다. 산 정상에 도착하여 먼저 아침을 먹었다 일식집에서 우동 종류를 먹고 가계에서 추워서 스카프를 25불주고 구입했다 목에 두르니 따듯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이 청동 좌불상인데 10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한다 그래서 포린사에 들러서 이곳 저곳 구경하고 시간에 맞추어 268개 계단을 올랐다 이계단을 오르면 행운이 온단다...그리고 무간도 촬영지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어디에서 이장면이 나오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나중에 다시한번 더 보리라 ....
21번 버스를 타고 타이오 라는 조그마한 수상가옥마을을 찾았다 여기에는 건어물이 유명하다. 제일 신기한 것은 계란 노른자를 건조시켜서 팔고 있었다 직접 만들어서 팔고있는 차과일로 만든 빵을 먹으면서 마을 여기저기를 산책하고 다시 옹핑 빌리지로 와서 케이블카를 타고 똥총역으로 왔다. 중간에 바람이 불어서 바다위에서 잠시 몇십초 동안 케이블카가 멈춘적이 있었다 순간 마지막 통화를 남편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ㅋㅋㅋ)..이것이 공포감일 것이다 . 두려웠다..... 그리고 옹핑빌리지로 가기위해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을 보고 정말 놀랐다..족히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정말 일찍 온 것은 나의 탁월한 선택이였음을 재삼 느낀다 .
똥총역에서 커피와 케이크로 조금허기진 배를 달래고 첫날 구경하지 못한 꽃시장 새시장 금붕어 시장을 찾았다 제일 신기한 것은 금붕어 시장이였다 금붕어를 비닐 봉지에 넣어서 팔고 있는데 여기 역시 많은 사람들로 인해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신기한 금붕어가 많은 듯했는데...
다시 지하철을 타고 몽콕에 내려서 여인의거리로 구경을 갔다 역시 나에게 필요한 물건이 없었다 옷이랑 악세서리는 굳이 여기서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침사추이로 다시 왔다. 다리가 남의 것만 같았다 너무 혹사 시킨것 갔다 .홍콩 역사 박물관을 갈 생각이다 안내책자에 보니 침사추이에서 걸어서 20분 거리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 택시로 기본 요금 밖에 나오지 않을것 같아서 택시로 가기로 마음먹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 양반이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오히려 나한데 묻다니..책자를보여주니 바로 코앞이다... 기본 요금 18불을 주었다 홍콩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 곳인데 새롭게 안것은 아편전쟁후 영국에 이양된 홍콩이 2차 대전중 잠시나마 일본에게 할양된 적도 있었다는것이다...옛날의 홍콩을 감상하고 숙소로 걸어오니 10분 거리도 안되었다 다리가 아팠지만 마지막 밤이라 생각하니 자꾸만 욕심이 생긴다
홍콩을 더 둘러 보고 싶어진다 아직 가지 않은곳이 얼마나 많은데...처음에는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면서 여행하리라 마음 먹었지만..그래서 힘을 내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요시노야에서 오늘은 조금 비싼것을 먹기로 했다. 불고기와 닭고기덧밥이다 무려 36.5불이나 투자했는데..나중에 과식으로 인해 배탈이 나버렸다 가지고간 지사제가 효력을 발휘했다...저녁을 먹고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난리안 가든으로 향했다.
난리안가든은 당나라시대 건축물이라 더욱더 보고 싶었던 곳이다. 다이야몬드힐역에서 하차하여 쉽게 찾을 수가 있다. 그런데 이곳은 찾는 사람들이 없었다 너무 조용했다 오히려 무서울 정도 였다 그러나 군데군데 관리인들이 서서 지키고 있는 바람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주위는 온통 정원으로 꾸며저있고 밑으로 조명등이 비추어진 가든이였다. 아름다웠다. 낮의 모습은 어떨지 ...그러나 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쉽다
정원을 한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 왔다 간단한 짐을 챙겨두고 잠을 청했다
지출-빵 7불, 케이블카 107블 아침 40불, 스카프 25블, 차과빵 3.5불, 커피+빵 33불, 택시 18불, 박물관 입장료 10불, 저녁 36.5불, 옥토퍼스 카드 차지 50불 포카리스 음료 9.5불 총지출339.5
2006년에 오픈한 케이블카
케블카를 타고 바다위를 가로지르기는 처음이다
옹핑빌리지에 내리면 먼저 찻집이 눈에 들어온다
포린사에서 바라본 청동 불상 ..향이 정말 크다
타이오 어촌마을
계란 흰자를 분리하여 노른자만 말린다
차과일 빵이다
속에 여러가지 견과류가 들어있다 맛있다
여느곳과 다를 것이 없는 꽃시장
홍콩인들의 새사랑은 유별나다 잠시나마 새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업 된듯...
금붕어 스트리트..
피망, 가지, 여러가지 해산물 꼬지...역시 먹는 것이 남는 것이지...
홍콩 역사 박물관
영화에서만 볼 수있었던 엘레베이트..현관문 처럼 된것을 열면 된다..
난리안가든-당나라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