聰明도 多暗昧요, 計算도 失便宜라.
損人終自失이요, 依勢禍相隨라.
戒之在心하고 守之在氣니라.
[총명 다암매 계산실편의 손인종자실 위세화상수 계지재심 수지재기]
총명해도 어둡고 우매한 구석이 많으며,
미리 계산을 해서 (계획을 다 짜 맞춰 놓았더라도)
편의를 잃을 수 있는 것이니라.
남을 손상시키면 끝내는 내 자신이 손실을 입을 것이요,
권세에 의존하면 화가 서로 따르리라.
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는 것이요,
지키는 것은 기(氣)에 있는 것이니라.
(字義)
○昧는 어두울 매. 예]愚昧(우매).
○便宜(편의)는 지금도 쓰이는 말이다.
○損은 덜 손. "~에게 손해를 끼치다. ~을 손상시키다"의 뜻이다.
○依는 의지할 의. ○A+在+B= A가 B에 있다.
○之는 "술어+之"가 명사구로 쓰인 것이다
원문=명심보감 정기편-17-
物順來而勿拒하고 物旣去而勿追하며 身未遇而勿望하고
물순래이물거 물기거이말추 신미우이물망
事已過而勿思하라.聰明도 多暗昧요, 計算도 失便宜라.
사이과이물사 총명 다암매 계산 실편의
損人終自失이요, 依勢禍相隨라. 戒之在心하고 守之在氣니라.
손인종자실 위세화상수 계지재심 수지재기
일이 순순히 오거든 막지 말며, 일이 이미 자나갔거든 쫓지 말 것이다.
몸이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해도 바라지 말 것이요,
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더이상 생각하지 말 것이다.
총명해도 어둡고 우매한 구석이 많으며,
미리 계산을 해서 (계획을 다 짜 맞춰 놓았더라도) 편의를 잃을 수 있는 것이니라.
남을 손상시키면 끝내는 내 자신이 손실을 입을 것이요,
권세에 의존하면 화가 서로 따르리라.
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는 것이요,
지키는 것은 기(氣)에 있는 것이니라.
(字義) ○順은 좇을 순. 순응할 순. ○拒는 막을 거. 예]拒絶(거절).
○已는 이미 이. ○過는 명사로는 "과오, 과실, 허물"이란 뜻이고,
술어로는 지날 과. ○昧는 어두울 매. 예]愚昧(우매).
○便宜(편의)는 지금도 쓰이는 말이다.
○損은 덜 손. "~에게 손해를 끼치다. ~을 손상시키다"의 뜻이다.
○依는 의지할 의. ○A+在+B= A가 B에 있다.
○之는 "술어+之"가 명사구로 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