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청년연대(이하 자청연)는 사이버상의 20~30대 네티즌들이 참여한 청년우파운동 단체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활동으로 풍전등화에 처한 조국의 운명을 지켜내기 위해 청년네티즌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체다.
자청연는 최근 7차례에 걸쳐 광화문에서 벌어지고 있는 좌파들의 불법 탄핵집회에 맞서 북한의 민주화와 탈북자인권보장을 촉구하는 자유의 촛불기도회를 열었다.
자청연 최용호 대표는 68년생으로 경남 마산 출생이며, 93년에 결혼해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현재 자유시민연대 참여단체(청년협의회 위원), 북핵저지시민연대 참여단체장, 범국민구국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의 활동 과정을 짧게 회고한다면」
‘검정고시를 치르고 어렵게 입학한 대학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택시기사, 자동차 영업사원 등 힘든 사회생활을 해왔다. 누구보다도 사회에 대한 열정과 열망이 많았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운동에는 먼저 앞장 섰지만 그러나 가난이라는 장애물이 언제나 하고픈 일을 못하게 만들었다. 여전히 가장 힘든 문제이며 시민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아내가 돈을 벌러 일터로 나갔다. 지금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짧았던 학생시절, 최 대표는 낯설은 대학가의 문턱에서 한 남자의 군사독재에 대한 절규를 들었다. 공감은 했지만 동참하기는 어려웠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그 이후에 흘러나오는 이데올로기적 색깔을 불참의 이유라고 밝혔다. 순수한 학생의 마음이라 생각하기엔 거부하고픈 이질감들이 있었다. 최 대표는 순수하게 이 나라를 생각하며 운동하고 싶었지만 어느 한 곳이라도 좌파의 정치적인 색깔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기에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어야만 했다.
‘시민단체를 만든 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고 싶은 이유였다. 정치적 신념이 없는 순수한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고 무엇보다 국가의 안전을 생각하는 운동을 하고자 했던 이런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었다.’
열린 사회를 지향하며 모인 청년들은 최초의 운동(?)을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봉사활동이다. 당시의 좌파들이 투쟁이나 항의집회 위주로 운동을 전개했다면, 최 대표는 봉사활동으로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일을 해왔다. 그러나 단체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역시 돈이라고 최 대표는 말한다. 결국, 아내가 일을 하여 번 돈으로 청년단체의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탄핵을 규탄하지 않는 당신은 보수가 아니냐는 발언에 대해」
‘최근의 사태를 보면 솔직히 과거 군사정권의 우파 세력과 지금의 좌파세력이 하는 행동의 차이를 모르겠다. 분명히 우파를 이루고 있는 기성세대의 잘못에 대해 반성은 이루어져야 하지만 그러나 국가안보도 지켜져야 한다. 사실 진보와 보수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그것이 모든 정치적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파와 좌파는 타협이 불가능하며 지속적인 갈등과 대립을 낳는 원인일 뿐이다. 과거 우파의 만행은 당연히 비판 받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무비판적인 좌파를 방조해서는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정국에 대해 정당이 너무 정략적이고 시민 단체들도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덧붙여 한 쪽에만 치우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보수와 진보가 이데올로기적 이념이 깃 들어 있는 말이 된 것인가. 보수와 진보는 민주자본주의사회라는 바탕아래 정책적이고 사회적으로 이해되는 개념이다. 따라서 지금의 정치적·사회적 대립은 보수냐 진보냐가 아닌 우파와 좌파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우파가 마치 보수를 지향하고 좌파가 마치 진보를 지향한다는 논리는 언론과 좌파단체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세계 어느 국가이건 진보를 좌파로 또한 보수를 우파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구분이 현재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낡은 것을 대변하는 보수의 개념과 새로운 것을 대변하는 진보의 개념이 현재 좌파들의 이데올로기적 신념과 결합하여 사회를 혼란으로 몰아 넣고 있다. 최 대표는 과거 우파가 자행한 잘못은 반성해야 함을 강조하면서도 국가안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이 이뤄져야 하는 한국의 분단상황을 한탄했다. 아울러 현재 이뤄지고 있는 한국의 진보의 탈을 쓴 좌파성향에 대해 시민들이 올바로 이해해 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를 생각하면 좌파의 존재는 친북반미를 의미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 있다. 좌파들의 목소리를 줄이기 위해 우파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통해 좌파와 같은 체계와 조직을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대학가의 좌파목소리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현재 정치적인 상대가 없는 좌파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대응이 안 되는 이유는 우파들이 여전히 과거의 반성 없이 활동을 추진하고 있고 이것이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권력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닌가. 일부 시민 단체들의 행태에 대해」
