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마크리의 신앙비망록
2008-03-02 10:56:56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지난 2월 11일 화재로 살아진 숭례문의
옛 모습이다.
국보 1호가 애처럽게도 소흘한 관리로 인하여
소실되고 말았다.
나는 요지음 두가지 공구(tool)을 지니고 다닌다.
분별역과 우선순위가 그것이다.
분별역은 하나님의 지혜와 세상지식을 통해서
얻는것이고 우선순위는 현재 내가 해야될 일중에서
무엇이 가장 우선 순위인가를 생각해서 결정한다.
이 도구들을 좀더 일찍부터 가지고 다녔으면
더 좋았을것을 하는 바램은 있지만,
늦게나마 하나님께서 불러서 지시하시는 땅으로
가서 해야할일을 하고 나니 얼마나
자존감에 도움이 되는지…
삶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하루의 삶을 감사하면서 지난다.
이 내용은 술례문 소실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물론 간접적으로는 조금 관계가 되는것 같기도하다.
그들도 두가지 공구를 가지고 다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족들은 물론 새정부 사람들도 두가지 공구를 가지고
다니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인다.
-----------------------------------------------------------------------------답장------------------------
존경하옵는 자형!!
잘 지내시는 지요?
저는 요즘 영적 디프레스로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정길이네는 아버님 장례후, 말 없이 어디로 이사갔습니다.
정길이가 애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워싱톤주어디라고 했는데 형수가 익균에게 전화하기는 워싱톤주보다 먼 아이다호라고 하더군요.
잘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보내 주시는 이메일은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하하
지난번에 보내주신 '대선후 나도는 야그들'은 진보,개혁파에 프로리레타정신이 강한 저로 서는 가슴이 아픈 우스개 였습니다. 하하
해서 아이들에게 소견을 보냈는데 약간 혼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미가 걱정이 됐는지 '삼촌사랑'하며 답장을 보내 왔더군요. ㅋㅋ
이번에 보내신 이메일을 보면서…
그 2가지 신앙?(신조?)은 자형을 바라본 우리들로는 항상 그 신조로 사셨다고 믿습니다.
물론 그 걸 잘 실행하지못하신 적도 있으셨겠지만, 우리가 볼때는 스스로 그렇게 그리고 단순하게 사실려고 애쓰신것을 느낄수 있었고 귀감이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도 나이가 들면서 그 두가지로 귀착할수밖에 없는데 저 같은경우는 자형이 롤마델이라고 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랜동안 자형만큼만 할수 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분별력은 쉽지 않지만, 프라이어티를 먼저 주님께 마추고 사는 일은 알면서도 참으로 실행하기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때 마다 사실 생각나는 것은 자형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여담으로,
숭례문이 탄것이 우리 신앙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건은 그저 사고인 경우보다 부주의에 의한것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혹, 우리 기독교 인들이 더 사랑이 있고 하나님을 두려워했다면 일어나지 않을수 있는 사고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에서도 으뜸가는 경제국이고 인구의 반이 교회에 적을 두고 있는 한국에서 국보1호가 탓습니다.
신앙에도 성숙이 있듯이 사회에도 성숙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극도의 이기심이 팽배해 있고, 아직도 상식이 통하지 않고 법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극기야는, '대선후 나도는 야그들'의 '아직도 진실을 들먹이는 동영이'처럼 '진실'을 농락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진실이 통하는 시대'가 오리라고 믿어 왔던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진실'이 농락의 대상이 된것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진실'이 통하는 시대를 겪어 보지도 못하고 이제는 '진실'을 농락하는 시대로 간것이 통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하하
새대통령으로 인해 좋은 사회가 되고 기독교인들이 더욱 진실해졌서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안에서 대벽올림
숭례문