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1코스 시작점 대명항
김포 강화 라인은 아무래도 일몰이 최고 아니겠어?
문수산 정상데크가 별,운무 ,뷰 모든 면에서 뛰어나나
겨울 비박시 천정이 있는것과 없는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 이므로
눈높이를 낮추어 홍예문 정자로 짱박힘
캐츠비는 혼술중~
일출이 시작 될라 하는거 같은데~
외 ! 안뜨냐~ 빨랑 보구 가야 되는데~
멀리 보이는곳은 북한산쯤
떳다~~~
수요일 간만에 지인들과 먹은 술이 과했는지 목요일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 있다가 예전 경기둘레길 스템프를 못찍어 부랴부랴 보따리를 싸서
김포 대명항으로 떠나본다.경기둘레길의 시작점이 되는곳이다
원래 이런 인증절차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사람이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인증을 하는 이유는무엇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성취욕구에 도움이 되기도 할거 같아
경기 둘레길 스템프북을 신청하기에 이르럿는데 마침 스템프북이 도착하여 니기적 니기적
갈까말까 망설이고 전전날 먹은 술이 아직도 회복이 안되 귀찮기도 했지만
일단 떠나본다.
1코스가 14km로 평지구간으로 빨리 걸으면 두시간 널널이 걸으면 두시간반 정도
소요될까 예상해본다.
1코스를 지나 2코스 박지 사이트까지 2km 다음날 박지까지 23km로 최대한 가볍게
배낭을 구성하니 텐트,매트리스,침낭,코펠 ,안주,우모복 토탈6kg 세팅 적당한 무게다.
6~8kg 까지는 부담이 없는데 이게 8~12,/12~15, /15~20kg 이렇게 3단계로 갈수록
체감하는 무게와 소진되는 스테미너도 과부하가 걸리게 마련이다
예전 마라톤을 한참 할때도 하프와 풀코스는 길이는 두배지만 풀코스가 길이가 두배라서
두배 힘든것이 아니라 체감하는 체력소진은 3배 이상이다.
대명항에서 스템프를 찍고 기념사진 촬영후 육포먹어가면서 쭉쭉 진행~
바닷가옆을 지나가는 네네 기러기들이 넘실넘실대면 같이 따라오는 느낌이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적당한 석양도 그림같이 시작되더니 코스네네 끝날때 까지 따라온다.
3시반에 시작해서 6시 끝마침 14km 두시간 반 소모됨
1코스를 끝내고 되돌아 나와 연지곰탕집에서 곰탕 한그릇 매식~
편의점에서 소주 한병640cc와 물1리터 공수해서 다시 2코스부터 진행~
정상직전 홍예문으로 나와 정자에다 사이트 구축~
전전날 먹은 술에 여파로 술만 봐도 진절 머리가나서 웬만하면 안마실라
했스나 긴긴밤 홀로 외로워 어쩔수 없이 오뎅탕을 끓여 소주 혼술 시작
유트브로 신용문객잔을 보다가 11시에 취침~
일기예보가 -4도라 그에 맞추워 완벽한 취침 준비를 했는데 과했는지
더워서 두번깸 열기를 가둬두는 방식이 과했나보다~
어쩔수 없이 지퍼오픈 아침7시에 기상하여 텐트철수후 커피를 끓여
일출 감상후 2코스를 통과하여 3코스 길바닥에서 온누리 산악회팀과 조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어느덧 끝지점인 전류리 포구에 도착하여
스템프를 찍는데 이게 익숙하지 않아서 도장이 흐릿하고 거꾸로 찍힌다
옆에 있던 XX님이 주윤발대장의 스템프를 보여주며 도장이 되게 선명하게
잘찍혓다고 이것 보라고 건내주는데 내꺼와는 사뭇 다크게 선명하다
주윤발 대장이 내스템프북을 한참 보더니 아니 이양반~ 애기봉에서는 외안찍었어?
이거 다시 갔다 와야되~ 도장을 찍는곳은 한곳인데 이게 한박스에 도장이
두개씩 들어있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나만 찍었는데 이거 운동 삼아 다시 갔다와야 하나?
첫댓글 끝에 사연은 ㅋㅋㅋㅋ ~~하지만 박배낭 무게가 겨우6Kg이라니~~놀라움 금치 못하겠나이다 전 언제쯤 무게와의승자가 됄까요?? 어쨌든 멋진일출과후기는 최고네요~~
재산 2조4천억원~ 온누리의 만수르 우리순이님 다음구간은 힘들게 걸으실 필요 없게 전용 경운기로 모시겠습니다~
캐츠비님 피지컬은 여전하구만~~^^
1구간 우린5시간 걸렸는데
딱 절반만에 ~~
시간당 6k속력이면 난 걷기보다 뛰는수준~~
하여튼 대단합니다 ㅎ
어떻게 14키로를 두시간 반만에..
(* ̄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