‘지금 좌파와 대중하고는 관계없는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권의 양태는 권력과 공생하는 부분이 있고 일부 극진세력이 친북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친북적인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스럽다. 실제로 우파는 권력도 잃었고, 사회적으로도 그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현재 정치적인 약자가 되어버린 야당을 공격하는 시민단체의 저의를 알 수는 없지만 진보 단체들이 여당의 견제를 포기하고 야당만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 불합리한 것이다.’
「사회분위기가 좌파로 흘러간다는 외신의 보도도 있었는데」
‘걱정스럽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안정인데, 무엇보다 남북간의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북한에 대한 문제점을 그대로 놔두고 통일을 말한다는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친북적인 급진세력이 주장하는 부분은 민중혁명을 이루겠다는 저의가 아닐까. 그 부분이 민주사회로 가는 길을 막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우파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을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좌파들은 이것을 실현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려 하고 있다.’
「보수의 가치는 무엇이며 지켜내기 위한 노력은 무엇인가」
‘보수의 가치는 법의 태두리 내에서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좌파 단체들이 용어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운동가로서 그런 용어를 나눈 것 자체가 전략적이라며 이런 개념을 떠나 친북이냐 반북이냐를 놓고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대표는 현재 젊은층에 대해 지금의 한총련이나 운동권이 가치중립적이지 않고 좌편향 된 방향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북한의 그것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우파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좌파는 사회주의를 추구한다. 대학가에 우파의 목소리가 없어지면서 친북으로 가고 반미문화로 가는 것이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힘든 점으로 먼저 한 돈 이야기 이외에 우파를 주장하는 단체가 빈약하고, 기성세대와 신세대를 이어 줄 중간세대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청년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아예 없어 지각 있는 젊은층이 자발적으로 단체를 구성해 합리적인 명분을 내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재 언론에서 젊은층은 진보, 기성세대는 보수라는 세대간의 분리를 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우파가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개혁은 현재까지는 실패했다. 이렇듯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분단의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단의 문제도 남한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가고 국익을 추구하는 입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최 대표는 현재 좌파세력의 급성장에 대해 심각한 안보상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북한의 적화통일사상이 현재 바뀐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안보가 불안한 상황에서 친북적인 정권이 계속 집권한다면 결국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회가 좌파위주로 가기 때문에 북한문제는 "의도적인 무관심"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촛불 집회에 대해」
촛불집회에 대해 최 대표는 미군전차에 죽은 어린 소녀를 기리는 추모는 하면서 서해교전서 죽은 우리 장병들에 대한 추모를 하지 않는 것은 이 사회에 그 만큼 좌파세력이 많다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또한 좌파들이 북한의 민주화나 탈북자 문제를 정치적 사안이라고 주장하는데, 세계 보편적 가치인 인권문제가 왜 정치문제로 평가 받아야 하는 지에 수긍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한 최 대표는 탄핵문제에 대해 탄핵은 정당하다고 본다며 DJ가 민주당을 좌지우지하고 있고, 한나라당이 여기에 말려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일단 탄핵안 가결이 됐으니 헌재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며 여기에 반대해 촛불집회를 하는 것은 불법이며 나아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